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승환] 2019-10월 학평 국어영역 총평(스포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974953
오늘 하루 시험 치르신 고3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 이제 올해의 공식 마지막 모의고사까지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10월 모의고사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지만,
저는 어느 시험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오늘 시험도 정말 내가 최선을 다 해서 치렀는지,
온 몸에 진이 빠질 정도로 집중해서 시험을 봤는지 되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오늘 시험 문제 질이 어땠는지에 너무 열중하시지 말고,
자신의 약점이 보완되었는지 아닌지를 성찰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촬영할 해설강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10월 학평을 풀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 페이지를 보시지 마십시오!!
총평
올해 치른 모든 공식 모의고사 중,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셨어야 하는 시험.
올해 3월 학력평가 1등급 컷 82점
올해 6월 모의평가 1등급 컷 87점
올해 7월 학력평가 1등급 컷 86점
올해 9월 모의평가 1등급 컷 90점
4월 학력평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올해 국어 시험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험은, 각자마다 느끼는 난이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시험들보단 수월했다고 느끼셨으면 좋았겠습니다.
무난한 화법/작문,
분명 어렵지 않게 해결했어야 할 문법,
지문은 좀 힘겨웠을 수 있어도 문제가 아주 쉬운 독서,
낯선 작품들 투성이이지만 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문학
으로 이번 시험지가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서울시교육청 주관 시험의 문제들이 상당히 예쁘게 잘 나오는 편인지라
많이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현재 문항별 정답률이 나온 것을 보니
다른 영역들에 비해 문법 오답률이 상당히 높은데,
이 정도의 문항들은 능히 쉽게 해결했어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문법 철저하게 공부해서, 수능 때는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영역별로 경향 및 특이 문항 살펴보겠습니다.
화법/작문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난하게 해결하셨어야 해요.
1~3번의 강연 SET, 정보량이 조금 많았다고 느낄 수 있었겠지만
지문을 읽으면서 2번 문제의 각 선택지들을 바로바로 대응해 가면서 읽었어야
정확성을 높이면서도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4~7번의 토의+안내문 SET, 빠르게 답을 확정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혹여나 5번 문제에 답을 2번으로 고르셨다면ㅠㅠ 안 됩니다...
8~10번의 논설문 SET, 무난함 그 자체입니다.
급하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띄엄띄엄 읽지만 않았다면
능히 답을 쉽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문법
정답률을 보고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나 문법 문제를 많이 틀렸다니...
11번, 늘 나오는 음운 변동
12~13번, 항상 고난도 문제로 나오는 관형절
14번, 기본 중의 기본 품사
문법에서 꼭 한 번쯤은 공부하고 넘어가는 영역들입니다.
물론, 11번에 1번 선택지 만만치 않습니다.
12~13번 중세 국어에서까지 관형절을 다루다니 힘겨웠을 수 있습니다.
14번 낚시 당했을 수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 때 문법 난도가 꽤 높았던 것 기억하시지요?
남은 기간 동안,
자유자재로 문법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11번의 음운 변동 문제,
사실 표기에 해당하는 발음을 제시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좀 아쉽지만
1번 선택지의 함정은 꽤나 화려했습니다. 정곡을 잘 찌른 것 같고요.
12-13번의 지문형 문법,
확실히 안긴문장 쪽만 나왔다 하면 헤매는 것 같습니다.
관형절과 관련된 내용은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답률이 높았습니다.
중세 국어쪽을 건드려 당황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 때 지문형 문법 생각해 보시면,
, 이
나왔을 때 그냥 비문학 지문 읽는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읽어나가야 합니다.
화법/작문/문법 15문제를 푸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하기보단,
지문형 문법 2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13문제를 푸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확인하시고,
지문형 문법을 해결하기 시작할 때에는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14번, 정말 많이 틀리셨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의 오답률이 나올 만한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품사의 특성, 용언의 활용, 품사 통용 등을 전반적으로 물었기 때문에,
그리고 함정이 좀 화려했기도 했으니 헷갈렸을 순 있었겠으나,
고민도 하지 않고 정답을 골랐어야
향후에 어떤 문법 문제가 나와도 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15번의 사전 활용하기 문제,
북한 사전이 왜 같이 나오느냐는 의문을 각종 게시글에서 많이 살펴봤는데,
명백히 교육과정에 에 대한 사항을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 놀라실 만한 일은 아닙니다.
