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ckson [84081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12-24 15:24:26
조회수 1,543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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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고 공부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공부에 취미를 들여놓은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제대로 시작했고


올해 수능 

국어6 수학3 영어3 한국사1 세계지리 2 동아시아사3 받았습니다.

 국어 망했습니다. 물론 9평성적보다 엄청 떨어졌고요. 


인서울에는 대부분이 국어를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그러나 저희 가족은 인서울4년제만 고집하시네요. 이성적으로 인서울 ? 국어 반영 적은 하위대학만 운좋아서 가는거 빼고는 못갑니다.


삼촌 조카는 현역이지만 경기도 전문대갔습니다.

저는 경기과기대. 명지전문대, 인하공전 모두 합격할 성적입니다. 자꾸 비교를 하네요. "너는 재수생인데 전문대가는거면 공부못해서 가는거랑 그 조카애랑 똑같은거 아니냐?" 

어렸을때부터 항공, 지리쪽에 관심이 많고 지식에 능통한지라  부모님도 항상 너가 하고싶은거 해라 라는 쪽으로 지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다르네요. 말만 그랬을 뿐 전혀 고려해주지도 않으십니다. 제가 공부 하기싫어서 대충한 것도 아니고 쉬는날은 있었지만 남들보다 누구보다 열심히 도전했습니다.


솔직히 전문대나와서 저는 인서울 편입도 적극 고려하지만, 군대는 어떻게 할꺼며 너 공부잘해서 방위산업체, 의무소방 간다며니 별의별 말이 다 튀어나오고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인 만큼 재수생이기도 하고 인서울 국숭세단 이상은 나올라고 했으나 너무 어렵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정말 어떻게 벗어나야될지 모르겠어요. 



"인서울 4년제 하위대학도 못가는거면 공부를 어떻게 한거냐"

"전문대? 4년제가라"

"유학? 공부도 못하는데 가서 뭐하니? 가서 타락이나 할께 뻔한데" 

"지방 한서대, 단국대 천안? 인서울에 있으면 가라고 할텐데 너 혼자 기숙사에 있으면 위험해 안돼." 

"너 대학가면 공부 더 안할껄. 아 혈압올라 그만해 너는 그수준밖에 안되는 구나.. (헛웃음)"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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