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과학 · 383980 · 12/01/18 22:25 · MS 2017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갈수있도록 교육시스템이 되있더라구요

    그주에 사는 학생에게 주립대학입학시 혜택도 많고 학비도 저렴하지만

    유학생에겐 가차없이 학비를 징수하죠

  • 교타로 · 361547 · 12/01/18 22:27 · MS 2010

    우리나라는 무조건
    학생에겐 가차없이 학비를 징수함

  • soulmate3 · 326474 · 12/01/18 22:30 · MS 2010

    그래도 유학생인 우리가 미국가면 돈 다 내야됨 ㅡㅡ;;
    착취당하는 유학생이 있기에 가능한 정책임

  • 모이브 · 379351 · 12/01/18 22:31

    대체 저렇게 많은 적립금을 쌓는 이유가 뭔지.

    국가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보단 학교들이 적립금을 풀어서 등록금을 낮추게 해야지.

    대체 왜 대학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적립금을 풀지않고 그걸 국민 세금으로 떼우는지.

  • 산업공학 · 344277 · 12/01/18 22:38

    아이러니 하게도 저런 적립금이 적은 학교는 부실대학으로 평가됩니다...

    사립대 좀 이름 들어본학교는 다 적립금이 몇백 몇천억씩 있는데...

    6억;;; 이런 학교들이 있는데 다 부실대학으로 선정되었어요

  • 사차 · 385854 · 12/01/18 22:44

    근데 그럴만 한게요.

    등록금을 적게 받는 학교가 그렇게 평가받으면 상관없는데

    같은 등록금을 받고 혼자 6억이라면....ㅋ;;

  • Hack · 365327 · 12/01/18 22:48 · MS 2011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등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들이 need-based 장학금을 줍니다.

    need-based 는 위에 짤방에도 있듯이 가계 소득 수준에 따라 나눠 내는건데 이는 need-aware, blind 로 다시 나뉩니다.

    need-aware를 택한 대학에 입학할때, 장학금을 신청하면,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입학사정시 마이너스 요인으로 될 수 있다는 제도. 요컨대, 장학금 신청하려면 매우 뛰어나야 뽑히는 제도

    need-blind는 그런거 관계없이 돈 없는 사람들한테 장학금을 주겠다는거죠.

    하버드,MIT,프린스턴이 매년 need-blind를 유학생차별없이 시행하고 있고.( 몇개 대학 더 있는거로 압니다만 관심없고)

    나머지 대부분의 대학들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들한테 한해서 need-aware를 쓰고 있습니다.

  • 리키안 · 381381 · 12/01/18 22:51 · MS 2017

    88만원 세대.....

  • 디버프 · 368209 · 12/01/18 22:53

    유럽은 세금으로 대학까지 공부할수 있게하는 보편적 복지
    미국은 기부 입학이나 졸업생의 기부로 이뤄진 선별적 복지
    한국은 부모의 등골을 빼먹는 복지는 개뿔 좌빨들의 포퓰리즘

    모 영화 평론가가 한말을 인용 하자면 한국 젊은이들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유럽의 젊은이들은 방학이나 휴가철이 되면 세계 여행을 떠나지만 한국의 젊은이들은 등록금을 벌거나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알바를 뛰고 고된 하루를 소주로 마무리 하거나 가장 값싼 문화 활동인 영화나 보는걸로 근근히 살아간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18 22:54 · MS 2009

    미국만 놓고 보자면
    정부의 지원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잘 구성된 기부문화와 기여입학제가 바탕이 된 무지막지한 재단 적립금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버드대만 해도 적립금이 30조 정도라는데 여기서 나는 수익이 어마어마하다더군요.

    반면 우리나라는 기부는 쥐ㅈ만큼 들어오고, 기여입학제는 얘기 꺼내면 척살이고,
    그렇다고 적립금 마음대로 쌓지도 못하고, 등록금은 낮추면서 교육환경은 개선하라고 압박들어오고,
    정부도 부실대학들이 여전히 설치고 있는 판국이라 국고 털어주긴 싫어하는 눈치고..
    대학들도 나름 골 때릴만하지 않나요

  • 디버프 · 368209 · 12/01/18 23:04

    한국 대학이 미국처럼 자율성을 가지려면 갖춰야 할 조건이 좀 되조
    1.대학에 지원하는 비율이 낮아야 하고
    2.그러려면 대학에 가지 않아도 20살부터 독립해서 살만한 사회여야 하고
    3.학교 재단이 투명해야 하고
    4.기부 문화가 활성화 대야 하는데
    한국은 대학이 곧 직업이고 사회적 위치라는 인식이 강해서 기여 입학은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유럽식 보편적 복지를 하자면 그 돈 세금이라고 또 현실성 드립치며 반대 ;;

  • 살랑살랑 · 277148 · 12/01/18 23:15 · MS 2009

    제 생각엔 제일 먼저 부실대학들을 죄다 때려잡아야 한다고 봐요.. 한 수험생수의 30~40% 수준으로?
    그러면 자연히 대졸자가 줄어들어 고졸자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나고, 차별도 적어지겠죠. 대학생은 물론 대학도 줄어들기 때문에 세금지원도 전보다는 수월해질테고요.
    개인적으론 기여입학제도 수시처럼 수능최저 같은거 걸고 기부액을 공개해서 정원외로 모집한다면 정말 괜찮을거 같은데..;
    말씀대로 기여입학제나 기부문화가 자리잡는건 국민정서상 먼나라 이야기인건 사실이죠.