쉬운 문제였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독서
22~25번의 과학 지문, 30~35번의 융합(사회+기술) 지문, 41~45번의 철학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맨 처음 과학 지문에서 조금 헤맸을 듯하고,
융합 지문은 수학적 내용이 계속 제시되어 복잡하다고 느꼈을 법하나
문제들은 수월하게 풀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철학 지문은 무난히 읽어내고 풀어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22~25] 과학 지문
일단 그림이 들어가 있는 걸 보는 순간
"아, 이게 가장 어렵겠구나."라고 생각했을 법합니다ㅎㅎ
정보량이 좀 있는 편이어서 독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겠으나,
공식을 잘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22번, 23번이 수월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23번 많이 틀리셨는데,
이 문제는 이번 시험에서 그래도 잘 출제된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24번과 25번... 상당히 참 아쉽습니다.
특히, 24번은 함정도 팔 수 있고 더 어렵게 낼 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걸 너무 쉽게 내 버린 것이 참 아쉽군요.
[30~35] 융합(사회+기술) 지문
각종 수식들이 꽤나 복잡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당황했을 수 있겠지만,
역시나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좀 허무했습니다.
34번 틀리신 분들, 다시 지문 읽고 풀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답을 고를 수 있을 겁니다.
이 지문에서 딱히 더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41~45] 철학 지문
지문의 난도가 앞의 두 지문에 비하면 그리 어렵지 않았고,
문제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했을 겁니다.
다만 44번이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16~18번의 현대시, 19~21번의 고전소설, 26~29번의 현대소설, 36~40번의 고전시가+수필 복합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일단 학력평가는 EBS 연계가 되지 않으니, 낯선 작품들을 읽어나간다는 자체가 굉장히 부담으로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시간 관리가 평소보다 안 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독서 지문에서 아쉽게 문제를 틀린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18] 현대시 지문
백석의 '북방에서'와 송수권의 '대숲 바람소리'가 출제되었죠.
17번 문제의 를 읽은 상태에서 작품을 읽었다면 그리 어렵게 느끼시진 않았을 겁니다.
다른 문제들보다,
16번 문제에서 "동일한 시구의 반복"이 잘 보이지 않아
정답을 잘 고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번 선택지의 함정도 꽤나 셌다고 봅니다.
[19~21] 고전소설 지문
'양풍전'이 출제되었죠.
좀 생소하겠지만, 역시나 20번 문제의 를 읽은 상태에서 작품을 읽었다면 엄청 어려운 작품은 아니었을 겁니다.
21번은 풀어보면서도 오답률 BEST 5 안에 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많이 틀리셨더라고요.
3번 선택지를 옳다고 판단하는 게 좀 지엽적이긴 했습니다ㅠ
[26~29] 현대소설 지문
박영한의 '지상의 방 한 칸'이라는 작품,
역시나 생소하겠지만 28번 문제의 를 읽은 상태에서 작품을 읽었다면 쉽게 해결하셨을 겁니다.
평가원 문학 와 교육청 문학 의 가장 큰 차이는,
교육청 문학 는 낯선 작품을 제시한다는 걸 감안해서 작품에 대한 해설을 제시하는 편이고,
평가원 문학 는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이론 등을 주로 제시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교육청 문학은 낯선 작품이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를 잘 읽으면 의외로 쉽게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난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36~40] 고전시가+수필 지문
정학유의 '농가월령가', 작자 미상의 '관등가'라는 고전시가와
현기영의 '신생'이라는 수필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죠,
작품을 읽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을 순 있어도, 문제들은 매우 쉬웠습니다.
