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태어나서 첨으로 평가원1등급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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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수능4등급 재수6평 3등급 재수9평3등급 삼반수9평3등급따리였는데 10월초쯤에 혼자 깨달음?같은걸 좀 얻고 막판에 쫙 올라가서 그때쯤부터 실모에서도 가끔 1등급이 뜨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결국 수능에서 백분위 97로 1등급이 떴네요(근데 이거 몇점이죠? 가채점을 시간없어서 못적었어요ㅠㅠ)
가채점도 못하고 기억 살려봐도 도무지 기억 안나는 게 많아서, 또 그동안 평가원에게 후드려맞은 기억때문에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방금 성적표 확인해보니 이런 기적이...
쌤들이 국어는 가우스함수로 실력이 올라간다고 누누이 말해주곤 하셨는데 직접 겪으니 체감이 확 되네요ㄷ
확실히 강의나 책를 통해 얻는 것도 물론 많지만 혼자 머리를 빡 때리는 듯한 충격이 진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강의는 박상희쌤 약점체크편집모의고사 딱 하나 들었어요(이투스패스밖에 없었던...) 나머진 독학서(피램, 순수국어, 전형태쌤 파이널집 등)로 공부했는데 혼자 강의와 책 내용들을 통합해 내꺼로 만드는 과정에서 결국 글이란 이런 것이구나...같은 느낌이 좀 왔고 이 이후로 성적이 급상승했던 것 같네요(근데 이런 깨달음이 온다는 게 전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것 같았어요 며칠정도 여러 개념이나 강의내용이 뒤섞이며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기가 있었거든요... 이때 피램님 카페에 비슷한 내용으로 댓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 많이 했었는데 항상 좋은 답변해 주신 피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진짜 도움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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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네요..!! 완전 축하드려용 ㅎㅎㅎ
혹시 비문학 공부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여??
글에 대충 쓰긴 했는데... 더 자세히 말씀드릴까요?
저 깨달음 이전의 공부는 별로 의미없는 공부인 것 같고 그 이후를 말씀드릴게요...
개념서를 보면서 일종의 행동영역?들을 포스트잇에 나름대로 정리해가면서 쫙 적었고 이걸 계속 읽어보면서 저만의 행동영역을 또 정제해서 몇 가지로 단순화시켰어요(grit해설에 보면 국어는 갈수록 단순해져야 한다는데 이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최근 기출을 정말 꼼꼼히 봤어요(누구 해설강의를 보고 이런게 아니라 혼자 저만의 행동영역을 보고 한문장 한문장 적용시키면서 다음엔 어떤 내용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지 왜 이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는지 왜 이 부분을 가지고 문제를 만드는지 등등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집어넣어가며 읽었어요 한 문장을 읽고 최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려 했죠) 근데 아무래도 기출은 너무 많이 봐서 재미가 없어서 전 사설문제도 굉장히 많이 푼 편이었어요. 그릿 본바탕 이원준300제부터 시작해서 실모도 2~3일에 한번은 봤던 것 같네요...
헉 이렇게 자세히..ㅠㅠㅠ 복 받으실 거예요 정말 감사함당 꼭 원하는 대학 첫빠로 들어가세요!!
피램추
독학서 중에 무엇에 가장 도움을 받으셨나요?
뭐가 제일 도움됐다 이런건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건 다 정말 좋은 책이라는 겁니다... 근데 순수국어에서 좀 띠용?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평가원에선 이런 것까지 신경쓰는구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