  • Hack · 365327 · 12/01/18 23:28 · MS 2011

    대학가야 한다는건 사회현상이어서 부실대학 없앤다고 수험생 안줄어들어요. 물론 부실대학들은 당연히 없애고

    재단 탄탄한 대학만 놔둔 상태에서, 차차 해결해나가야겠죠. 기부로 해결한다는건 말씀하신대로 먼나라 이야기고.

    그리고 적립금 마음대로 쌓지도 못한다는건 무슨소리신지 ;;

    방금 찾아보니까 국공립대학 총정원이 대략 25만정도 되던데 400으로 잡으면 1조내요

    1조면 무상등록금 가능합니다. 반값 실시하면 5천억 지원하면 가능해집니다. 싸게 질 떨어지게가 아니라 질 유지하고 지원좀 해라 이거에요.

    이렇게 하면 수험생입장에서 싼 국공립을 갈까. 비싼 사립대학 갈까 하다가 국공립에 가는 비율 높아질겁니다. 가려는 학생 많아지면 입결 높아질거고

    사립대 입장에서도 경쟁력을 세워야할텐데. 재단 탄탄한 사립대들 전입금 풀어서 학교 경쟁력 높이고, 등록금 줄이고 하겠죠.

    이거는 정부가 그냥 관심이 없는겁니다. 대학입장도 생각해봐라 이런 문제가 아니라 -_-

  • 살랑살랑 · 277148 · 12/01/18 23:47 · MS 2009

    적립금 마음대로 쌓지도 못한다는 건, 쌓을라고 치면 태클이 바로 들어와서 맘편히 쌓지를 못한다는거죠.

    기존 사립대 등록금의 반값이었던 시립대에서 조차도 등록금 반반값 만드는데 예산을 182억을 썼습니다 ㅡ,.ㅡ
    주요 사립대 정원은 시립대의 2배고, 등록금도 2배죠. 반값하면 대충 500~600억 듭니다. 그에따라 재단 수익금도 적어지는건 물론이고 몇년 안가 바닥납니다.
    대학교 재단이 무슨 돈 솟아나는 샘인줄 아시는데 찾아보세요 좀.. 규모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요.
    재단이 선순환적인 이익구조를 이룰래면 위의 하버드처럼 30조는 쌓아야 하죠.
    그래야 학교에 투자도 하고 학생을 마음껏 지원해줄 여력이 생기는건 분명한 사실인데도
    적립금은 무조건 당장 빼먹어야 된다는 생각들이 박혀버려서 참 답답하네요 ㅡㅡ;

    그리고 학생들이 등록금이 싸니까 앞뒤 안 보고 국공립만 선호할 것 같습니까? 전혀요;
    지금도 앵간한 지방사립대보다 입결 낮은 국공립대 엄청 많습니다. 반값에서 또 반값해봤자 별 영향 없을겁니다. 이번에 반반값한 시립대도 마찬가지고요.

  • Hack · 365327 · 12/01/19 00:04 · MS 2011

    아니 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적립금을 무슨 걔네들 통장에 들어있는 고정된 비상금 이런 수준으로 이해하고 계세요?

    당장에 뒤져봐도 대전에 있는 5개 대학이 법정부당금 180억원 대신 10억 정도만 냈다고 뜨는데

    06년도 자료 보니까 명문 Y대 K대가 순수익 400억을 벌었고 150억원을 학교예산에 납부했다고 하는데

    님이야 말로 좀 찾아보고 말씀하세요

    물론 전입금 비율 높인다고 반값등록금 100% 다 해결되진 않겠죠. 전입금 높이고 국고보조금 좀만 더 받으면 100% 실현가능합니다.

    그리고 현실을 잘 모르시나본데,

    저도 국립대 그나마 싼 학비 내면서 다니고 있는데, 제 주위만 봐도 대출받아서 학교다니는 애들 많습니다.

    사립대 비싼 학비 내면서 대출 안받고 다니는 애들 없을리가 없죠. 이런 상황에 국공립 무상 해버리면 안갈것 같습니까?

    뭐 이 부분은 혜안의 문제니 그냥 차치하구요.

    하버드 30조드립은 레알 재밌네요

  • BIGBOY · 316244 · 12/01/19 00:08 · MS 2009

    살랑살랑님 의견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공부 좀 더하시고 오셔야 될듯.......

  • Hack · 365327 · 12/01/19 00:1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0:36 · MS 2009

    에혀. 전입금이란게 재단이 대학한테 주는 돈을 말하는겁니다..
    법정전입금규모를 반값등록금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대책없이 늘리면 재단들 죄다 말라죽어요. 뜻은 알고 말씀하신건지 의문이 드네요.
    연고대를 예로 드셨는데 사립대가 연고대만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정도 갖고 뭘한다는건지 ㅡ,.ㅡ h모대학만해도 재단재정이 연이어 빵꾸나서 학보에서 언급될 정도라는데 그밖에 대학들은 멀쩡할까요?