좀 더 자세한 분석과, 향후 국어 공부에 대한 방향은
내일 촬영할 해설강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총평 1강, 화법/작문 간단한 피드백 1강, 문법 1강,
독서 과학 지문 1강, 독서 융합 지문 1강, 문학 주요 문제 해설 1강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아마 목요일에 궁금하신 문항들 해설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시험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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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0/20(일), 10/27(일), 11/3(일), 11/10(일)의 4주간,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4시간씩)
대치 오르비 학원에서
를 주제로
(1) 08:30~08:40 시험 준비
(2) 08:40~10:00 다같이 수능 국어 시간표대로 실전모의고사 풀기
(3) 10:00~10:30 시간 종료 후 각자 틀린 문제 스스로 피드백
(4) 10:30~12:30 [설승환은 이렇게 지문을 읽었고 이렇게 문제를 풀었다]를
주제로 실전모의고사 지문/문제를 설명.
이때 단순한 해설은 지양.
실전모의고사 특강을 진행합니다.
다른 학생들과 같이 풀어보면서 실전모의고사를 치르고 싶은 분들,
실전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수강료는 4주 전체 200,000원입니다.
(모의고사비 별도)
모의고사 신청을 하려면 사전에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니
4주 실전 전략 특강을 수강하실 분들은
010-2015-9925로 본인의 이름과 함께 문자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매주 수업 보충자료는, 풀었던 모의고사에서
(1) 문법 관련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
(2) 독서/문학 관련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
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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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보다 편안하다고 느꼈어야 한다는 건가요? 전 사실 이번 시험이 4월이랑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ㅠㅠㅠ 현장에서 4월은 30분 남기고 100점이었는데 오늘은 문법도 시간 오래 썼고 문학도 길어서 시간 거의 안 남기고 97점 맞았어요 제 실력이 그대로인건지 시험이 더 어려운건지..ㅠㅠㅠ
4월보단 좀 힘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오늘 시험 잘 보셨네요. 고생 많았습니다ㅎ
문법 좀 더 빡빡하게 공부해서 철저히 대비합시다!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교육청 모고에서 등급컷이 이 정도까지 나오나 싶긴 했어요 확실히 작년수능때문인지 현역들이 국어공부 열심히 하나보네요 6평때는 진짜 국어공부 안하는구나 느꼈는데
아 그건 저도 동감합니다.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이 예년에 비해 국어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처음 문제 보셨을때 1컷 94정도일꺼라 생각하셨나요..?생각보다 좀 높아서
문법 함정 및 문학 비연계를 고려하면 92~93점 정도이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보다 1등급 컷이 높은 것은 아마 최상위 학생들이 독서에서 답을 쉽게 해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향후 정확한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 같아요.
아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시험 치른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남은 기간 동안 비문학 실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능 게 가장 좋을까요? 제가 지시어, 동어, 연결어 잡는 거랑 주제를 끝까지 끌고 내려가는 실력이 부족한데 리트지문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많이 될까요? 감사합니다
9평 때 혹시 법 지문 때문에 멘탈이 많이 나가셨다면, 리트 기출을 문제보다는 지문 중심으로 훑어보는 건 좋다고 봅니다ㅎ
혹시 시선지문에서 A묶음 파트에서 마지막부분인 실제보다 더 오른쪽에 있다고 느낀다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주실수있나요...
오른쪽 눈이 코 쪽으로 편위되어 있는 비교차성 복시가 있을 때,
우리 뇌에서는 주시선이 실제보다 귀 쪽으로 향해 있다고 여겨 물체가 실제의 위치보다 오른쪽에 있다고 느끼게 된답니다.
오른쪽 눈과 오른쪽 귀의 위치를 생각해 보면,
오른쪽 귀가 오른쪽 눈보다 오른쪽에 있으니
물체가 오른쪽에 있다고 느끼게 되겠지요?!
문법에서 지문형 문제 대비할 때 옛날 수능기출 언어 독서 지문 풀어도 되나요??
충분히 좋습니다ㅎㅎ
17번 문제 <보기>에서 공간에 대해 서술하고 (가)시에서 ‘나는 떠났다’에서 ‘돌아왔으니’부분 때문에 너무 헷갈렸는데 <보기>해석에서 화자가 ‘북방’을 고향으로 치부한게 맞나요? 2번 선지와 3번 선지가 너무 헷갈렸어요...ㅜㅜ
안녕하세요!
