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가능성 [800120] · MS 2018 · 쪽지

2019-11-09 02:17:12
조회수 415

간절함도 타고나는 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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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9년 살아서 뭘 알겠냐마는

난 그닥 간절하지 못한 거 같음

시험이든 수행이든 고입이든

열심히 안했다고 할 정도로 안한 건 아니지만

죽을 정도로 했다곤 못할 정도고

성공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의 감정기복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은 듯 싶다


간절하게 하는 분들 존경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는 없는 듯

분수에 만족하면서 살면 그걸로 된거지 ㅇㅇ


새벽 갬수성 충만해서 써봤다 어차피 아무도 안읽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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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필여고생 · 919309 · 19/11/09 02:20 · MS 2019

    저는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분수엔 만족을 못함
    항상 마음속에 결핍이 있음...
    님 같은 마인드가 부럽네요

  • 미분가능성 · 800120 · 19/11/09 02:27 · MS 2018

    저도 중학교 초반쯤엔 그랬던거 같아요 ㅋㅋ
    죽어라 하진 않았는데 기대감이 너무 커서 상실감도 커지는.. 어느 순간 깨닫고 나서는 초연한 마음을 가지는 법을 좀 얻은 거 같아요

  • 설의보내줘 · 877676 · 19/11/09 02:24 · MS 2019

    간절하면 집착하게 되고, 집착하면 불행해집니다
    때로는 무던한 게 가장 좋아요

  • 미분가능성 · 800120 · 19/11/09 02:28 · MS 2018

    좋은 말씀이시네요 ㅎㅎ
    다만 간절하게 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려던 건 아닙니다. 그분들 나름의 대단함이 있죠
    그러지 못했을 때 자신을 혹독하게 대할 필요가 없단 말이었습니다 비슷하시군요 ㅋㅋ

  • 윤기가윤기나 · 841288 · 19/11/09 02:44 · MS 2018

    님 완전 저ㅠㅜㅠㅜ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있음을 아는데도 어케 변하지가 않아요...좀 혹독한 환경에 내던져져 봐야 정신차릴듯ㅜ

  • 윤기가윤기나 · 841288 · 19/11/09 02:47 · MS 2018

    평상시엔 무던하게 사는데 간절하게 뭔가 하는사람들 보면 오히려 저렇게 뭔갈 할수있다는거 자체가 부럽고 자책하게됨ㅠㅠ
    겉으론 스스로만족하면되지! 하다가도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하는 내면의 소리..

  • 윤기가윤기나 · 841288 · 19/11/09 02:48 · MS 2018

    근데 쓰다보니까 그냥 제가 최대한의 노력을 안하는걸 스스로 만족하면 된다면서 자기합리화하고있는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