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d700 [89285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2-10 0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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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의 끝이 존재할까? 응, 존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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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의 끝>의 도움을 받아 19수능 원점수 694등급에서 20수능 941등급을 얻었습니다작년 국어의 영향으로 항상 문법에 대한 불안함을 지고 있었는데 덕분에 수능 때 떨지 않고 아는 부분 자신 있게 풀었던 것 같아요사실 문법은 개념은 여러 번 들었지만 조급히 풀다 늘 틀리는 분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그래서 개념을 되돌아보는 것보다 늘 침착히 푸는 태도를 가지자고 명심했었지만수능이 다가올수록 문법 실수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더군요그래서 인강을 듣기엔 시간이 너무 없었기에(9월 이후였습니다기본 독학서를 사서 빠르게 훑기로 마음먹었습니다사실 문법 인강을 얼추 듣긴 들었었지만 초반에 들었던 거라 9월 이후가 되니 다 까먹고 말았습니다9평도 문법을 아예 손도 못 대고 틀린 문제도 있어서 인강을 듣기만 하는 안일한 공부 방법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우선 시간이 촉박했기에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개념부터 집중적으로 보기로 했어요바로 국어의 변천 부분인데요음운단어문장 부분은 얼추 개념을 깨쳤지만 중세 국어근대 국어를 어렵다고 계속 미뤄왔었기에 <문법의 끝>으로 빠르게 보려고 했어요이때 정말 감동 받았던 게 있다면 인강이나 강사를 앞에 두지 않고도 이해하기 쉽게 정말 필요한 부분만 적혀 있었다는 거예요여러 문법책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공부하면서 이런 건 약간 TMI가 아닌가싶은 교재도 꽤 있었거든요또 내가 문제를 풀면서 제대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게 적절한 문제들이 배치가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나와있는 문제는 가리지 않고 다 풀었었는데요이 문제들을 풀 때 그냥 후루룩 넘어가는 게 아니라 문제에서 묻고 있는 개념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하면서 공부했던 개념을 되새김질 했습니다그러니 단지 문제의 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까지 받게 되었어요결국 하나의 개념에서 어떤 유형이 나올지는 예측할 수 있는 범위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마지막으로 제가 어느 부분의 개념을 공부하고 있는지이 개념이 다른 개념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기 쉽게 문법개념구조도가 페이지마다 표로 나와있는데그동안 공부했던 개념들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나름 문법 공부를 해도 개념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흩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개념을 빠르게 살피고 다시 구조도를 보면서 각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바로바로 떠올릴 수 있었어요



정말로 국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기본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유현주 쌤의 교재가 아니더라도 많은 교재가 있겠지만 유현주 쌤의 강의를 듣는다거나 독학으로 기본서를 구하고 싶으신 분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문법의 끝장만하기를 추천합니다한 번 제대로 이해하면잊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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