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drb [928129] · MS 2019 · 쪽지

2019-12-10 09: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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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55로 재수하는거에 대해서 어찌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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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이 국3, 수(가)6, 영4, 물5, 지5가 나왔습니다. 제가보기에도 한심한 점수네요. 그래도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6,9모의고사와 수능성적이 1~2등급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게 저의 실력이란게 머리론 알겠는데 자꾸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머니께는 간신히 수능성적표를 보여드렸는데 아버지께는 아직까지도 보여드릴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재수를 하고싶은데 어머니께서 반대하십니다. 어머니께서 재수는 공부를 잘하다가 수능당일 미끄러지신 분들이 하는거라며 저같은놈은 재수를 하려면 재수학원에서 해야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더이상의 투자를 할형편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저도 어머니의 말을 모두 이해하고 고3동안의 저의 수험생활을 돌아보면 하는척만 했지 정말로 열심히한적은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다시 저에게 기회를 줘봤자 성공할 가능성이 정말 희박하다고 생각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객관적으로 보면 어머니 말씀이 모두 옳은 말이라 반박도 못하겠고요. 그래서 어머니는 그냥 이번 수능성적으로 점수를 맞추어서 대학을 가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점수로 갈수있는 대학중 가장좋은곳에 붙는다 쳐도 아버지께서 등록금을 내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등록금내달라고 하는것도 정말 죄송스럽고 그런대학을 가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재수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한번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부모님께 그만 손을 벌리고 저의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어찌설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공부를 무었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서 계속 반대를 하신다면 알바를 해서 매가패스같은걸 하나사서 집앞 도서관에서라도 공부하고 싶은데 사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동안 공부를 안하던제가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도움을 받고자 글을써봅니다 저에게 뭐가됬든지 공부한 방법이라든가 재수를 하는 방법이나 성적을 올리는방법등등 조언좀 해주실수있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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