    그리고 다짜고짜 반값하면 국공립이 뜰거다 이렇게 밑도끝도없이 말씀하시지 마시고 지금 상황을 바탕으로 생각해야죠. 기존 국공립대는 차치하더라도 이번 시립대 입결이 작년이랑 그다지 큰차이가 없다고 알고있는데 무슨 근거로 그렇게 자신만만 하신 건가요; 입결과 수험생선호도에는 등록금 말고도 여러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 Hack · 365327 · 12/01/19 00:48 · MS 2011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는거 같은데, 국공립에 지원을 해주고 국공립이 쎄지면 사립대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입금을 풀지 않겠느냐? 라는게 제 의견이고

    무슨 밑도 끝도없이 자신만만하게 그렇게 될거다 라고 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대충 부산대 라인에 있는 서울소재 대학과 부산대를 놓고 갈등 때리는 학생들이라면 공짜라면 부산대 가지 않겠습니까?

    충남대 충북대 전남대 등등에 갈까 인서울 끝자락에 갈까 갈등 때리는 학생들이면 더더군다나 지방 학생들이라면 공짜로 해준다는데 안가겠습니까?

    어차피 이런 부분 예측하고 통찰하는거야 개인 능력이니까 그냥 차치하자구요

    그리고 재단전입금으로 반값실현한다는건 당연히 부실대학을 제외하고 드리는 말씁입니다 ^^

    애초에 이런 얘기에서 보편타당하게 만인에게 적용가능한 혜택을 논해야 마땅하기 때문에 이 논쟁에대해선 이렇게 해결하자라고 포괄적으로 말하기

    불가능한 법 아닙니까?

    요컨대, 어떤 대학은 전입금을 풀어서 해결가능한 대학이 있고, 부실한대학은 등록금에 90% 의존하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이야 대학이 대출받을 노릇도 아니고

    부실대학은 뭐 폐지할 예정이라니까요.

    재단이 약한 대학들은 국고보조금을 지원해서 해결해야 될것인데 어떤 대학이 어느만큼 지원을 받아야할지 이런 문제는 대학이랑 정부랑 의논할 문제구요.

    이런 당연한 부분을 언급하자는게 아니라

    대안으로써 그냥 일괄적으로 국가차원에서 국공립 등록금을 줄여서 육성하면 선순환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의견이었습니다.

    계속 말귀 못알아들으시면 계속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1:13 · MS 2009

    지금 당장만 해도 같은 서울에 위치했는데도 불구하고 서성한 버리고 시립대 가는 학생이 없어서 입결이 작년과 비스무리하게 나오고 있는데 왜 자꾸 우기세요 ;
    님 논리가 틀렸다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부실대학들을 퇴치한 이후라도 적립금을 풀어서 반값등록금을 하게 되면 악순환만 계속되고 결국은 세금만 붓는 꼴이 될겁니다. 차라리 세금 붓자고 하는게 맞는거죠.
    연고대 조차도 반값등록금하면 무조건 재단 적립금 까먹어야 되고, 통큰 기부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쌓일 일이 안 생깁니다.
    반값해도 재단에서 이익내는걸로 버틸수는 있겠지만 등록금 대주는데에만 적립금을 쓰는건 아니니까요.
    무조건 적립금을 빼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너무 팽배해졌는데 정신좀 차리세요.
    대부분 대학건물 두세 채 지으면 날아가는 돈인데 자기 졸업할때까지 반값 받아먹고 대학 쫑내자는건지 뭔지 에혀

  • 생물학도 · 77781 · 12/01/19 01:36 · MS 2005

    아버지가 대학교 교직원인가;; 아님 사립학교 재단 이사인가;;

  • Hack · 365327 · 12/01/19 01:37 · MS 2011

    서성한 vs 반값 시립대 면 당연히 서성한가죠 ㅋㅋㅋㅋ 무슨 비교가 그래요

    그리고 애초에 지거국 무상하자는 제 생각은

    지방에 사는 수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근처 지역에 있는 지거국을 가게 유도하는거지. 교육수준 오십보백본데 지거국 버리고 서울 올라오는 애들이

    워낙 많은게 문제 아닙니까. 지방에서 대학생활하면, 지역 경제도 살릴테고.

    이부분은 그냥 차치하자고 했으니 더이상 언급하지말자고요.

    그리고 이건 반증으로 보이는 것이 불가능한 부분인데, 현실드립치는건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는데, 일괄적으로 모든 대학이 재단전입금을 다 풀어서 반값등록금을 전부 해결하자는게 아니에요. (이 부분 암기좀)

    말을 해도 못알아들으니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네요

    어떤 대학은 그렇게 해서 가능한 대학이 있고. 어떤 대학은 그렇지 않은 대학이 있는데.

    가능한 대학은 국고보조금을 줄이고, 그렇지 않은 대학은 국고보조금 늘려서 해결하자는건데 이부분은 대학관계자랑 정부랑 논의해야 할 부분이잖습니까?

    이런 당연한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구요.

