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휴학반수금지 [923863] · MS 2019 · 쪽지

2019-12-26 03:58:08
조회수 684

내 20년 삶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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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손에 꼽음 반수해서 그마저도 거의 다날림


대한민국 평균키에 그 키에 맞는 즉당한 몸무게로 1급 판정


유연성 마이너스 찍어서 40전에 어디하나 부러질듯


얼굴은 어디 아스팔트에 갈아 버린것처럼 못생겼고,  말주변 없고 소심함 다행히 라섹해서 안경은 벗었음 고개숙이고 허리굽히고 다니는 습관이 남아있음


특히 말하는걸 진짜 못해서 상대랑 대화하면 꼭 몇마디하면 끊김.주변에서 진지충소리를 개많이함


인문논술 12번 떨군 씹문과벌레 문돌돌대가리 첫해에는 최저에서 전부 나가리당함


토익은 560점 정도이나 진짜 아무리 해도 더 못올릴거같음


반수해서 건동홍 갈 성적 만들었으나 내 문돌돌대가리로는 학점 잘따긴 힘듦. 그럼 자격증이나 공시를 쳐야하는데 재수 건동홍이면 9급도 힘들듯함. 


동아리는 커녕 과 친구도 만들수 있을지 의문


대학 왜 가야하는지도 의문. 9급붙고 짜져살고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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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형사형전성어미 · 873878 · 19/12/26 04:00 · MS 2019

    ㅠㅠ 맘 아파서 도네함

  • 무휴학반수금지 · 923863 · 19/12/26 04:03 · MS 2019 (수정됨)

    여기가 트위치도 아니고 도네가 있었네 ㄱㅅ

  • 정시버린논술러 · 937752 · 19/12/26 06:54 · MS 2019

    인생은 자신감 이져 화이팅하시면. 다 잘풀릴겁니다

  • 존예르비를 보면 울리는 종 · 866109 · 19/12/27 03:01 · MS 2018

    응원할게요..

  • 최은식T · 68501 · 19/12/27 11:25 · MS 2004

    친구 손에 꼽고 최저에 걸려 4수 해서 겨우 수능최저 없는 논술로 붙고, 진지충 소리 많이 들었던 닝겐입니당... 대학 때도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고, 대학 사람들과 저녁 때 술자리 같은 데 참여한 건 졸업 때까지 5번 정도...? 만화책도 좋아하고, 심리학 논리학 등 좋아하는 특이한 덕후였어요. 사수로 겨우 붙어서 첨에는 대학에 붙고나서도 자존감 낮았는데, 이래저래 살다보니 좋아하는 취미(책 읽고, 글쓰기)가 직업으로 연결되는 작은 기회들이 연결되어 지금은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 품고 살고 있어요. :) 분명 자기 안에 적성과 흥미와 열정이 있을 겁니다. 거기에 집중해서 적성에 맞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