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gressive · 735646 · 19/10/19 09:12 · MS 2017 (수정됨)

    그냥 선지 상관없이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양명은 지행합일설을 주장하므로 앎은 곧 행동입니다. 그러면 앎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양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죠. 그럼 양지는 무엇인가? 선을 알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이죠. 중요한 것은 선을 알 수 있는 것이지, 무조건 선을 알고 행한다가 아닙니다. 만약 선을 미리 모두 알면서 태어난다면 전부 성인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양명은 격물치지가 성인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양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인을 행하지 않으면 인이 내 안에 존재한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Progressive · 735646 · 19/10/19 09:17 · MS 2017

    설명의 뉘앙스 상 애매할 수 있으나... 양지는 선천적 앎이 맞고, 인간은 선천적으로 아는 능력이 있으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격물치지라는 노력이 있어야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 귀여운게최고야 · 889957 · 19/10/19 09:39 · MS 2019

    흐악 완전 이해됐어요 감사합니다ㅜㅜ 민족고대..

  • Progressive · 735646 · 19/10/19 09:43 · MS 2017

    윤리러 화이팅!!
  • Sam Yoo · 824224 · 19/10/19 10:04 · MS 2018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앎은 행함의 시작이고, 행함은 앎의 완성인가?", "도덕적 앎은 반드시 도덕적 실천으로 이어지는가?" 둘 모두 왕양명의 지행합일의 입장을 담은 선지로 이미 기출된 적이 있는 내용들입니다. 이 둘을 그 자체로 '지행합일'로 암기해주셔야 합니다.

  • Sam Yoo · 824224 · 19/10/19 10:12 · MS 2018

    또한 양지가 바로 도덕적 실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고난 도덕적 앎인 양지를 깨우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죠.

  • 귀여운게최고야 · 889957 · 19/10/19 10:27 · MS 2019

    답변 감사합니당!!
  • 자공 · 858004 · 19/10/19 23:10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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