몽자는몽몽인가사람인가 [802422] · MS 2018 · 쪽지

2019-12-27 17:08:04
조회수 3,101

독서실 반수한 사람이 말해주는 독서실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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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예정대로라면 연대 안정으로 원서 넣으려고 하는 이과 인간입니다


제목 그대로 올해 독서실 반수 했는데요

뭔가 경험자로서 느낀 점을 한 번 말해보려고 해용

독서실에서 독재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일단 비추입니다

저는 독서실 다니면서 만약 일년 내내 이렇게 지냈으면 난 분명 실패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ㄹㅇ 매일매시간이 자기와의 싸움의 연속입니다


살면서 지각 같은거 한 번도 해본적 없고

성실하단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건 힘들더라구요


일인실이었으면 망했을 텐데

다행히 오픈석이었고 핸드폰 엄마한테 맡기고 인강 들을 때만 태블릿 들고 다녀서 적어도 독서실 다니면서 딴 짓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제일 어려운게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실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공부하러 가는거

9시부터 열어서 8시부터 9시까지는 집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이거 지키기도 엄청 힘들었어요

한달에 한 번 많으면 두세번은 늦잠자서 열시나 열한시에 도착..


그나마도 저희 아빠가 생활 습관 불규칙적인 사람 싫어하셔서

그런 눈치(?)라도 보고

저희 엄마가 집에 항상 계셔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독서실 독재로 일년해서 성공한 사람 있으면 

진짜 그건...인간이 아니라 의지력이 신의 경지라고 생각해요

정말 존경합니다


독재학원 50만원 주고 다녀도 그만한 가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출결관리라도 해주는게 정말 큰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하자면

독서실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뭔가 글이 두서 없고 막 쓴 것 같지만 그냥 올릴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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