    전입금을 더 높여도 되는, 지난해 사립대의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을 보면 제대로 낸 재단은 고작 28곳.

    단국대·동국대·명지대·숙명여대 등 39개 대학은 납부율이 0%로 단 한푼의 전입금도 내지 않았다고 하고.

    동덕여대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같은 대학들도 납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고 무려 100개 대학이 반도 내지 않았다지 않습니까? (SBS 뉴스)

    전입금을 높이라는건 매우 타당한 소리라는겁니다. 전입금 높이고 그래도 안되면 국고보조금 내야죠. 그거야 그때가서 문제죠. ㅇㅋ?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이,

    그냥 국가차원에서 국공립을 육성하면 선순환이 있지 않을까? 하는게 주요 골자였고 그렇게 말한겁니다.

    뭔 계속 정신을 차리라는 둥 개소리를 하세요 -_-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2:05 · MS 2009

    서성한 vs 반값 시립대 면 당연히 서성한가죠ㅋㅋ ....
    굉장히 주관적이고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사안을 가지고 당연하다고 우기시니 어이가 없었던 겁니다. 제가 할말을 다 해주셨네..
    그니까 말씀대로 그건 개인적인 의견으로 접어두시고요

    처음 두세개 댓글에서는 사립대는 재단적립금만 풀어서 반값등록금을 해결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다가 입장을 바꾸셨네요.
    저는 처음부터 그 입장이었습니다. ㅡ,.ㅡ 정확하게 18일 23:15 에 올린 댓글에서 세금지원을 언급했네요.
    다만 저보고 적립금이 걔네들만의 고정된 비상금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는데 적립금이 비상금의 목적도 있고 원래 쌓아야되는게 맞는거죠.
    위에서 말씀드렸던것처럼 하버드대처럼 선순환적인 시스템을 이루기 위해선 더 쌓아야됩니다.

    짤방의 하버드대를 부러워하면서 국내대학이 하버드대처럼 재단규모를 키우려고 적립금을 쌓으면 무슨 역적보듯이 하는게 참 아이러니하다는 거에요.
    정부도 부실대학 처치하기 전에 국고를 털어버리기엔 너무 혈세가 낭비되는 느낌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부동의자세를 취하는거구요.

  • Hack · 365327 · 12/01/19 02:12 · MS 2011

    처음 두 세개 댓글이 무슨 재단적립금만 풀어서 해결해야 한다임? 다시 읽어보세요. 난독증있나 -_-

    그리고 애초에 의견이라는게 말 그대로 의견이니까 거기에 대한 타당성을 논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야 맞는거 아닙니까?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인데

    님 혼자 적립금문제만으로 해결하라고 곡해하신 다음에 태클거신거에요. 상황파악 안되세요?

  • dhfmql0414 · 382353 · 12/01/19 01:40 · MS 2017

    오 싸움났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2:20 · MS 2009

    그럼 한 두 댓글로 수정하죠 ㅇㅇ
    전입금비율을 높이신다고도 했는데 그것 역시 적립금을 갉아먹을수 밖에 없고 그런 속도로는 하버드대 같은 시스템이 되는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위에서 말씀드렸네요.

    아 그리고 제가 딴 짓 좀 하면서 댓글을 달아서 좀 늦습니다. 양해좀ㅋ

  • 같이놀자 · 370280 · 12/01/19 02:25 · MS 2011

    쭉보고 있었는데
    답이없는 놈이네 ㅋㅋ

  • Hack · 365327 · 12/01/19 02:31 · MS 2011

    자꾸 하버드 드립치고 있는데 하버드가 애들 등록금으로 예산 비중 높여서 돈 모은거 아닙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뭐 적립금 안갉아먹으면 연대가 하버드 되나요?

    하버드는 매년 기부액만 수십조에 달하는 이상한 곳이에요

    애초에 우리나라 대학들과 하버드는 다른 세계 얘기죠. 매우 현실적인 척하면서 뚱딴지 같은 소리는 계속하시네요

    그냥 그딴거 다 필요없고

    지금 당장에 너무 비싸니까 정부 보조금 + 전입금 상승 이 반값등록금을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고 ,

    덧붙여서, 혹시 국공립에 투자하면 선순환으로 싸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하던거 마져 하시고 잠 푹 주무시길.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2:36 · MS 2009

    님이 위에서 연고대 재단에서 순이익으로 500억 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재단이 어느정도 커져야 그런 일도 가능하다는 건 당연한데요?
    계속 적립금 까먹으면 악순환만 될뿐입니다. 학자들도 적립금 투입하는건 임시적인 방편으로만 보고 있고요.

