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선생님 『수학의 단권화』=기똥차다! 교재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162938
후기 목차
1. 본인 실력
2. 교재 활용 목적
3. 교재 구성
4. 교재 단점
5. 교재 장점 및 소감, 본인만의 교재 활용법과 기타 첨언 등
1. 본인 실력
- 17수능 88점 2등급 (확통-1, 기벡-1, 미적-1)
- 20수능 76점 4등급 (17이후 공부 아예 손 놓고 7월 중순부터 공부 / 확통-3, 기벡-1, 미적-2)
- 개념을 확실히 안다고도 하기도 애매하고 모른다고 하기도 애매한 수준
- 개념이 머리 속에 체계적, 유기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문풀에 자주 사용되는 결과만 저장되어 있음
-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교과서나 기본 개념서, 생질-워밍업-시발점 등 기초를 따로 다진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알텍 등 기출 및 문풀 강좌만 수강함
- 어느 정도 문제를 풀어서 도구적인 측면을 조금 습득한 터라 웬만한 답은 꽤 맞추는 편 (확통은 정말 예전 같지 않네요... 미적기벡은 212930급 제외하곤 꾸역꾸역 다 풀어내는 것 같습니다)
- 다만 말 그대로 꾸역꾸역 풀어내느라 212930은 시간 없어서 손 못 대거나 시간 남아도 대체로 잘 못 품
- 기벡 고난도는 이래저래 꽤 풀고 틀려도 이해가 되는데 미적 고난도는 봐도 아무 생각이 안나고 답지봐도 이 문제에서 어떤 개념을 일반화할 수 있는 건지 감도 안잡힘
- 이번에 기벡이 빠져서 큰일남ㅜㅜ
2. 교재 활용 목적
먼저 제 상황에서는 너무 도구 정리만 하면 피볼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이 교육과정이 바뀌는 것도 있고 한 번도 기초부터 다진 적은 없어서 겸손하게 개념 정리를 하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었습니다
교과서를 구매해볼까 했지만 계륵 같은 느낌이었고 기본서를 싹 돌리자니 사놓고 제대로 풀지 않은 적이 다반사고 양도 많아 시간도 아까워서 고민했습니다 둘 다 돈도 꽤 들고요 그래서 이왕할거 제대로 할까 싶어 워밍업을 들어봤는데 이것도 가격도 만만치 않고 또 다 아는 거라 참 어려운 고민을 하던 중 이벤트를 보고 참가했습니다
미리 밝히자면 제 수준과 목적에 매우 부합하는 책이었고 다른 대안의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이 책에 8만원 전후까진 고민 없이 투자 할만큼 매우 만족했습니다
3. 교재 구성
먼저 목차, 배치, 페이지(292)가 모두 완전 동일한 답지책과 빈칸책 두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답지 책은 말 그대로 완성본 형태고 빈칸 책은 핵심 개념들이 비어 있는 형태입니다
답지 책을 보고 개념을 학습한 뒤 빈칸 책에 개념을 채워 나가며 마지막으로 뒷부분의 3초 Remind로 재복습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인상 깊었던 것은 수학 교과의 전체 단원 및 목차와 각 단원별 세부 학습 목표, 심지어 단원별 연계성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1회독 이후 수능 날까지 꾸준히 본인이 약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반복하여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수학(상), 수학(하), 확률과통계, 수학1, 수학2, 미적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하는 빠져있습니다 아래는 일부만 찍은 거에요! 교재의 세부적인 모습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사진 회전 어떻게 하나요ㅜ)
4. 교재 단점
너무 만족해서 교재 내용 자체나 배치, 구성에서 단점은 거의 못 느꼈고 정말 제가 바라던 책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5만원 훨씬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답지 책만으로도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만약 가격 때문에 수요가 적어지면 답지 책만 먼저 출판하시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KISS처럼 답지편+빈칸편 따로 파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책이 조금 두껍기도 하고 답지 책의 리마인드에 답이 안 적혀 있던데 둘 중 한 권의 리마인드는 빼거나 따로 분권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리마인드도 2번 복습하라는 의미로 중복되게 넣으신거면 리마인드 부분은 아예 빼고 구매자에 한해 PDF로 제공하시면 출판 원가도 절감되지 않을까 싶어요~
5. 교재 장점 및 소감, 본인만의 교재 활용법과 기타 첨언 등
장점을 따로 적고 소감을 따로 적으니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냥 전체적으로 묶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사실 개념에 있어서는 거의 노베 수준이고 교육과정도 바뀐 마당에 따로 인강도 안 듣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진도가 팍팍 안 나가더라고요 책 문제라기보단 본인이 취약한 부분이라서, 개념 자체를 완벽히 이해하기보다 결과 위주로만 외워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고1 부분, 확통 부분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까먹거나 공식만 알고 있었던 게 많아서 좀 놀랬어요
