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uazida [90911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09 2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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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수험생활의 손익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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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대에 많이들 불안하실 겁니다.


전 여러 번 해보지는 않았지만 당장 현역인데도 이렇게 불안한데 몇 년 더한 선배님들은 얼마나 불안하실지 감이 안 잡히네요.


결과가 중요하죠.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미 전 글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았고 그걸로도 꽤 이득을 봤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 말고도 얻은 게 꽤나 있네요.


대학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회 나가면 더 어려운 관문도 있을 거고, 그때그때 이겨나가려면 무언가에 미친듯이 밤낮없이 열중해야될 순간이 오겠죠.


그 순간이 올 때 올해 열심히 한 여러분들은 'ㅋㅋ 수험생때도 이랬는데 뭐' 이러고 해낼 수 있는 여러분들을 올 한 해 만드신 거라고 생각해요.


결과가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 결과가 당장 입시와 대학 레벨에서만 나타나는 건 아니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1년간의 노력은 여러분들을 '더 나은 여러분'들로 세공했을 것이고, 그건 지금 당장 첫 번째 시험대에서 증명되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가 말하듯 인생의 수많은 시험대에서 언젠가 빛을 발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입시는 1년 투자 대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습니다.

이불 따뜻히 덮으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위 사진은 종교적인 의미를 배제하고 봐주세요. 부모님께서 제게 말씀해주셨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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