  • Hack · 365327 · 12/01/19 02:45 · MS 2011

    ㅋㅋㅋㅋ 진짜 답이없다

  • 같이놀자 · 370280 · 12/01/19 02:48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2:50 · MS 2009

    전입금 상승은 답이 될수 없다라는 겁니다. 이말이 그렇게 어려운가;

  • 같이놀자 · 370280 · 12/01/19 03:01 · MS 2011

    전입금 상승을 통해 해결하자고 한사람 아무도 없는듯 ㅋㅋㅋ
    해결가능한 만큼 내고 세금으로 나머지 충당하자 아님?
    적립금을 무조건 빼먹어야하는 생각을 고치라고 님혼자
    계속 딴소리하셨잖슴. 제가 보기엔 님이 좌초한거같은데;;
    님말도 일리는 있지만ㅇㅇ 논점이랑 계속 다른소리하심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3:12 · MS 2009

    Hack님은 계속 세금지원과 더불어 전입금 비율 상승을 외치셨는데요;;

  • 산업공학 · 344277 · 12/01/19 09:04

    적립금 빼먹는게 문제가 왜 안되나요?

    국립이야 무슨일 있으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니까 상관없지만 적립금 없이 학교를 운영하면 언젠가 파산 되겠네요. 학교 발전도 없고...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03:32 · MS 2009

    우리나라 대학예산 기준으로 재단규모가 3~6조만 되도, 거기서 나오는 이익으로 반값등록금은 물론이고 대학살림살이까지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재단 적립금의 목적과 취지는 여기에 있는겁니다.
    대학이 심심풀이땅콩용으로 자기들 배부르려고 돈을 쌓아두는게 아니라는거죠. 학생들 생활이 어려울 때 죄다 빼서 쓸 수 있는 것도 더더욱 아니고요.
    적립금 자체는 최대한 줄어들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고 그 이익을 굴리면서 전입금을 충당하는게 정석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쌓았다고 적립금을 학생 입맛에 맞게 아무 용도에나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고, 애초에 그런 심산이라면 하버드대를 부러워하면 안되겠죠.

    반값등록금이 이슈화되면서 적립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졌는데,
    적립금을 조금이라도 까먹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결국은 본인이나 후배들에게 그 타격이 눈덩이처럼 불어서 되돌아오게 될겁니다.
    왜냐하면 왠만큼 안정되어 있는 적립금을 계속해서 가져다 등록금을 땜빵해버리면, 그 금액 자체도 증발해버릴 뿐더러 이익도 줄게되어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죠.
    물론 피해가 당장 가시적으로 보이진 않겠지만, 선순환적인 이익구조를 동반한 완성된 대학재단의 모습은 그만큼 멀리 날아가버렸다고 봐야겠죠.
    위에서 말했지만 관련 교수들도 이번 적립금 투입을 통한 장학금 확대는 말그대로 임시방편으로만 보고 있고, 궁극적인 대책은 다른 방향으로 세워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급해도 우리나라 대학재단 규모 수준에서 적립금 가지고 갈구는 것은 그다지 좋은 행동이 아니에요 ㅇㅇ 아직은 더 커야됩니다.

  • 산업공학 · 344277 · 12/01/19 08:56

    딱봐도 살랑살랑님 의견이 맞는거 같은데 HACK 님 뭐라고 자꾸 짜증을 내시는지 ㅋㅋㅋ 본인이 국립대 다녀서 그런가?

    국립은 세금으로 등록금 내리고 사립은 니들이 알아서 내리라는게 말이되나 ㅋㅋㅋ

    국립을 세금으로 반값하면 사립도 반값을 만들기위해 노력을 할꺼라는게 참 박원숭 마인드 갖고계시네요 ㅋㅋㅋ

    반값등록금 2년정도하면 대부분의 학교는 잔고 0원이 됩니다.


    국립대도 그냥 지원 없애버리고 돈남으면 적립금쌓아서 학교 돌아가게 만들어보고 싶네요. 국립대는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을 하길래 등록금을 그렇게 걷는지 ㅋㅋㅋ 다 세금덕이라는걸 모르시는듯.

  • 같이놀자 · 370280 · 12/01/19 16:12 · MS 2011

    난독증쩌시네요...ㅠㅠ

  • 산업공학 · 344277 · 12/01/19 19:03

    난독증은 님 아닌가요?

    전입금 상승을 통해 해결하자고 한사람 아무도 없는듯 ㅋㅋㅋ <<< 댓글도 못읽어서 이런글 쓰는주제에 ㅋㅋㅋㅋ

  • Meredith Grey · 283561 · 12/01/19 10:59 · MS 2009

    20년 동안 이나라에서 살았지만 국가는 내 삶을 힘들게만 만드는듯.
    특목고 사교육경쟁부터작해서 대입경쟁 죠낸비싼학비, 군대.
    ㅅㅂ 나한테 뭘해줬다고 군대오래

  • 12중대장 · 389979 · 12/01/19 14:08

    신자유주의 유행과 IMF로 가속화된 대학의 기업화와 고질적 병폐인 족벌재단체제부터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브레이크를 걸어야 겠죠.

    등록금은 물가의 2~3배로 오르면서 전입금 0원은 진짜 장난하자는건지. 지금 후배들 공부할 건물 지어주려고 대학다니나요.

    사회와 기업이 대졸자원을 요구하면서, 단지 의무교육이 아니라고 대학교육비는 물론 운영재정까지 학생들에게 전적으로 부담지우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

    반값등록금이라는 '사회문제'를 만들어놓은 당사자들이 미국 핑계대려면 미국 사립대학들의 사회적 의무도 같이 따라하면서 해야 면이라도 서지 않을런지.

