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Red [88083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20 2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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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망수잘 9잘수망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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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별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고, 그 학생의 과목별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함.


나타나는 이유는 나는 이 과목을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시험치는 과정에서도 엄청나게 간절하게 집중하지 않음.


수능은 준비과정 50퍼, 시험장 50퍼인 시험임.


나 역시도 원래 투과목보다 원과목을 잘했고, 그건 거의 고정 50이었는데 막상 수능에는 투과목 대박, 원과목 쪽박을 당함.


생각해보니, 투과목 대비에는 내가 원래 못했으니까, 정말 기본적인 문제도 뛰어넘지 않고 겸손하게 공부했음.

원과목? 어차피 고정 50인데 할필요가 있냐는 생각에 실모만 돌리고, 시험장에서도 내 잠재력을 다하지 못함.

시험 칠때 투과목은 끝나고 진빠졌는데 원과목은 오히려 쉽다고 생각했음. 오만했고, 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증거.



9망 수잘인 학생은 9월 끝나고 그걸로 어느 대학 갈수 있냐 행복회로가 아니라 정말 뼈를 깎는 마음으로 했을거임.

내가 9월 정말 ㅈ박고 한 생각이 그거였으니까.


반면.. 정말 9잘인 학생이 9망보다 간절했을까..는 잘 모르겠음.


그렇기 때문에 9잘 수망과, 9망 수잘이 많은게 아닐까.


수능은 끝까지 내가 잘한다고 오만해지면 안됨.

그걸 귀신같이 알고, 인과응보 당하게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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