岳畵殺 [72210] · MS 2004 · 쪽지

2010-11-19 01:43:59
조회수 1,881

세월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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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병원 옆에 있는 중학교 앞에 어떤 분이 팻말을 들고 서 있더군요.

'듣기 평가 중 조용히 해 주세요.'

그러고보니 오늘 (이제는 어제)가 수능 날이라는 걸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수능을 친 게 10년 전, 마지막으로 수능을 친 게 8년 전이나 되었네요.

그 땐 수능만 잘 치면, 좋은 대학만 잘 가면 모든 고민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때보다 공부하느라 머리는 아프고

거기에 일까지 하느라 기운은 다 빠지는 어느덧 20대 말에서 30대 초입으로 향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네요.

어느 새 넋두리가 되어 버렸지만...

수능 쳤을 당시에는 수능이 정말 진저리나게 싫었지만 어느 새 그 때가 추억이 되어버린 나이가 되니 감회가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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