    불투명한 재정운용과 무제한의 자율과 교육적 의무불이행이 난무한 상황에서, 적립금 쌓아 미국사립대학들과 경쟁하겠다는 변명은

    그냥 조폭이 격투기선수들처럼 힘세보이려고 덩치 불리느라 삼겹살 처묵처묵하겠다는 꼴. 삼겹살은 누구 등골에서 빠져나오나요.

    유럽의 대학들처럼 국공립화가 궁극적으로 최선의 대안. 현실적으로는 일단 재단의 민주적 운영과 재정 투명화를 보장하기 위한 사학법 개정에서 부터 시작.

  • 같이놀자 · 370280 · 12/01/19 16:17 · MS 2011

    지금 분명히 사회적으로 골머리 앓고 있는부분이고
    사학법개정논란이는만큼 문제가 많은게
    사학재단들인데
    이상황에 재단 실드치는 사람들은 대체 누군지궁금하네요
    저렇게 말하면 자기가 냉철해보이는줄아는듯 ㄷㄷ
    어떻게든 대학도 정부도 비싼거 인정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상황에
    그냥 안된다고 물고 넘어지는 이상한 종자들이 많네욛ㄷ

  • 같이놀자 · 370280 · 12/01/19 16:09 · MS 2011

    오르비에 난독증환자가 좀 많네요..ㅠ
    법정정당금 조차 안내는곳이 많고
    전입금풀고 안되는곳은 세금으로 충당해야되는곳은행정적 논의가필요한거고
    hack님은 그게 되든 안되든 국공립 무상하면 사립도
    싸지지않을까 라고 의견표명한것뿐인데
    살랑살랑님 혼자 적립금 무조건 까먹으면 안된다고 정신차리라고 밑도끝도없이 대학실드치니 답답할수밖에
    그리고 전입금비율높여야 한다는건
    법정부당금도 안내는곳이 많으니까 하는소리지
    어떻게 지금 이상황에 대학을 실드치죠?
    반값을 전입금을 얼마나 높이고 세금을 얼마나 높일지는
    개인의 견해차인것인데 살랑살랑님은
    주관적인 의견 피지말라고 하면서 본인도
    적립금은 한푼도 써서는 안된다고 주관적인 주장피고 있잖아요
    누가 맞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본인은 마치
    모든걸 꿰뚫고 있다는식으로 띡겁게 말하네여;;

  • 산업공학 · 344277 · 12/01/19 19:08

    님은 학생만 실드치는거 아닌가요? 오르비쯤 올 정도 사람됬으면 한쪽입장만 보지맙시다. 쉽게말해서 지금 대학들 반값등록금하면 망합니다.

    맨날 광화문가서 등록금 촛불시위하는거보고 학생들만 힘들구나 그러지좀 마시고요 ㅋㅋㅋㅋ


    오르비 한 5년정도 하면서 느낀건데... 꼭 논리적으로 못따지고 자기가 논리에서 밀린다고 하는사람이 난독증 드립 치더라구요 ㅎㅎ 차마 오르비라서 욕은 못하겠고... 난독증이 오르비에서 최고의 인신공격인가봅니다 ^^

    저희학교에도 등록금시위하는 촛불좀비 많은데 한심합니다. 등록금이 사회적문제라는데 공감도 안가구요.

  • 12중대장 · 389979 · 12/01/20 01:08

    대학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문제라는데 공감이 안가신다면, 현실인식에 문제가 많이 있어보이네요.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19:58 · MS 2009

    제가 백번 양보해서 국공립대를 등록금 꽁짜로 만들어 그 선호도가 연고대 뺨칠 정도로 올랐다고 칩시다.
    그래서 거기에 자극을 받은 사립대들이 적립금을 풀고, 모자란 부분은 국가가 부담하는 식으로 가자는건데 말만 번지르르하지 현실성이 없다니까요.

    우리나라 사립대 재단을 모두 합친 규모가 겨우 9~10조 수준입니다.
    이번 해에 사립대들이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장학금 확충하겠다고 거기서 7천억을 빼왔다는데 이는 한국 전체 사립대 적립금의 10%에 육박하는 엄청난 금액이죠.
    이런 장학금 확충 정도의 이벤트 조차도 몇년 못 가요.
    반값까지 하게되면 결국은 전적으로 국고에 의존할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부입장에서 보면 부실대학도 많고 비리재단도 많은 상황에 당장 국고투입하는건 미친짓이고요,
    설령 그런 양아치대학들을 죄다 퇴치한 이후라도, 우리나라는 원체 사립대 비중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법정전입금 안 내던 대학재단들을 내게 만들어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정도의 금액을 얻어내는건 불가능합니다.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법정전입금은 정말 개코딱지만해요.
    정부가 모든 사립대의 반값등록금을 부담하는건 불가능하고, 정부의 부담을 줄일라면 법정전입금 기준을 어마어마하게 높여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텐데,
    이렇게 되면 결론적으론 대학재단의 축소와 붕괴로 이어지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학재단 그 쥐꼬리만한 법정전입금만 대충 정상화하면 다 되는 것처럼,
    정부에서 관심이 없어서,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게 맞는겁니까 ?
    자기는 모든걸 꿰뚫고 있는척하면서, 그렇게 당장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갖다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진짜 누구인데요?