위의 진도 기준은 빈칸 책에 자연스럽게, 바로 쓸 수 있는 정도를 뜻하는 거고 답지 책을 교과서 읽듯이 쭉 이해하면서 읽으면 처음 기준 넉넉잡아 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 대용으로 혼자 읽고 빠르게, 빠짐없이 정리하는데는 사실 전혀 무리가 없고 교과서나 기본서보다 오히려 매우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중간에 막히는 경우도 분명 있으실텐데 추후에 문제도 풀고 본인이 커리탄 선생님의 인강도 들을거고, 아니면 김지석 선생님께서 직접 인강도 찍어주시니 이런 고민은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혹시 인강을 찍으실 때 방향을 정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표 유형 문제 같은 것을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문제를 꽤 풀어본 부분은 이 개념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식으로 문제에 녹아드는지 바로 떠오르는데 개념이 부족한 부분은 개념 자체만으로는 내가 제대로 이해한건가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고요 주로 수학(상)(하) 부분이고 사실 나머지 과목은 수능 직접 출제 범위라 차후에 계속 볼거라 문제 끼워넣기도 좀 애매할 수 있지만,,, 내신 말고 모의고사 기출 한 두 문제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RM이나 증명, 예시 문제 등도 군데군데 녹아있어서 어느 정도 성적이 되시는 분, 고1부터 기본서나 문제지를 차근차근 풀어오셨거나 앞으로 푸실 분들은 들은 개념을 문제와 연관시키며 이해하는데 별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따로 책에 문제를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처음부터 빈칸 채워 나가면서 차근차근 진도 나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막혀서 이후로는 심심할 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답지 책 읽어보고 있어요 답지 책만 보는데는 이제 한 3시간 정도면 1회독 하는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빈칸책에 자연스럽게 답을 쓰는 것을 목표로, 이해는 당연한거고 통째로 외운자는 생각을 가지고 읽고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밝혔듯이 저는 교과서 등 기본 개념 정리용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는데 계속 반복해서 읽다 보니 단원별 목차나 중요 개념들이 머리에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지학 공부할 때 거의 백지에 단원과 해당 단원 개념을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서 4개월하고 45점 받았는데 왠지 수학에서도 공부 방향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애초에 이 책이 한 번 보고 넘기는 그런 책이 아니라 1년 내내 쭉 함께 가면서 부족한 부분 생기면 다시 펴서 보완하고 반복할 수 있는 책이라 저와 비슷하신 수준의 분들이라면 구매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교과서나 기본서, 기초 라인의 인강이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사셔도 후회 안하실거에요
공짜로 책 받아서 하는 말이 전혀 아니고 출판되면 올해 수능치는 사촌 동생한테도 한 권 사줄려구요
어제 개정 수학에 관해 써주신 칼럼도 봤는데 정말 개정 수학에 대해 엄청 고민하시고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믿음도 가고, 이번 책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수능 직전 3초 넘기기나 멘탈케어 부분에서 엄청 도움을 많이 받아서 추후 출판 하시는 책들도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어떤 영상에서 기출문제 총 정리한거 출판하시는 걸로 본 것 같은데 맞나용?...)
이런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학원 알바나 과외 하시는 분들 빠르게 개정 전범위 복습하는 용으로도 아주 좋을 듯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중고등학생들 ㅇㅇ
-
제발 나한테 맞는 시험지 주세요
-
자퇴하고 공부시작한지 D+128일 유기했던 수2 4점풀다 체력이슈로 어제보다...
-
이 문제를 풀때 n분의 k를 x로 놓고 푸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
이제 수능칠때까지 약 400일간 야식 끊을 예정 이것만큼 안좋은 버릇이 없는듯요
-
그냥 들었을 때 잘 간 거 같아요?
