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 메러디스 빅토리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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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의 UN군, 그리고 국군은 1950년 9월 16일 인천을 수복하고
9월 28일 수도 서울을 탈환하며 전세를 역전시킵니다.
파죽지세로 UN군과 국군은 압록강까지 전선을 밀고 올라갑니다.
UN군은 이내 크리스마스까지 이 전쟁을 끝내겠다며 '크리스마스 공세'를 펼치고자 합니다.
병사들은 도쿄 백화점 카탈로그를 보며 귀국길에 선물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생각하며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제 가슴에 품었습니다.
국군 6사단에서 압록강까지 최초 진군을 하며 전쟁은 끝나는듯 보였지만
이미 예건된 사실이지만 애써 무시했던 중공군의 개입이 이후 가시화 되면서
전황은 다시 극박하게 역전되게 됩니다.
향간에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중공군은 매우 압도적인 머릿수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정말로 앞뒤 안가리고 개돌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2차대전 스탈린의 형벌부대의 우라돌격과 함께 대표적으로 많은 대중들이 오해하는 내용이죠.
여담으로 우라돌격이 러시아 정규군까지 보편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아니고
죄수들로 이루어진 형벌부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차피 죽을 애들이라 이거죠.
아무튼 위 영상의 설민석 강사의 후려치기 설명과 같이 현대 전쟁사에서
대중에게 가장 많은 오해를 낳고 있는 전술 중 하나가 인해전술인데
영상에서 설민석 강사는 인해전술에 대해 대중들이 오해하는 내용을 버젓이 설명해버리고 있습니다.
그런 것 다 필요없어요. 그냥 전술 하나, 인해전술입니다.
얼마나 군인 숫자가 많았느냐면, 속설이지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기 숫자보다 군인 숫자가 더 많았다' 그래서 3명 중 1명에게만 소총을 주고,
나머지 두 명에게는 피리와 꽹과리를 주었다는 게 아닙니까?
당시 군인들에게도 악명을 떨쳤었고, 휴전한지 70여년이 되가는 지금에도
인지도 높은 역사강사를 포함해 이리도 많은 대중들이 오해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중공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술을 펼쳤는지 보여주는거로 볼 수도 있겠네요.
당시 UN군의 병력은 약 33만이었고 중공군은 제대를 모두 합쳐 34만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당시 한국전쟁에 파견된 인민지원군 사령관인
중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오의 측근 '펑더화이'가 있었습니다.
펑더화이는 당시 마오의 측근인 린뱌오와 저우언라이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칠 때
한국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간 지형이며 이를 통해 기동전을 가져가 적을 포위하면
충분히 전투에서 승산이 있다며 마오쩌둥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실제로 펑더화이는 독일의 블리츠크리크(전격전)와, 소련의 충격군 전술과 유사한 전술을 구사합니다.
나치 독일은 기계화 보병의 기동력을 통해 전선을 구멍을 내고, 육군은 구멍 난 전선을 돌파해
상대의 후방을 빠르게 우회함으로써 보급을 차단하는 동시에 심리적 타격을 줍니다.
독일의 머릿수는 프랑스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고 기계화 수준도 인식과 달리 현저히 낮았지만
가용 가능한 모든 병력을 한 곳에 동원하고 독일의 루프트바페(독일 공군)의 공습을 이용한
"효율적인 선제 기동타격"을 통해 전황을 극복했습니다.
소련도 위와 유사하게 충격군과 T-34를 활용한 포위 섬멸 기동에 능했습니다.
반면 중공군은 가지고 있는 물자, 화력이 모두 두 국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고
상대인 미군은 물론이거니와 UN의 지원을 받은 국군과 겨우 비빌 정도였지만
펑더화이는 미군의 고질적인 화력 덕후 기질과 야간 행군등 보병 기동에 있어
소극적인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서는 이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들은 소규모의 선발대를 상대의 최전선에 보냅니다.
이때 선발대가 가는 곳은 미군의 공습이나 포격이 용이하지 않은
야간 시간을 자주 노리는 동시에 산간 지형을 적극 활용합니다.
또한 설민석이 말한거처럼 꽹과리와 피리를 실제 활용해서 수를 부풀리고
적에게 심리적 타격감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이건 전쟁사에서 매우 흔하게 쓰이는 기만 전술이죠.
부대의 깃발을 높이 여러개를 치들어서 상대를 기만하거나
2차대전 아프리카 북부전선에서 롬멜과 같이 트럭에 합판을 대어
전차 숫자를 부풀려 보이게 하여 상대를 기만한다든지
국군이 괜히 중공군의 물량에 압도된 그 공포가 남아있는게 아니겠죠.
아무튼 중공군의 선발대가 최전선에 타격을 주며 상대를 동요시키면
남은 부대는 산간 지형을 빠르게 우회하여 제대를 포위하고 섬멸시킵니다.
바둑에서의 '호구'를 생각하면 편할거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내일 마무리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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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기방기
그런 이야기도 있군요 ㅋㅋ 뭐 그런 썰은 원채 많죠 기독교 간증 보면
수십년 뒤에 그 함장님이 직접 하신 공식 인터뷰였어요...
아 간증의 진위여부를 논한게 아니라, 그냥 기독교 간증은 어디까지나 뭐 걸러 들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깐
오랜만이네요 그나저나 생각보다 중공군 숫자가 적었군요 충격쓰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물론 UN군과 국군은 전선에 비교적 넓게 퍼져있음을 감안해야지만, 단순히 후려쳐도 2배 정도의 병력비는 나와야지 영화에서 보는 그런 인해전술이 가능하죠. 근데 현대전이 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합니까. 폭격에 포격에 기관총에 ㅋㅋ 후반에 가서는 중공군도 야전에서 개활지에서 처참히 깨지고서는 극도로 소심해집니다. 물론 이건 또 펑더화이 말 안듣고서 몇번 승리하니까 마오가 뽕에 차서는 김일성과 무리하게 진군해서긴 하죠...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