    저도 우리나라 사학재단들이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실,비리재단은 퇴치해야 된다고 한참 위에서부터 노래를 부르고 있었구요. 사학법에도 당연히 동조를 하고 있는 쪽입니다.
    하지만 대학재단들을 몽땅 돈만 쌓으려고 드는 썩은 돼지로, 적립금은 비자금으로만 간주하여 앞뒤 안 보고 적립금을 건드리고 보자는 건 한탕주의 밖에 더 되지 않아요.
    등록금 동결이나 이전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내리는 정도도 아니고 다짜고짜 반값에 무상을 외치니 어디 답이 있나요 이게?
    대학이나 정부나 무관심한게 아니고, 못 건드리는 겁니다.

  • take me home · 339827 · 12/01/19 21:35 · MS 2010

    님 약간 정신병있는거같아요
    애초에 의견 듣지도 않고 적립금은 무조건 쓰면 안된다고 주장하시다가 이제야 논점 파악하셨네요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22:19 · MS 2009

    윗 댓글도 적립금은 되도록 쓰지않고 쌓아야된다라는 제 주장의 연장입니다.

    전입금을 어느정도 올리자는게 곧 적립금을 까먹자는 건데요.. 이게 결국은 같은 말이라는걸 다들 잘 모르시는듯? 에효.

    솔직히, 법인전입금 덜 내는것만 알고 있고 크기가 얼마나 되며 제대로 받는다고 해서 반값등록금에 보탤만한 규모가 되는지,
    전입금이 뭔지, 적립금이 뭔지도 모르고,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인 대학 재단 상태나 전체 규모도 파악하고 못하고 있으니 이 지경이 된것 같네요.

    제가 어느 정도 단계를 뛰어넘긴 감이 있긴 하지만, 애초에 기본적인 사안도 잘 몰랐던 분이 잘못이지 제 잘못은 아닌듯하군요/
    결국은 세금으로만 땜빵하게 될거다라는건 한참 윗댓글에 써놨는데

  • take me home · 339827 · 12/01/19 21:44 · MS 2010

    살랑살랑 : 대학생각좀 하자
    hack : 국공립 투자 -> 사립대선순환, 이건 정부의 관심부재가 문제다
    살랑살랑 : 적립금은 무조건 쓰면 안된다
    hack : 최소전입금 조차 안내는 대학도 있는데 전입금 올리고 국고보조 충당하면 된다, 그리고 내 주장의 요지는 국공립투자다
    살랑살랑: 적립금은 무조건 쓰면 안된다. 대학도 경영이다 투자를 위해 미래를 생각하면 적립금은 아껴야 한다

    쭉보니까,
    둘다 맞는 말인데
    살랑살랑님은 상대방이 무조건 적립금을 내려 쓰자고 하는줄 알고 난독증상을 보이고 있고
    hack님은 상대방 기분 생각안하고 비꼬는 식으로 계속 공격하셨네요

    걍 둘다 qt인듯

  • 살랑살랑 · 277148 · 12/01/19 23:37 · MS 2009

    국공립 투자가 유명무실한 이유는 저 위에 써놨고, 현재 상황에서 전입금을 반값등록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수 있을 정도로 올린다는건 곧 적립금의 감소를 의미하는겁니다.
    정부나 대학이 관심이 없어서 손쓰지 않는게 아니에요. 사실 힘닿는대로 손 쓰고 있긴 하지만 학생들은 반값을 바라고 있으니; 그게 눈에 보일리가 없죠..

  • 12중대장 · 389979 · 12/01/20 01:28

    지금 문제가 되는 지점은 대학교육의 학생들에 대한 거의 전적으로 부담지워지는 현실, 지난 십수년간 치솟은 대학등록금 책정의 의문성.

    대학당국과 정부가 여기에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보는지.
    족쇄 풀린 대학 자율화, 부패한 사학재단이 현실 문제의 기저에 깔려 있고 부담은 오로지 학생들에게로 귀결되는데,

    반값등록금에 적립금을 쓰면 대학 망한다는 공격적이나 설득력 없는 논리가 여기서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그 부분은 등록금 반값을 외치는 학생들의 고려점이 될 이유가 없어요.

    반값등록금이 근본적인 문제해결도구는 아니란건 분명하지만, 이건 그냥 떼쓰는게 아니라 지난 십수년간의 부당적립, 기성회비인상이란 횡포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는게 맞아요.
    대학 투명성 확보, 정부 개입 등 더 실효성있는 정책이 선행되거나 동시해 실현되어야 한다는건 이미 전제되어있는 것들.

  • 살랑살랑 · 277148 · 12/01/20 01:46 · MS 2009

    제 주장이 마냥 설득력이 없다고 두리뭉실하게 얘기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그렇다라고 말씀좀 해주시죠.
    다시한번 말하는데 국내 사립재단 총 규모가 9~10조 수준입니다. 반값 2년만 하면 다 털려요. 반값도 아니고 올해처럼 장학금 조금만 더 얹어줘도 10년이면 바닥입니다.