<보기>에 의하면, (가)는 '북방'에 간 화자가 <명명하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광활한 영토를 떠나오던 장면을 상상해 보고 있다고 합니다.
1연에서 '아득한 녯날에 나는 떠났다. / 부여를, 숙신을, 발해를, 여진을~' 등등을 볼 때 이 부분이 <명명하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광활한 영토를 떠나오던 장면을 상상하는 것과 연결됨을 알 수 있겠지요. <우리 민족>이 떠나오던 것을 '나는 떠났다'라고 표현한 것이 '상상'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겁니다. 17번 문제의 1번 선택지에서는 이를 2연과 연관지어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3연에서 '나는 그때 / ~슬픔도 시름도 없이 / ~떠나 나왔다 / 그리하여 따사한 햇귀에서 하이얀 옷을 입고 매끄러운 밥을 먹고 단샘을 마시고 낮잠을 잤다.'라고 표현했는데, 1연에서 <우리 민족>이 떠나왔던 것을 '나'가 떠난 것으로 표현한 것을 고려하면, 3연에서 '나'가 '떠나 나와'서 '하이얀 옷을 입고 매끄러운 밥을 먹고 단샘을 마시고 낮잠을 잤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그랬다는 것으로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17번 문제의 2번 선택지와 같이, '매끄러운 밥을 먹고 단샘을 마시고 낮잠을 잤다'고 한 것이, '소박한 안위를 찾으며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태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감상할 수 있겠고요.
이어서 4연에서 <나는 나의 녯 한울로 땅으로 - 나의 태반으로 돌아왔으나>라는 것을 볼 때 '화자'가 '북방'에 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1연에서 '우리 민족'이 떠나왔던 것을 '나'가 떠난 것으로 표현했으니, 4연에서 '돌아왔으나'라고 표현을 한 것이지요.
그런데, 북방으로 갔지만 5연에서 '이미~혼자 넋없이 떠도는데', 6연에서 '나의 조상은 형제는~없다', '바람과 물과 세월과 같이 지나가고 없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자가 처한 상황이 '일제 강점기 현실'이라는 <보기>의 내용과 결부하면, 3번 선택지는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감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되지 않으시면 다시 답글주세요^^
‘북방에서’ 1연에 ‘나는 떠났다.’를 ‘북방을 떠난 것’으로 상상해서 연관짓고 있다라는 이야기이군요.
그렿다면 3연에서 ‘먼 앞대’는 ‘고향’이 아닌 ‘축소된 영토’이며 그렇기에 2번 선지가 맞다고 볼 수 있는것이며,
4연에서 ‘돌아왔으나’는 선생님 말씀대로 ‘광활한 영토’인 ‘북방’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상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래서 3번 선지는 맞다고 볼 수 있는거군요!!!
아 이해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문학 보기 문제를 풀 때 비문학식으로 푸는데 웬만하면 잘 풀리는데 간간히 헷갈리는게 있더라구요ㅜㅜ
네 작품 해석이 만만하진 않았을 겁니다 답이 두드러져서 그렇지ㅠ
올해 3월 안 풀어봤는데 풀어보면 좋을까요?
네 올해 3월 꽤 괜찮습니다ㅎ
21번 도저히 a와b에서 대립관계를 못 찾겠어요
자, 우선 [A]에서
"부친이 애첩 송녀의 참소를 듣고 모친과 소녀 등을 내치시매"를 볼 때
첩 '송녀'와 '모친과 소녀' 사이의 대립 관계가 드러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B]는 찾는 게 참 어려워 보입니다.
일단 "우리 서모의 참소를 만나 모친을 여의고"가 근거라고 할 수 있는데,
[A]에서 '애첩 송녀의 참소를 듣고 -> 모친을 내치시매'
[B]에서 '서모의 참소를 만나 -> 모친을 여의고'
가 서로 대응이 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녀의 참소로 모친을 내쳤다. / 서모의 참소를 만나 모친을 여의었다.
그러므로 [B]에도 대립 관계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 참 잘 낼 수 있는 문제였는데 아쉬운 이유가 무엇이냐면
'서모'에 주석을 안 달아줬기 때문입니다. '서모'가 '첩'이라는 뜻이거든요...
