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는좀봐주세요 [833397] · MS 2018 · 쪽지

2019-11-18 11:56:40
조회수 2,073

(26ㄱㄴ?)20재수생이 21재수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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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는(N>2)는 경험 안해봐서 말안할게요.


중요도S

1.잠 일찍 자기

현역일때는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아무도 없는 도보를 걷는 뽕에 취할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나름 운동 잘하고 체력에 자신이 있었지만 

수면시간이 6시간도 확보를 못하면 무.조.건 졸아요!!

최소 7시간(11~6) 확보해주세요.

전 점심,저녁먹고 10분이상 낮잠을 잤었지만 69수능 한번도 영어시간에 존적이 없습니다.


2.매일매일 목표의식을 가지고 꾸준하게

난 오늘 무엇을 할것인가?

국어는 음운의변동 개념복습하고 기출분석하자

수학은 삼각함수극한과 도형의활용 뉴런듣고 복습


이런식으로 국어,영어는 꾸준히 수학,탐구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재수생에게 주어진 많은 시간을 적극 활용하세요.

저는 수가 5→2로 올리는데 이렇게 뉴런듣고 기코 들으면서 하나씩 클리어해가는게 성적향상 발판이였습니다.


3. 나를 믿자

재수를 왜 하시나요?

성적이 낮아서

부모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성이 안차서

결국은 만족을 못했기에,종이 울린 고사장에서 후회를 남기고 왔기에 1년을 다시한번 도전하시는거 아닌가요?

본인을 믿으세요.

내가 어떤 감정,마음으로 다시 도전하는지 잊지마세요.

공부한건 꼭 체화하고 시험장에서 쓸 수 있다고 믿으세요.


4.[수능점수=실력]

왜 많은 사람들이 부정하고 반박할까요?

어쩔수 없이 '운'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전날 수험표와 함께 홀수,짝수형을 받는것부터도 운으로 갈리죠...

그렇다면 '멘탈'은 어떨까요?

멘탈은 실력입니다. 그렇지만 태생적이라고도 생각해요...

3번이랑 내용이 곂치는데 결국은 나를 믿고 계속 나아가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동안 기르지 못한 멘탈을 1년만에 기를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도 궁급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몸과 마음을 힘들게하고 공부에 악영향을 줍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 2번 내용처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중요도A

1.쉬세요

우린 쉬어야 합니다.

저는 '공부'의 재능뿐만 아니라 '성격'의 재능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 주변에도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지?"라고 생각이 들는 친구들이 있을거에요. 

이런친구들은 예외지만 저는 일요일에 쉬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맘편히' 쉬는거에요. 

세상에는 두종류의 걱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꿀수있는 걱정과 이미 내손을 떠난 걱정이요.

후자는 어쩔수 없으니 쓸데없는 걱정이고 전자는 바꿀수 있으니 걱정하는 시간도 아깝습니다.

모든날을 이런 걱정들로부터 벗어나고 일요일은 본인 취사선택으로 푹~~~~~~쉬시길 바랍니다.


2.원만한 대인관계

부모님,친구들 한명한명 여러분들에게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이들과 벽을 쌓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수능날 아침에 어떻게 알았는지 응원와준 친구들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웃는 얼굴로 고사장에 들어갈수 있었어요ㅎㅎ


3.팔랑귀

초반에는 충분히 커리큘럼을 바꾸고 적용할 시간이 있습니다만 9평이후로는 최대한 바꾸지 말고 뚝심있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경험상 공부는 개념→기출분석→행동영역으로 체화

이렇게 순환하기에 본인 상황에 맞는 커리와 문제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4. 69뽕

저는 6평 조졌더니 개빡공을 했고 

9평 좀 봤더니 며칠 뽕에 취해 날려먹었다가

더프(사설) 조진후에 다시 빡공해서 수능날 전과목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평가원 못봐도 괜찮아요ㅋㅋ 수능만 잘보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69평 분석은 철저히!



중요도A미만은 없습니다.

나머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뿐이고 위의 내용들도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참고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글입니다.

제 주변 재수생 친구들중 멘탈약한 친구들중에(특히 여자)수능 잘본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부디 제발 여러분들은   2021수능이 여러분들을 시험하는 날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노력을 선보이는 날이라고

자신감을 가지고 욕심부리지 말고 공부한만큼의 정당한 보상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방금도 수능 망쳤다고 울면서 전화하는 친구 때문에 울컥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꼭 원하시는 미래에 한발 더 다가가는 370일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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