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덕_ [904037] · MS 2019 · 쪽지

2019-12-16 17:26:40
조회수 1,183

인생 처음 번호 따인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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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부산 설명회 듣고 집 가려고 터미널에서 등킨드나쓰 사갖고 가는데 어떤 남자가 어깨를 팍 잡는 거임


너무 놀라서 뒤돌아보니까 아까부터 불렀는데 못들으셨냐고 혹시 몇살이냐고 묻길래 열아홉살이요 함 


놀라면서 그렇게 안보인다고(ㅅㅂ) 근데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번호 좀 달라 함


계속 싫다는 티 냈는데 막 며칠만 지나면 성인이지 않냐 이러길래 저는 또래가 좋아요 하고 빠른걸음으로 가던 길 감


근데 막 쫓아오면서 어디 사냐고 묻고 ㅇㅇ(근처지역)이요 하니까 오 가깝네요 ㅇㅈㄹ하고ㅅㅂ


여차하면 이사람이 나에게 보복성으로 해를 가하거나 할 수도 있다고 생각돼서(친구가 그런 적 있음) 저 버스 시간이 다돼서요 하고 존나 뛰어서 도망옴


버스탔는데 심장 존나 뛰네 번호 처음 따여 보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거절했는데 사실 존나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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