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의대k [396220] · MS 2011 · 쪽지

2011-12-29 23:38:59
조회수 928

고대 <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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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발표를 안했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우선선발발표는 또 지나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고대 29일발표설은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

아아, 님은 발표를 안했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합격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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