-
정시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 합격 제발
-
공부만 함 ㄹㅇ로 속세단절 오르비차단
-
이감 6-2 0
교육청 1~3등급 3월 90 5월 95 7월 79(수능 준비 하기 전) 더프등...
-
문제풀려해도 하나도 안풀리고 대체 뭔소린지 모르겠고 너무 어렵고 모의고사 풀면...
-
이거하나는 내가 원탑임 캬캬
-
문과로 14211 뜬다 가정하면 어디가냐
-
먀먀 5
먀먀
-
이감상상 강k 국바 등등 사설 종류별로 다 풀어봤는데 문학은 거의 한두개밖에...
-
몰아치기 0
하루에 원래 밸런스 맞춰서 국수탐탐 공부했었는데 뭔가 실력이 느는게 아니라 유지만...
-
진짜 싫어하고 못하는 과목을 본인 모르게 확실히 덜하는 경향이 있음 5
나한텐 그게 국어인듯
-
수상한 오르비언 11
수상해
-
지금 고2인데 현역 되도 거의 수학에 올인하는게 맞겠죠?? 국어만 조금 올려서 2:4:1정도
-
계절도 바뀌어서 그런지 더 우울하고 불안에 떠는 나날이지만 더 힘내보기로!
-
시스템도 점점 망해가는데 응대도 ㄹㅇ 싸가지 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
고1 시발점 고2 드릴 고3 드릴 킬캠 내년엔 보지말자 우진이형..
-
남은 50일동안 해보겠음 16시간때려박기 뭐 그런 거
-
생지 6펑 33 9평44라 수능날 33이나 32는 만들어야 대학가는데 여태 탐구를...
-
블러 러시 스웨이드 하고싶은데 맨날 게이식스 실리카게이같은거 해야함 ㅜㅜ
-
개수세기+수열 =정답률 나락 ㅋㅋ
-
곧 입수해야할듯
-
해봤는데 이게 구조생각하면서 읽으니까 할만함 기축통화는 국제 거래에서 .......
-
결국 수시 써서 수영탐1으로 맞출거같은데 교과로 안정도 박아놨고 이러면 보통 국어...
-
요즘 커뮤픽 0
이원준 뿐아니라 정석민쌤도 있는듯한 뭔가 많아짐
-
수학문제 안풀릴때 티처스 나오는 실수학생 빙의해서 지금푸는거 정승제 조정식쌤이...
-
부끄럽지만 재수생이고 일년동안 잇올다니면서 공부한 재수생인데 .. 9월모고...
-
기하는 국밥집 느낌임
-
국어는 왜 맨날 공부법 강사 이런걸로 싸우는거임?? 4
국어만 유독 그런거같네
-
토모에랑 사귀고싶음 하지만 현실은 국영수…,,
-
걍 이거할 노력이면 계란말이랑 스팸 부쳐먹는게 훨씬 편함 이때 다시한번 느낌...
-
낮1~2 나오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준킬러 빨리 푸는 연습 하고싶은데 추천하시는 책이나 모고 있나요?
-
설맞이 수2 구매하기
-
인기 팍 죽은거같은데 기분탓인가 예전에 실북갤에서 많이 봤는데 일본에서도 인기 떨어졌나
-
풀면다맞음그냥미친놈임... 원래 국영수 151이였는데 수학파다가 나락간 영어 되살리는중
-
?
-
야식 ㅇㅈ 9
아 사진 다른거 올렸디
-
사실 D-50부터 진짜 시작인거같음 사탐은 4->1로도 갈수있고 지금부터 하루 수학...
-
유튜브에 그 분이셨구나 한동안 내 쇼츠에 많이 나오셨는데
-
[자료]더엔얼쓰코치 2024학년도 평가원 지구과학1 현장풀이 0
이왕 자료 푸는 거 싹다 풀어버립니다 [소개] (모두 현장 응시) 2022학년도...
-
훈구쌤 현강 0
대치 훈구쌤 현강 인원 많나여? 요즘도 자리싸움 있는지 궁금해서 ,,
-
파이널이나 독해강사 ㅊㅊ해주세요
-
그 22 30 15 번급 킬러들과 입문n제 수준의 4점들을 골고루 섞어놓은 n제 딱...
-
열품타 특 0
키기 귀찮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