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배치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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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하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거든요.
적당히, 이 정도면 붙을 것이다 해서.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정리는 아니지만, 예전 경제학자들이 실험한 결과,
고등지성 여러명을 모아놓고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식의 지원을 하는 것은
언제나 도깨비처럼 결과가 뒤죽박죽이 나온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죠.
배치표는 진리가 아니라 그냥 지침서일 뿐입니다. 그건 그 과의 현재 위상을 급간으로 나타낸 것일 뿐이지,
실제로 그 점수가 뚫린다 뚫리지 않는다는 보장하지 못합니다.
청솔이나, 메가, 대성 다른 배치표들도 다 마찬가지에요.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청솔은 오히려 조금 짠 감이 있지요. 걔네는 자기네 말 믿고 썼다 틀렸다는 말 듣기 싫어서 더 높게 잡는 편이고.
일년 전에 미래탐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 입시실장이 상담할 때 배치표 3개 정도 모아놓고 이 배치표에서 이거는 되고, 저거는 되고 했었는데
제가 아는 선생님은 그 배치표는 높게 잡은 거고, 저 배치표는 낮게 잡았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었죠.
배치표에 벌벌 기느냐 아니면 배치표를 잡은 사람의 생각을 보느냐의 차이는
이과보단 문과 쪽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튼 이번 경사 대빵구는 국외자인 제가 보기에 조금 심하게 털린 감이 있지만
결과 자체는 놀랄 것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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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명 다 교수님들 아니셨죠? 교과세특이나 전문지식은 아예 안물어보시길래.. 저만 그런건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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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과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는 1도없고 정말 정치국제학과에 재학중이시거나...
어디까지나 입시 결과는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그렇죠. 배치표에서 경사가 사범보다 높은 건 그냥 지금 경사가 사범보다 잘 나간다는 뜻 그 이상도 아니에요. 물론 경향성은 존재하지만요. 그건 배치표가 역으로 영향을 준 경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