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복실 티모^0^ [84148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10-30 20:49:02
조회수 21,664

스무살 틀니가 말해주는 수능날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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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1년밖에 수능을 봐보지 않았지만

당시에 제가 이것만큼은 알고 수능을 쳤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1. 패딩입고가지마라


학교마다 반마다 온도조절은 다르겠지만

아마 겨울철임을 고려해 히터가 빵빵하게 나갈 것입니다

교실에 생각보다 사람 많고 공간 없습니다

추위 안타면 그냥 잠바 하나 걸치시고

많이타면 얇은 옷 여러개입고 안에서 조절하는걸 추천합니다



2. 근처 반 배정된 친구 아니면 밥 같이먹지마라


2교시 수학시간이 끝난 후 omr카드가 거둬지면,

학교는 엄청난 아수라장이 됩니다(저는 그랬어요)

일단 낯선환경에 사람이 엄청 많고

대부분이 고3인 만큼 점심시간이 되면

각자가 자기친구들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핸드폰도 없는 상황에 낯선 장소에서 친구들 찾는거..

할짓 못됩니다


옆반 옆옆반 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은 찾으러가다 엇갈리기 쉽고

한 번 엇갈리면 다시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속편하게 도시락 혼밥하시는걸 권합니다


굳이 만나야겠다면

한 사람의 반 앞에 모든인원으로 모이자

하는 식으로 약속하는걸 추천드립니다




3. 신발 비싼거 신지 말자


당연한 소리지만, 수능장은 맨발 입실이 필수입니다

님들의 신발은 시험장 학교 학생들의 신발함에 넣어야하고

혼란을 틈탄 도둑빌런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나 오늘 구찌 뿔랙수한거 자랑하러 온다?

제 신발좀 가져가주세요 하는거랑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도 1주일된 나이키 한정판 잃어버렸고

이 부분은 많은 N수생들도 공감할겁니다




4. 아스날




5. 이제 기선제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선제압은 다양한 형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간다거나

발렌시아가를 신는 것들이 있죠

하지만 이 방법들은 위에서 이미 비추천을 했습니다

대신에


킬링캠프, 클리어, 서바이벌 등등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푸는 컨텐츠들로 무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1교시 국어시간 전, 많은 현역들(그리고 N수들)은 몇 분 뒤에 인생이 달린 시험을 마주하고 나름의 방법대로 워밍업을 학고 있을겁니다

이때 이감 6차를 꺼낸다? 바로 시선 집중이 느껴질겁니다

여기에 '구조독해'와 '그읽그풀'을 하면서 분당 1페이지를 넘기면 어떻게 될까요?

장담컨데 90프로의 학생은 여기저기서 수군댈겁니다


뭐..뭐야 저놈..? 예열을 이감으로...?

이게 진짜 '정시'의 고인물인가?


그리고 또 누군가는


오이오이... 나는 고작 칼로릭지문이나 보고있는데..

꽤 대단하잖아?


여기서 살짝 아쉬우면 한마디 곁들여줍시다






"느려"





(10초의 정적)





내가 잘못 들은건가...?(눈물이 그렁그렁함)

아니야! 똑똑히 들렸어..!

저 속도가 느린 속도라고?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거야 ..?




게임은 끝났습니다

반 인원의 90프로는 이미 공항상태에 빠졌고

실질적인 잠재적 경쟁자도 몇명 떨군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머지 10프로까지 보내고 싶으시다면

Omr카드 수거후에 나직히 말해줍시다






"1컷 96"






컷이... 96점..?

후후.. 정시는 진짜들의 판이었던건가

젠장할! 저놈은 국어의 신이야!(가방을 싸면서)


하와와 6,9평 비문학 28분컷한 저도 저분 실력에는 손톱만큼도 안되겠군요

하ㅅㅂ화작 30분걸렸는데 또 나만 망했네


이런 식으로 수학때는 킬링캠프 30번 풀면서

잘 활용해주시면 손쉽게 경쟁자를 떨구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6. 수능 잘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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