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대 퀸 현 주 해 [876184] · MS 2019 · 쪽지

2019-11-15 01:00:21
조회수 1,202

4년간의 입시를 마무리하며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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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를 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2016년 11월 17일 제 생애 첫 수능을 보고

한달여 뒤에 슬슬 합격자 발표가 나더군요?

어디선가 들어본 대학들 서강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그러고 집에 와서 골똘히 생각을 해봤어요

난 뭘까?? 지금까지 뭘 한거지?? 나도 공부하면 잘할까?

라는 의문을 품고 그래, 마음 먹은거 공부 한번 해보자 하고 부모님께 "저 공부하고 싶어요" 라고 19살의 제가 말했습니다.

부모님의 반응은 얘가 정말 공부가 하고싶은가? 하고 신기해서 시켜주셨다고 해요. 

2017학년도 수능 국 6 수6 영6 탐5  5

2018년 1월부터 가장 고질병이었던 (올해도 아ㅋㅋ)

수학을 좀 손봐야겠다 싶어서 하루에 7~8시간은 한거같아요

그렇게 잠 줄여가면서 시발점을 듣고 복습하고 하니깐

어느새 2월이 오면서 저는 학원으로 갔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지하철으로 통학하는게 영 쉬운일이 아니다군요. 그렇게 하루에 적게는 2시간 많게는 3~4시간씩 자가면서 남들을 빨리 따라야겠다는 일념하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월. 첫 사설 모의고사 국어 6 수학 4 영어 5 탐 4 3

그동안 한게 뭔가 싶을정도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묵묵히 해보기로했습니다.

4월 메가 대성 학원연합 모의고사

국어 3 수학 2 영어 3 탐구 2 2

이때부터 뭔가 가능성을 스스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하면 되는구나 라고요.

 그러고서 6월에 드디어 빛을 봤습니다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2 수학 1 영어 2 한국 지리 1 세계 지리 1

7월 학원 연합 모의고사 

국어 2 수학 2 영어 2 탐구 1 1

이런 기세가 쭉 유지가 되었어요 집에서도 놀랐고

누구보다 저 스스로가 많이 놀랐습니다

아직도 고3 교무실에서 선생님들께 들었던 말씀히 잊히지 않는군요. "너 성적이면 재수는 무의미하다, 그냥 맞춰서 대학가고 거기서 잘해라, 그 학교도 좋다, 솔직히 재수 돈낭비다"라고

그랬기에 더더욱 열심히 해야했고 그 해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수능을 봅니다.

원점수 

국어 4 (75) 수학(나) (96) 영어 3 (78) 한국 지리 43(2)

세계 지리 44 (3) 

남들 고등학교 3년 혹은 그 이상을 노력한건데 내가 1년만에 따라 잡으려는건 욕심이 지나쳤나 생각을하고 그 해 수능을 마쳤습니다.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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