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사람과도 이렇게 말이 안통할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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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 얘깁니다.
평소 저희 어머니는 제 말을 자주 흘겨듣거나, 안듣거나, 대꾸 안하실때가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멀티테스킹이 잘 안되시는 편이라 다른거 하고 있을때 대화하는걸 힘들어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얘기할땐 어머니가 중요한걸 할때 못들으시는건 이해하는데 그게 아니면 잠깐 멈추고 제 얘기를 듣길 원하는데 어머니에게 제 말은 하위 우선순위인지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방금 다툼이 조금 있었는데, 알바자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휴대폰으로 그거에대한걸 보고 계셨고 저는 어딜 지원했는데 잘 안됐다~ 이런 얘기를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대꾸도 안하시고 그냥 개무시를 하기에 '아 또 내얘기 안듣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이따 제가 말한 그 알바에 대해서 이거 지원하는게 좋다던데 어쩌구~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거기서 저는 기분이 좀 많이 상해서 중요한거 하는것도 아니고 잠시 멈췄다 해도 되는건데 사람 얘기할때는 듣는게 사람대 사람으로의 기본적인거 아니냐고 말했고 어머니는 또 그냥 저를 예민하다고만 생각하면서 절대 본인 문제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하십니다. 결국 '아 그래 내가 잘못이다~' 이런식으로 비꼬고 전혀 변화의 의지조차 없으시네요.. 하아.. 제가 문제인가요?
저는 저대로 이해가 안되는게 진짜 중요한걸 하더라도 누군가 말하면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말을 듣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사람의 인지적인 흐름 아닌가요?(물론 집중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요. 하지만 어머니와 있던 상황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전 그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이게 한두번 말다툼도 아니고 제가 기분나쁘다. 이건 어머니가 잘못되게 생각을 갖고 계신거같다. 고치면좋겠다. 몇번을 얘기했었는데도 바뀌는게 없네요. 적어도 이렇게 몇번을 다퉜으면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단지 사람이 말할 때 잘 들어달라 이거 하난데 진짜 뭐가 그렇게 기분상하고 자존심상하는지 이런얘기하는데 고칠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제가 예민한거로만 생각해요. 친구가 이런다면 손절하기라도 하는데 진짜 가까운 사람이 이러니 진짜 답답하고 돌아버릴거같아요. 그냥 가치관 자체가 다른거 같아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죠? 진짜 그냥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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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이 먹으면 사람 고집만 늘어요 저희 집도 저런식여서 웬만하면 나는 대화 안하려함
솔직히 전 너무 실망했어요. 본인의 가치관과 정반대의 의견을 듣더라도 어느정도 수용하고 본인이 틀렸다면 틀렸다는걸 인정하고 변화해가는게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저는 저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어머니부터 이렇게 인정하지 못하고 기분나쁘게만 생각하시는거 보고 정말 많이 실망스럽네요.. 하.. 진짜 답답해요
별수있나요 이제 적어도 50년은 봐야됨 체념하셈 ㅅㄱ
대화하면서 눈을 서로 마주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