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일반고에서 카대 의대 합격한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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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스투비입니다.
딱 지금쯤 정시때문에 머리 터지고 있을 친구들, 그리고 재수를 결정한 친구들을 위해서
지방 일반고에서 가톨릭대 의대에 합격한 수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마 지방에 있는 많은 의대 지망생 분들이 정보 얻을 곳도 부족하고, 여러가지 고민도 있을텐데요,
이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카대 의대를 비롯해서 인서울 의대 합격자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Q) 고등학교 때 본인의 학업적인 장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저희 고등학교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저 이전에는 의대로 진학하신 선배가 거의 없으셨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되니 특히 내신 성적을 받기가 정말 수월했습니다.
만약 좋은 의대를 목표로 하지 않고, 그냥 의대만 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의 경우에는 저처럼 그다지 경쟁이 심하지 않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내신을 잘 챙기고, 지방대 의대 교과전형 최저등급을 맞출 정도로 모의고사 공부를 하는 것은 필수적이겠죠.
시험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저희 주된 학업적인 장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면 각종 시험들이 많이 있는데, 각 시험들마다(학교 내신시험, 교내경시대회, 모의고사 등등) 버리는 것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각 시험 전마다 이전에 배웠던 것을 한번 다 복습했는데, 덕분에 수능을 칠 때는 과목들마다 복습을 수십 번은 한 셈이 되었습니다. 또한 점수가 잘 나오면 기뻐서 더욱더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하고, 점수가 기대 이하면 스스로를 채찍질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Q) 고등학교 때 본인의 학업적인 단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혹은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고2 부터 개인적인 어떤 사건이 있은 후로부터 시험 전날에 잠을 자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번씩 어떤 시험은 전날 밤부터 한숨도 못 자고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가서 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멘탈 관리와 미리 공부를 많이 해두고 시험 때는 집에 가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방법으로 극복했습니다. 사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아무런 일도 없이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에 조언해줄 수 있는 멘토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2학년 말에서야 학생부 전형에 대해 잘 알게 되어서, 상대적으로 뒤늦게 생기부 관리와 자기소개서 준비에 들어갔던게 아쉽습니다. 특히 고1 때는 학교선생님들께서 알아서 잘 써주시겠지라는 생각으로 생기부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지방은 강남 지역과는 다르게 입시 관련해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역시 잘 잡아줄 수 있는 멘토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Q) 의대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완벽하게 이상적인 상황에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이래서 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 라는 식으로 본인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들 중에서는 현역 때 국수영 3/7/4 등급받으시고 재도전 끝에 결국 정시로 BIG5 의대 들어온 친구도 있습니다.
본인이 지방에 살던, 교육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던, 지금 성적이 낮건, 그런 문제로 본인의 꿈을 한정 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분명 여러분도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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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근데 다들 언매런하면 언매선택자들은 좋은거임 안좋은거임?
스투비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않이 근데 적어주신 374 저 분 에피 실화인가요? 삼수 이상도 아니고 재수로 저렇게 되시다니...많은 케이스를 들어봤지만 정말 신기합니다
넵 실화입니다. 이후에 추가 연재하겠습니다.
헉 수학7에서 메이저 실화인가요..
넵! 이후 연재글에서 뵙겠습니다.
수학 7 메이저 이야기 저도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