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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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선의지(실천이성)에 부합하는 행동이 도덕적이라고 말했다고 알고 있고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도 안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ex.경향성, 동정심에 따른 행동) 이 의무라는 게 정확히 뭘 말하는 건가요?
준칙이 정언명령(보편화정식, 인간성 정식)에 ok되면 이 것도 칸트가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 정언명령에 부합하는 준칙이 곧 의무인가요? 그렇다면 가언명령은 보편화될 수 없기 때문에 노인정인 건가요? 그리고 실천이성은 이 때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선의지, 의무, 준칙, 명령 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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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경향성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세운 정식이 보편적기준에 타당한 행동이 그냥 의무에요! 정확히 어떤 행위인가를 따질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인격을 수단화삼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했을 때에도 타당할 수 있는 정식이 바로 의무인거죠!
가언명령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의무’는 ‘의무’라서 ‘그냥’ 해야하는건데 가언명령은 ‘의무’를 조건화시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하려면’이라는 조건이 붙는 순간 ‘~안 하고 싶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건데 그럼 ‘의무’가 ‘의무’가 아니게 되는거죠.
아하 자신이 세운 준칙이 정언명령에 ok되면 의무가 되는 게 맞군요. 가언명령은 조건적이라 의무라는 점에서 모순되는 거구요. 그렇다면 실천이성(선의지)는 어떤 역할인가요? 준칙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건가요?
‘선의지’ 혹은 ‘실천 이성’의 인도를 받아 ‘의무’에 부합하게 행위해야한다.와 같은 맥락의 보기나 선지를 본 적이 있으실거에요! 그냥 그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천 이성’은 어떠한 ‘의무’를 ‘의무’이기 때문에 ‘실천’해야겠다라는 판단을 하게 만드는 역할인거에요! 고교 교육 수준에선 그 정도로 알고 계시면 돼요! 평가원이 그런 것까지 구체적으로 물어본 경우는 없는걸로 알아요!
아하! 칸트가 의무를 따르라고 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안에 의무를 따르라고 말하는 애가 있고 걔가 실천 이성이군요! 선의지에 맞는 행동이 만약 보편화 불가능 하다면 그러면 어떻게 하라고 칸트가 말할 지 궁금하다가 궁금해졌어요. 선의지는 아예 의무를 따르라고 도와주는 애였군요. 답변 감사합니당!
사실 선의지에 부합하는 행동 자체가 단순한 정식이 아닌 보편가능한 의무라는 전제가 깔려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