주석만 달려 있었어도 '서모의 참소를 만나 모친을 여의고'가
첩 '송녀'와 '모친과 소녀' 사이의 대립 관계가 드러난 것임을 명확히 알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신경쓰시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설승환 강사님이 올리신 문법800제를 포함해 사관평가원버전, 경제지문, 융합지문 모음 등등 자료들을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방금 10모를 봤는데 시간은 딱 45번 끝내니 마킹할 1분정도 남았네요. 채점결과는 14,17,23,32,34 이렇게 틀려서 88점입니다. 틀린것들을 보아하니 다 제가 조금이라도 삐끗했거나 고민한 문제들이더라고요. 특히 비문학에서 23,34는 아예 선지가 제거되지 않아 바로 넘어갔습니다. 앞쪽에서 자잘한 2점짜리 틀리는것들을 고치고 싶은데 혹시 설승환 강사님의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번 9평도 그렇고 이번 10평 후기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9평은 원점수 77로 3등급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잘한 2점짜리라 함은 주로 독서의 내용일치 문제들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일치문제보다는 조금 응용하는 문제랄까요? 비문학은 23번같은 <보기>는 주어지지만 3점이 아닌 2점, 문학에서는 선지가 2개중 하나가 꼭 헷갈리는 2점짜리 문제 등등 입니다.
특히 23번이 속했던 지문같은경우는 내용이해부터 쉽지 않아 지문을 읽으면서 멘탈을 겨우겨우 잡아가면서 읽었구요. 마지막문단쪽에서는 분명 이 내용이 문제로 나올걸 알지만 다시 읽어도 이해가 될거같지 않아 지문을 읽으면서 이해하는걸 포기했고 23번도 그 결과 틀려버린 것 같습니다.
32번은 '지지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어서 선지 2번4번을 틀렸다고 체크해놓고 4번을 선택해 틀렸습니다. 제 부연 설명이 선생님께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
독서의 경우 지문과 문제의 정확한 대응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정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지문의 내용을 골고루 문제로 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10월 모의고사 23번 문제는 마지막 문단의 내용을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였지요. 지문의 문장들을 선택지와 연결해 보려는 노력을 계속 연습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32번 문제의 경우에도 다시 한번 지지도 내용을 빠르게 훑어본 후 선택지 정오판단을 하셨으면 좋았겠습니다.
다른 독서 문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문에 예를 들어 4문제가 출제되었다고 할 때, 3문제는 잘 해결했고 나머지 1문제가 잘 안 풀릴 경우 위의 3문제에서 근거로 쓰인 지문 내용 외에 아직 근거로 쓰이지 않은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다 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때가 많을 겁니다.
하나 더 추가적으로 질문드리자면, 올해 시험들에서 문학 틀렸던 문제들 중 헷갈리는 2개 중에서 결국 틀렸던 것이 어떤 게 있는지 자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오히려 문법이 젤 수월하고 문학이 좀 어려웠어요 ㅠ 시간도 부족해서 독서 한지문 날리고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
문법 수월하게 느끼셨다면 아주 공부 잘 해오신 겁니다ㅎㅎ
혹시 비연계 문학에 유독 많이 약하다면, 이번 시험에서 충분히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수능을 포함한 평가원 시험에서는 그래도 EBS 연계를 통해 익숙한 작품을 출제하니 너무 염려하실 것까진 없습니다.
흠 근데 시험이 난이도 상관없이 비문학 한지문 못풀고 끝나서 문학과 화작문을 시간단축해야되나싶어요 화작문 24분 문학 25~30분걸려서 ㅠ
아 문법을 수월하게 푸는 편인데 화작문에서 24분이 걸린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이긴 하네요. 문학은 25분 정도로 끝낼 수 있으면 딱 좋을 것 같고요.
혹시 문제를 풀어나갈 때, 정답이라고 확신이 드는 선택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선택지들을 많이 꼼꼼하게 보는 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답을 판정해 나갈 때, 확신이 드는 선택지가 있다면 한번 더 그 선택지가 확실히 정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인하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23번 문제 관련하여 질문있습니다.