    요즘 대학생들이 어렵다는건 잘 알지만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분들 중에 적립금을 갖고 물고 늘어지는 분들이 많아서 적립금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한 건데요 ;
    그냥 자기들 먹고살기 바쁘니까 적립금 따위 내가 고려할 것도 아니고, 무조건 적립금 털어내야 한다는건가요? 그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긴 커녕 오히려 등록금을 올리는 처사가 될 수 있는데도 말이죠?
    아까 기사링크해오신것도 봤었는데 그 기사에서 조차 사립대 등록금을 10% 정도 내릴수 있다고 써있었죠.
    그 정도는 물가인상분을 고려했을때 등록금 2~3년 동결,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수년간 등록금인상을 조금씩만 해도 그냥 또이또이 되는 수준입니다.

  • 12중대장 · 389979 · 12/01/20 02:04

    적립금이 무슨 적금인양 깨면 대학 다 망한다는식의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예요.
    그동안 적립금이 부당적립, 불투명한회계에서 기인해왔는데 이를 전적으로 부담지어왔던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설득요건이 안되죠.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2932 (한국대학신문)

    적립금 이용, 공적재원 확대를 통해서 반값등록금(내지는 그에 비견한) 학생부담완화를 실현하는건 학생들이 아니예요.
    이제 공은 대학당국과 정부에게로 돌아갔죠.
    기실 사립재단이나 거기에 숟가락 얹은 일부보수언론이 두려워하는건 적립금 깨서 대학망할거란 걱정이 아니예요.
    공적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훼손될 자율성이 더 큰 걱정이죠.
    제 말은 이런 부분들이 학생들이 걱정해서 감내해야할 부분이 아니란 말.

  • 살랑살랑 · 277148 · 12/01/20 02:28 · MS 2009

    부당적립을 한건 사실이지만 그걸 빌미로 적립금을 아예 아작내겠다는 심산은 옳지 못 한거지요.
    니네 부당적립 했으니 나는 반값만 내고 다니겠다는 소리입니까?
    위에서도 썼지만 부당적립에 의한 인상분은 등록금 2~3년 동결하면 원상복귀되는 수준 밖에 더되지 않아요. 문제를 감정적으로 보지 맙시다

    그리고 저는 사립재단이나 보수언론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ㅡㅡ 저는 처음 댓글 달 때부터 정부개입이 필요하다고 했었고,
    다만 이상적인 대학모델을 위해선 적립금이 반값등록금의 해법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을 뿐입니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20 01:55 · MS 2009

    결론은 터무니없는 수준까지는 바라지말고 더 이상 대책없이 등록금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 선에서 끝내고, 대학들이 적립금을 쌓는것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자는겁니다.
    썩어빠진 사립재단들을 긁어내고, 미쳐날뛰는 사립재단들이 많아 정부가 개입할 여지를 좀더 열어주는 것은 당연하나,
    적립금 쌓아서 그걸 죄다 지네들이 헤쳐먹으려 드는 정신나간 곳도 없고, 그러지도 못하니 일단은 적립금의 목적이 뭐고 쌓으려고 하는 이유가 뭔지 잘들 좀 파악했으면 하네요.
    겉면만 보고 헑헑대지 마시고 외국의 사립대학들이 저런식의 복지를 펼칠 수 있는 이유, 그 밑바탕엔 거대한 재단이 있다는 것도 명심하시고요.

  • 12중대장 · 389979 · 12/01/20 02:14

    겉면만 보고 헑헑대는건 '대학 자율화'가 등록금 문제 기저바탕에 깔려있다는걸 못보는 쪽에 해당될듯.

    미국 사립학교의 '거대한 재단'이 하는 사회적 의무를 흉내는 내면서 권리를 바라야죠.
    적립금 쌓는거 자체를 뭐라하는 사람 없는거 같은데, 복지고 자시고 적립금 쌓으면서 전입금 0원내고도 대학운영질 할 수 있는 곳인가요 거기가.
    외국에는 미국만 있는게 아니죠. 유럽쪽 대학들이 공립화로 '저런 복지'를 이루어낸 성과도 짚어보아야 할 겁니다.
    OECD 2위의 등록금을 기록하면서 최하위에 머무른 대학교육의 공적 재원 확대가 필요한건 사실.

  • 살랑살랑 · 277148 · 12/01/20 02:24 · MS 2009

    공립화도 나쁘지 않지만 지금 당장의 사립재단들을 고려했을 때를 말하는거죠 ;
    거대한 재단이 있어야 뭘할 수 있죠. 사립재단 총 규모가 겨우 9~10조 되는 나라의 대학이 뭘 할 수 있을까요?
    하버드대에서 저런 복지를 시작한것도 3년전부터라고 하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못했었지만 근래에 살림이 여유로워져서 가능해진 일이죠.

    덧붙여서 사회적 의무를 지지 않으니 적립금을 빼먹어도 된다는 논리는 말이 안됩니다. 그 의무를 다하도록 이끌어내는게 맞는거지, 먼저 그 기반부터 없애버리자는건 뭡니까
    저도 당연히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않는 재단들은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반값이 가능한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