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해 [924391] · MS 2019 · 쪽지

2019-12-06 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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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문과수능-이과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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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해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20 81 3
수학 나 128 90 2
영어 - - 2
생활과 윤리 54 58 5
사회 문화 62 88 2
아랍어 44 20 6

 안녕하세요. 수능 성적표 받고 배치표 보면서 대학 맞춰보 있는데 눈물밖에 나오지 않네요.

솔직히 저는 2학년 말 부터 공군사관학교만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1년 동안 과탐에 손을 거의 대지 않고 있었고 

수학도 가형으로는 사관 1차에서 붙기 힘들어 보여 나형으로 7월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군사관학교 1차시험에서 (이번 커트라인 기준) 14점 차이로 탈락하였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수능으로 항공대, 한서대 항공운항학과를 가고자 수능공부를 시작하였고 수학은 하던 대로 나형으로 했고 과탐은 물리1과 지구과학1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리는 2~4를 왔다갔다 하고 지학은 항상 3이 나왔습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에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였고 제가 선생님께 그냥 아예 나형사탐으로 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셨을 때 선생님께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하셔서 저는 그날 바로 생윤과 사문을 준비하였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치표 보면서 제 성적대 대학을 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옆에서 그런 대학 가서 나중에 뭐해먹고 살거냐고 문과나오면 답이 없다. 차라리 이과로 재수를 하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저도 이과로 재수를 하고 싶지만 내년에도 공군사관학교에 도전하기 위해 기숙학원(문과반)을 끊어 놓았고 아마 사관학교 준비하다보면 국영수에 집중하게 되어 탐구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선뜻 이과로 재수를 하겠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문과대학에는 제가 가고 싶은 과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학교도 거의 다 교차지원이 되는 대학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 엉망진창이지만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냥 문과 재수를 할까요 아니면 이과 재수를 해 볼까요? (과탐에 대한 베이스는 그래도 남아 있습니다. 수가도 3월까진 3등급이었고.) 일년 빡세게 할 자신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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