지문에서 꺾임각=꼭지각(굴절률-1) 이라는 식을 도출해냈고 2번 선지에서 굴절률이 큰 소재일수록 꼭지각을 작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문에서 꺾임각이 일정하다는 조건이 없으니 굴절률과 꼭지각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을 것 같아서 2번을 택했습니다
다시 보니 4번 선지가 확실하게 틀렸긴 한데 지문에서 꺾임각이 일정하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 건가요 ..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
자, 지문의 마지막 문단에서
"<그림>과 같이 직각 프리즘을 통과하여 꺾인 빛이 1m 떨어진 평면에서 점선으로 표시된 연장선에서 수직으로 1cm 간격에 있을 때의 꺾임각을 1△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보기>의 상황에서는
"1m 떨어져 있는 물체를 바라보는 주시선이 정상일 때보다 귀 쪽으로 3.2cm 편위되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제시되어 있는데,
일단 지문과 <보기>가 똑같이 '1m 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점선으로 표시된 연장선에서 수직으로 3.2cm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면,
<보기>에 등장한 사람의 꺾임각이 3.2△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굴절률-1)*꼭지각=꺾임각(3.2△)를 보면
굴절률이 큰 소재로 만들수록 꼭지각을 작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되지 않으시면 다시 질문주세요!!
27번에 4번과 5번이 헷갈렸는데ㅠㅜㅜㅠ 5번선지의 '안타까움'에서 걸렸어요 4번이 정답인건 같았는데... 6모 91 9모 92 10월 93인데 저는 6.9.10의 난이도 차를 잘 못느꼈어요... 전부 (비문학2, 문법or문학1) 이렇게 틀렸습니다ㅠㅠ 문법 꼼꼼하게 다시보고 문학은 제가 틀렸던 유형파악하고 외우는게 최선일까요?
항상 문학 문제에서 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묻는 것들은, 앞뒤 맥락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ㅁ 바로 뒤에 "그는 어쩌면 그까짓 방 한 칸 때문에 쩔쩔맨 저 한여름의 고투가 한갓 생선 장수의 고민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치부해 버린 것이었을까. 친구가 던진 그 슬픈 말 한마디가 잠시의 실수였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다."를 고려하면 절친인 '유 형'의 태도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거든요.
네, 문학 틀렸던 유형들에 대해서, 감상의 허용 범위를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다시 차분하게 복습하시고, 문법 철저하게 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학평까지 분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는 다 맞았는데 문법에서만 2문제나틀려서 많이 억울하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되네요.
남은기간 열심히 하셌습니다.
문학 18까지틀랴서 94점인데,
혹시 18번 1선지 학평답지가 최선의 해설인가요?
이해가 잘 안됩니다ㅠ̑̈ㅠ̑̈ 너무고를게없어서 4번 골랐어요.
이 지문 7분 30초나걸렸네요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
맞아요. 수능이 가장 중요합니다. 빈틈없이 약점을 메워나가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해요ㅎ
18번의 경우,
<아득한 녯날>에 나는 떠났답니다.
그때 3연에서처럼 <아모 이기지 못할 슬픔도 시름도 없이> 떠나 나왔답니다.
그런데 4연에서 <이제는 참으로 이기지 못할 슬픔과 시름에 쫓겨> <나의 녯 한울로 땅으로 나의 태반으로 돌아왔>답니다.
하지만 5연에서 <이미 해는 늙고 달은 파리하고 바람은 미치고 보래구름만 혼자 넋없이 떠돈>답니다. 그리고 6연에서 <그리운 것은 사랑하는 것은 우러르는 것은 나의 자랑은 나의 힘은 없다>고 하고요.
떠나올 때는 아모 이기지 못할 슬픔도 시름도 없이 왔는데,
이제는 이기지 못할 슬픔과 시름에 쫓겨 돌아왔으나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ㄱ에서 ㄴ으로의 변주는, 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화자의 인식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월 82,9월 89점으로 둘다 2등급인데, 교육청은 항상 3~4 왔다갔다 거려요..
