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s Ethics II [821917] · MS 2018 · 쪽지

2019-11-28 15:29:01
조회수 633

성공과 실패의 상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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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지방의에서 메이저의를 목표로, 누군가는 SKY에 가기 위해서.., 등등 

여러 이유로 공부를 해 오셨고, 혹은 하고 계실 텐데, 

현역으로 대학 입시를 치르면서 성공과 실패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게 많이 느껴지네요. 


주변에도 최초합이나 예비 앞 번호 받고 놀러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일찍 가채점 점수를 확인하고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잘 살펴보면 전자가 후자보다 꼭 공부를 잘 했던 건 아니더라고요. 


아주 잘 하진 않았지만 자기 성적에 맞춰서 적정~하향에 붙어놓고 만족하며 노는 친구들도 있고


조금 높게 써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고(제 얘깁니다..)


아니면 그냥 씹월클이어서 연고대 기본으로 깔고 서울대 결과 기다리는 놈들도 있고.. 


목표로 생각해왔던 곳이 간당간당한 상황이고, 

수능 점수로는 잘 나와봐야 ~경외시~ 라인일 것 같은데(충분히 훌륭한 대학들로 알고 있습니다. 비하x) 


그 대학들도 누군가에게는 성공한 입시의 결실이고, 자랑스러운 결과일텐데 수시 떨어지고 더 낮은 대학 갈 것 같아 불안해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그런 점을 좀 느끼고 있네요... 내가 생각하는 실패도 누군가에게는 성공일 텐데 


그동안 입시 치르면서 지나치게 학벌주의에 물들었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못 가면 재수를 하겠다!!'라는 당돌한 각오를 하고 SKY로 도배를 한 6장의 원서..     

(stay... 미쳤었지 진짜) 


접수 다 끝나자 터진 전 법무부 장관 따님 비리..

학종 특별 감사..

5광탈..


이것들을 겪고 나니 멘탈이 너덜너덜해졌읍니다 

구사일생으로 1장 붙은 고대 일반은 가채점을 못 해서 최저가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ㅋㅋㅋㅋ


면접 준비하는 게 우선이지만 심란한 마음에 몇 자 적어보았읍니다..


부디 4합6.. 제발 올해 대학 좀 가자  그동안 구른 게 아깝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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