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분들이 의대에 다시 입학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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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보다가 "양방과 한방의 조화"를 보고 궁금한 게 있어서 끄적끄적
지금갑자기 궁금해진 건 아니고 그동안 궁금했던건데 요즘 보면 부쩍 한의대 졸업하고 로컬쪽에서 한의사하시던 분들 중에 다시 의대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전 한까 그런거 아닙니다
의대, 한의대 지망 수험생입니다(올해 수험생은 아니고 21수능 목표)
나중에 수능끝나고 입시철에 올리면 더 문제될지도 몰라서 지금 글써봐요
유튜브 "의학도서관"이라는 분도 경한 졸업하시고 다시 수능봐서 의대가실거라 그러고, 지방의 모 한의원에는 약력란에 "ㅇㅇ의과대학 재학중" 이라는 걸 첫줄에 쓰신 분도 계시고, 경한 졸업하고 바로 부원장이나 개원하시지 않고 바로 의전원 입학하시거나 편입시험 준비하셔서 의편하시는 분들도 꽤 된다고 들었는데 이런게 요즘 의대인기 한의대가 의대에 비해서는 비인기인 것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처음에는 그냥 복수면허 이렇게 가지고 로컬나가서 진료하면 양한방 조화 이런 차원에서 좋다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보면 의사 출신 한의대생은 별로 못 들어봤는데 한의사 출신 의대생은 많이 들어봐서요
개인적인 학구열이지 뭐 특별한 건 아닌건가요?
쓰다보니 한의대 vs 의대 이런 걸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의대, 의대 진학 희망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주위에 의대 한의대 다니는 친구, 선배분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성적되는대로 가면 된다 하던데 개인적으로 의대선호이면 나중에 시험보고 성적되면 의대가고 성적 좀 모자르면 한의대가면 된다 이말이 정답이겠죠?
수험생분들 남은 기간 정리 잘하셔서 올해 원하는 학교, 학과 가세요 (고인물 제거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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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무당취급받고 진료하는데 이딴걸 어떻게 믿냐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현타온 한의사분들 많다고 들음 적어도 의대나오면 헛소리 들을 일은 없어지니까
복수면허가 가성비가 좋진않다고 들었는데 복수면허 따려는 일부만 보신거 아닐까요...?
걍 의대가 더 좋은건 맞아요
?
한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들은 의학으로 대부분 치료가 되거든요
한의원에 대학병원까지 싹돌고 더 안돼서 내원하는 환자도 많은데요...?
그렇게 따지면 대학병원에서 가장 힘든 케이스가 한의원에서 몸 다 망가뜨려놓은 환자입니다.
그런 케이스도 있겠죠. 근데 반대 케이스는 없을까요? 대학병원에서 몸 망가뜨려져서 한의원 오는 환자도 많다는 것도 엄연한 팩틉니다. 못고치는거 억지로 붙잡아 놓는 경우도 허다하구요.(고쳐놓으면 한약먹지 말라고 소리나 지르고.) 한쪽만 보려고 하시면 안되죠.
현대의학이 해결을 못하니까 절실한 심정으로 가는거죠. 개 구충제를 괜히 먹겠어요?
개 구충제랑은 차원이 다른 얘깁니다;; 한의원은 유의미한 비율로 현대의학에서 못고치는 환자들을 고쳐내고 있습니다. 이는 절박하다기보다는 원래부터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안되는 환자고 한방에서 잘 치료할 수 있었던 환자인거죠;;
국가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의학과 개구충제를 같은 선상에 놓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ㅋㅋ
의학도서관님 설전전출신 아닌가요
https://orbi.kr/000544221
저도 오르비에서 알게 됐습니다
첫글이....??
뭔 한의원 약력에 의대재학중을 써요ㅋㅋㅋㅋㅋ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함??
https://blog.naver.com/dyner/221448961324
해당 한의원 링크입니다(이런거 올려도 문제 있는거 아니겠죠?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군수생이었어서 올해3월에 선택과목 관련 질문 글 쓴게 있었는데 지웠습니다. 공부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요. 이점이 문제된다면 죄송합니다
아 부원장이라면 주말은 가능하죠ㅋㅋ
한의원장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부원장도 아니고 원장님이신듯요? 한의원이름이...
원장 맞네요
공동개원인가보죠ㅋㅋ월화수목금 수업인데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혼자
일반 의료기기들을 한방에서도 사용하니 의학 쪽을 더 배우려는 것은 당연
아 물론 가성비 별개
의사가 되고 싶으면 의대를 가는 거죠. 한의사랑 의사는 연관이 별로 없어요
복수면허 개원이 가능해서 의사나 한의사 중에 한의대나 의대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의전원으로 인해 한의사가 의전가는게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고 한의대에서도 의사출신만 받는 편입 하는 학교에는 의사분들도 계세요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회원의 글은 웬지 냄새가 남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가입은 2018년이고 21학번 목표인데 그럼 1년넘게 전부터 한의대 입결 하락을 위해 작업한다 하기엔 너무 무리 아닌가요? 그리고 올해 한의대 입결이 하락한다 하면 내년에 제가 한의대 지망이라하면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해서 저한테 더 불리할 수도 있지 않나요?
올해 수능을 안 본다는 걸 인증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의대생이신것 같은데 전 의대, 한의대 어디든 성적되는대로 내년에 진학할 겁니다
이 글보고 한의대생분이나 한의사분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수험생입장에서 저런 걸 보게되면 왜그런지 궁금할수 있지않나요?
오르비에 뱃지 같은 제도가 있어서 이제 나이제한없이 달수있다고 하던데 내년에 한의대가게 되면 이글로 입결떨어뜨려서 한의대 들어가려 했다는 오해 받을수있으니 꼭 의대뱃지 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사 출신 한의대생은 별로 못 들어봤는데 한의사 출신 의대생은 많이 들어봐서요
→ 이미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들은 수능을 보고 타 대학에 입학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낌니다. 따라서 편입/전문대학원을 생각하는데, 의사 출신을 우대하는 한의대 편입전형은 해봤자 전국에서 서너 명 정도예요. 근데 한의사 출신을 우대하는(한의사인 것 자체로 특별전형이 가능하다든가) 의대/의전은 아주 많았습니다. 그 때문이죠.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한의사들이 의사 면허 따는 건 거의 돈 때문입니다. 개원할 때 무기 하나 더 장착하려고 하는 거죠. 뭐 학문적인 것도 아예 없지야 않겠지만 순수하게 학문적인 거 따졌으면 의대 대학원이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 가야겠죠?
지금도 우대하는 의대편입/의전 있나요? 이젠 거의 안그런걸로 아는데
지금이야 의대편입/의전 자체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여기저기 있었어요. 특별전형이 없어도 한의사 우대한다고 알려진 학교도 몇 있었고요.
일반편입은 계속 있고 의전도 몇개 있지않나요?
수백 명씩 뽑던 시절에 비하면 없는 거나 다름없는데 뭐 좋을 대로 생각하세요
그렇긴 하죠..
사람 치료에 있어 의사가 메인이고, 한의사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로컬 보완대체의학(서브) 면허보유자입니다. 입결도 그걸 반영하고 있구요.
1. 한국에만 존재하는 → 위상에는 한국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등에도 비슷한 직역이 있습니다.
2. 로컬 → 대학교한방병원이 엄연히 있는데 웬 로컬? 경희대, 부산대한방병원이 로컬인가요?
3. 서브 → 보완대체의학과 '서브'는 다른 의미입니다. 의료법상 한의사는 의사와 같이 누군가의 지도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서브'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