일단 핑계를 대자면, 교육청은 문학에서 시간 뺏겨 독서 지문 1개를 온전히 날려 점수가 안나오구,,
평가원은 문학연계빨+난이도 쉬움 으로 수월하게 푸는것같네요..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올해 6,9월 문학과 10월 문학 중 무엇이 더 어려운건가요? 6,9월은 각각 1개씩 틀렸고 10월은 시간을 30분 소요했음에도 2개 틀렸어요.. 그리고 교육청과 평가원 문학은 묻는 지점이 살짝 다른가요? 평가원은 확실히 정서잡으면 해결되는데, 교육청은 하라는게 좀 많은것같이 느껴져서요..
피드백 부탁드려요ㅠㅠ 항상 감사드리고 칼럼보고 10수능 백분위 48이었는데 9평에서 백분위 95 찍었네요 ㅎㅎ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
음, 수능/모의평가의 문학은 특정 문제를 제외하면 난도 자체가 엄청 어려운 편은 아니긴 합니다. 정답이 정말 명확하게 두드러지는 편이거든요.
그에 비해 학력평가의 문학은 낯선 작품이 나오는 데다가, 다소 지나친 문제들도 간혹 있는 편입니다. 묻는 지점이 살짝 다르다고 느낄 수 있어요.
공부 잘 하고 있으시군요. 수능 때는 더 높은 백분위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총평 감사합니다!ㅎㅎ
확실히 교육청은 답의 근거(답 찾기 쉬운정도)가 평가원보다 명확한게 맞겠죠?
평가원보다 교육청 점수가 잘 나오는걸 보면 ㅠㅠ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
답의 근거가 명확하기보다는, 지문의 내용을 그냥 그대로 선택지로 내 버려서 더욱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 6평 92점 맞고 9평 79점 맞고 10학평 98점 맞았는데요, 두 90점대는 시간이 쫓기긴해도 뭔가 그냥 차분하게 풀었던 느낌인데, 9평에서는 유난히 우왕좌왕했던거 같습니다. 9평때는 풀면서 특히 문학에서 선지가 2개로 갈리고 고민하는데 시간을 꽤 썼는데 9평이랑 10학평이랑 유의미하게 이런 차이가 나는 시험이었나요? 아니면 9평에 떨려서 그런건가요? 9평 이후에 부랴부랴 이비에스 고전시가 고전소설 현대소설 챙기고 있는데 이비에스는 이정도만 해도 괜찮을까요?
헐 저랑 점수 아예 똑같으세요.. 9평 문학 답이 바로 안나와서 어려웠ㅇㅓ요ㅜㅠㅜㅜㅜㅜ 반면 10월 문학은 수월하게 풀렸던 것 같아요 저는!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
아 EBS 문학작품에 대한 공부 없이 평가원 시험을 치르셨다면, 헷갈리는 문제들에 대해 더욱 시간이 많이 걸렸을 수 있습니다. 지금 챙겨보고 있으신 건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 때는 평소보다 좀 더 긴장을 했을 수도 있어요. 고민했던 문제들을 시험이 끝나고 다시 봤을 때, 생각보다 정답을 골라내는 게 수월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습니다.
6평95 9평 94 10평94인데요ㅜㅜ9평>10모>6평 순으로 어려웠어요.. 6평은 비문학3점보기도 하나 빼고는 잘풀렸는데 9평은 점유소유에서 무너졌어요 법지문은 평소에 약했어서 이해가 됐어요 근데 10모는 다시 읽어봐도 첫번째비문학이 이해가 안돼서 그냥 일치로만 풀수있는 거 다 풀었어요.. 그리고 경제지문도 보기문제 풀 때 필요한 부분이 하나도 이해가 안돼서 그냥 버렸어요ㅜㅜ 평소 기술이나 경제지문은 잘 하는데 왜 특히 이번 10모는 다시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걸까요..?ㅜㅜ다른 지문들이랑 다른 차이라도 있는 건가요??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
일단 9월 모의평가 때 법 지문은 정말 어려웠기 때문에 충분히 무너질 수 있었습니다ㅠ
그리고 각자마다 느끼는 지문의 난도가 있기 때문에 융합 지문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융합 지문을 그렇게까지 어렵게 읽지는 않았는데, 혹시 단순하게 정보가 막 나열되는 지문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럴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 올라올 해설강의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보기> 3점짜리 문제 정말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문제였거든요.
