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저 재수하다 자살할거같은데 그래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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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도 진짜 공부를 미친놈마냥 많이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기는 또 좆같이 힘들었는데 재수 견딜수 있을까요?
진짜 정신병걸리는줄알았음 올해. 대치동 강의도 이제 못듣겠고 솔직히 은마사거리 사진만봐도 토나오고
실모풀고 점수안나오면 스트레스받는것도 지겹고 롤하고싶은더 참는것도 못해먹겠고
그놈의 기출이니 사설이니 뭐니 지랄염병같은거 한번 더하다간 내년 5월쯤에 정신병걸려서 뛰어 내릴거같은데
근데 대학 가기엔 제가 어릴때부터 원하던 대학 레벨과 저의 이번 수능 점수가 차이가 좀 있어요. 근데 그래봤자 몇개만 더맞았으면 갈수 있는대라 너무 아쉽고 그래요.
이번에 찍어서 맞춘건 국어2점짜리 한개 실수는 수학 4점짜리 한개 나머진 걍 모르는거 틀리고 아는거 맞았어요. 정확한건 아침돼야 알겠지만.
그냥 제 실력정도로 본거같은데 재수 하는거 의미있을까요?
아님 반수인데 반수하면 안그래도 교육과정도 바뀌는데 너무 시간이 부족할거같은데
아침에 성적표나오는것도 그렇고 너무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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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대로 봤으면 재수하는거 별 의미없어요
고럴땐 대학다니다가 하고 싶음 하는게
님 인생에 대한 예의에요 대학은 전 그렇게 생각하고 반수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정기적으로 쉬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롤 가끔가끔 스트레스 푸는 용으로 해도 되긴 함 본인이 제어가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글고 토할 거 같은 정도로 힘들면 그냥 학원 옮기세요 대치동 아니어도 좋은 정보는 오르비에도 많고 성적 잘만 오름
대치동이 문제가 아님
반포동 사는것도 똑같고 현역때 대치동 통학(?) 왔다갔다 많이 해본 반수러임
(아니 댓글 다는게 거의 첨이라 존칭 해야할지 말지 고민이네;;)
올해 너무 수고했으니까 2월까지 반수나 재수할 원동력을 만들만한 추억같은거 만들었음 좋겠당,, 뭐 한강가서 바람쬐는 것도 좋고 해볼수 있는거 다 해보기!
내년에 너무 힘들때는 이거 이겨야 명문대 간다~~ 생각하고 독한 마음으로,,! 화이팅..!
수능 공부가 그 정도로 싫고 스트레스라면 일단 대학부터 한번 가보세요 지금은 시야가 대학교 이름까지밖에 닿지 못하니 거기에 더 집착하실 수도 있어요 입학할 쯤만 해도 대학 네임 엄청 아쉬워하다가 학교 적응하고 생활하다 보니 즐겁게 잘 다니는 사람들 주위에서 많이 봤어요 다니면서도 계속 아쉬움이 남으시면 그때 다시 하면 되는 거고 그러면 내가 정말 원해서 하는 일이고 대학생의 삶도 누려봤으니 스트레스도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반수하세요 무조건.. 저도 님하고 똑같았는데 재수했다가 ㄹㅇ 정신병걸려 뒤지는줄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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