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까 [886810]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15 01:06:13
조회수 2,869

반수생의 2번째 수능 후기+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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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까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36 99 1
수학 가 134 100 1
영어 - - 1
물리1 66 99 1
지구과학2 66 98 1

사연없는 서성한이 없겠는가.. 이 말처럼 본인도 나름의 사연이 있어 2019수능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수원의 어느 한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제주도가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하여 삼다도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성균관 율전캠퍼스도 남자, 은행, 중궈런이 매우 많아 삼씹교라고 부를 수 있다. 이런 갑갑한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한 성대생의 절규가 2020수능장을 불사르게 된 것이다. 

네.. 윗글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써본 것이고요,

본격적으로 수능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1. 국어 

매 주마다 봉소한테 싸대기 후려맞고 김상훈의 킹릿 모의로 두들겨 맞다보니 확실히 쉽게 느껴지긴 했음. 작년에 비해 올해 국어처럼 깔끔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이감이 좋긴좋음ㅎ 그런데 '똥'을 강력히 원하는 자, 더러움에 파묻혀 1시간 20분간의 쾌락을 즐기고 싶은 수험생에게는 '바탕 모의고사'를 강추함. 이거 좀 잘 푼다 싶으면 그냥 ㅆgod임ㄹㅇ

아무튼 이감 3점짜리 추론 연습하다보면 풀리는게 이번 40번이었음. 본인은 41번42번 뇌절해서 96씨발씨발

2. 수학

작년에 수학을 할 때는 yang의 행동영역을 찬양했었다. 많은 사람들은 행동영역을 극찬하지만.. 시험장에 가면 행동영역은 내다버리고 인간의 원초적 욕구에 따라 문제를 마구잡이로 푸는 경향이 있음. 개인적으로 이건 tmi긴 하지만 2018ver.양승진의 킬러코드는 개씹명강이다. 논리성+행동영역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강의라는 점에서 본인이 극찬을 수십번한 강의다. 올해 양가원의 킬러코드는 행동영역만 강조한 느낌이라서 실망쓰~ 보고계신다면 제발 2018년의 킹승진으로 돌아오세요!!!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그냥 이번 수능수학은 생각도 없이 그냥 왁왁왁하다가 끝난 느낌이다.. 이제 확실히 예전 스타일의 킬러문항들은 이제 byebye~ 점점 실수쌈으로 가는듯하다.

3. 영어

성대에서 영어 수업듣는 거빼고는 공부안했음ㅎ 

본인은 항상 모든 입시영어는 어렵게 느꼈기에 딱히 난이도를 모르겄음.pass~

4. 한국사

고3때 1급땀.pass~

5. 물리1

서바이벌을 좀 풀어본 사람이라면 그냥 무난했음. 김성도 사랑해! 과탐에 있어서는 모래주머니효과가 진짜 크긴하다.

평소에 서바이벌은 타임어택+헬난이도로 45점을 넘은 기억은 없었던거 같은데 이번 수능은 2번풀었다. 20번 문제도 걍 가속도 2:1인거 이용하면 v/2나오니까 바로 v/4했음(사실 나도 첨에 5번함..)...아무튼 최상위권은 변별력 별로였음

6. ㅈ구과학2

이번 수능 준비에 있어서 나를 가장 가슴 아프게하고 힘들게 했던 그 과목.. 참 2과목이라는게 공부좀 하는 사람들의 공동묘지임..2과목다 없애라 작년에는 화2때문에 성대를 갔기에 올해는 지2에 진짜 모든걸 다 쏟아부었다 진짜 수특수완6번은 돌린거같고 매번 나를 반겨주던 펭수쉑.. 이젠 유튜브에서 보자ㅋㅋ 난이도는 그냥 서바이벌풀면서 느낀 난이도였고, 10번인가? 그 해저퇴적물의 두께가 3배인가! 이표현이 어색해서 좀 고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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