6평 72 9평 68 10월 97인데요 6 9평다 시간부족으로 2지문 반 날렷는데 10월이 쉬웠음을 감안하더라도 실력이 올랐다고 할수 있을까요? 6평은 공생지문 잘못읽어서 통째로날리고 9평은 점유지문 이해못해서 날렸는데 이번엔 이해에 너무집착안하긴했거든요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ㅠ
아우, 시험이 쉽든 어렵든 좋은 점수를 받는 건 아주 의미있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평가원 독서 지문이 밀도도 높기 때문에 난도가 훨씬 높은 편인데, 하나하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붙잡기보다는 "이런 내용이 있네, 그렇다네" 정도로 얼추라도 받아들이면서 읽어 나가면 의외로 문제를 잘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지문을 읽어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갔던 방식을 잘 기억해두세요!
감사합니다 남은기간마무리 잘하겠습니다 ㅎ
파이팅!!
22-25 지문 특히 23번 해설강의 들어도 이해 못하겠어요ㅜㅜ 어떻게 접근해야하죠... 해설에서는 그림 그리면서 이해하던데 전혀 이해가 안돼요ㅠㅠ
오늘 제 해설강의가 올라올텐데, 한번 들어보시는 것 추천드릴게요ㅎ
어디에요?!?!???
감사
선생님! 해설강의를 구매할 수 없다고 나오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확인 후 답변드리겠습니다!
10월 하루 늦게 풀어보고 느낀 점이 있는데 똑같이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기억에 7월에 개념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해주지 않은 채로 문제를 출제해 선생님께서 좀 아쉽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그 위에 비슷한 단어(평균이었던가요..?아무튼)와 매칭시켜서 같은 뜻으로 풀어버리면 되는지라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이번 10월에서도 비슷한 걸 느꼈는데, 단어 하나의 정의를 단어가 나온 후에 해 주어서 굉장히 글 쓰는 법에 맞지 않는 글이 나왔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이게 평가원 문제에서 그랬다면 '아 씨 이거 대비를 어떻게 하냐...'하고 굉장히 고민했을법한데, 이게 교육청 문제다보니 이게 의도된건지, 혹은 대비해야하는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오 맞습니다. 지난 7월 모의고사 18번에 대해서 그렇게 말했었습니다ㅎㅎ 자본-평균자기자본이 바로 대응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었거든요.
일반적으로는 어떤 단어/개념에 대한 정의를 처음에 해 주긴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의 형태로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정의'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만 잘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
문학에서 비연계 작품이 나오다 보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멘탈 크게 흔들렸고 문학 선지 걸러낼 때 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수능을 위해서 굳이 비연계 작품을 추가로 대비해야할까요ㅠㅠ 비연계 문학 나오니 비롯 틀리진 않았으나 시간 지연이 커서 자신있던 사회 비문학을 시간에 쫓겨 풀다보니 바보같이 2개나 나갔어요ㅠㅠ
그리고 혹시 6모를 크게 잘봤는데 9모를 좀 망치고 이후 쭉 하향세인데, 비문학에서 자꾸 잘못 생각하는 경향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ㅠㅠ 약간 제가 이해한 방향대로 모근걸 끌고 가다보니 잘못 이해해놓ㄱ혹 맞다고 생각하고 선지를 고르는 것 같습니다ㅠㅠ
낯선 문학 작품들을 만난다는 느낌은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수능 때 비연계 작품이 항상 등장하기 때문에, 당황스러움을 최소한으로만 느낄 수 있도록 평상시에 많이 접하는 것이 중요하긴 합니다!!
독서에서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라 함은 구체적으로 어떤 경향인지 잘 와 닿지 않네요ㅠ 어떤 부분에서 잘못 이해가 되어 문제를 틀리는지 파악이 잘 안 되신다는 것일텐데
9월 모의평가에서 틀렸던 문항들을 예로 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