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낱 재수생의 20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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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남들에게 내세울 것 하나 없었고 흘러가는 감정에 의해 내 자신을 떠넘기며 살았다.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남들을 웃길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며 의미없는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라는 것에 의한 타인과의 차별은 적어도 교육은 모든 사람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내 자신을 일으켰고 분노하게 했고 깨닫게 했다. 그렇게 나는 재수를 하게 되었고 19년동안의 나와는 달라지기 위해 그토록 좋아하는 pc방에 가서 게임도 한번하지 않았고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과 행동으로 아둥바둥 하며 발버둥 쳤다. 그러던 와중 나에대한 사랑과 믿음이 간절했던 나에게 생긴 일들은 내 가슴을 찢고 뭉개트리고 날 더 반성하게 하고 날 힘들게 했다. 가장 사랑하는 친구와 친구들에게 받았던 상처와 오해는 날 괴롭혔고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성적과 부모님에대한 미안함이 날 외롭고 포기하게 했었다 . 하지만 나는 날 잡아주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는 단 몇명의 친구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고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급한대로 동여매고 다시 학업에 숨가쁘게 매진했다. 수능 전날까지도 매일 수도없이 생각나는 상처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이대로 무너지면 나에게 제일 미안했기에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렇게 수능을 봤는데 수능장을 나서자마자 마시는 공기, 다른 사람들의 표정, 이 허탈함. 모든게 다신 겪고 싶지 않았고 또한 잘 보지 못했다는 좌절감과 그토록 이루고싶었던 목표에 대한 미련이 아직까지도 날 괴롭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마음을 다스려보니 올해 느낀것이 참 많다. 1.나와 내 결과를 소중히 여겨주기2. 인간관계에 너무 목매이지 않기 3. 노력없는 요행으로 기적을 바라지 않기 4. 예전의 나하고 달라지기 5. 남들과 다른사람이라도 소중히 대하기 6. 내가 내뱉는 말을 항상 조심하기. 누군가는 만약 이걸 보게되면 오글거리거나 속으로 뭐라 할수도 있지만 난 이글을 쓰고 나중에 내가 흐트러질때 이때의 감정을 보고 다시 날 바로잡기 위해 기록해 놓는것이기에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지 내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끝으로, 결과가 어찌됐던 난 교육계열에 반드시 진출해서 뒤늦게 꿈을 찾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고 모든일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고 살 것이다. 빈번히 실패하고 무너졌던 나지만, 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게 날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이라고 믿기에. 그렇기에 이렇게 지내간 나의 20살은 후회하지 않는다. 끝으로 너무힘들었기에 잠깐이라도 걱정없이 마음 편히 좀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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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수를 했기에 더 공감가는 글이네요..
당신의 깨달음이 빛을 발하는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휴식 중간에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방황하던 인물들이 부담을 떨쳐내는 모습들을 보고 나면 마음의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