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그리다 [79493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10-01 0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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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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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공부 마무리에 대하여 짧게 써보자 합니다


반수생과 같이 공부를 늦게 시작한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까지도 마음가짐이나 공부량을 타이트하게 잡고 공부를 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별 조언을 드릴 게 없습니다. 


다만 올해 초부터 n수(단 n은 2이상의 자연수)를 시작한 수험생들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면서 초반에 비해 공부량도 줄어들고 집중력도 뭔가 떨어지는 거 같고.. 그럴 수가 있습니다. 당연한 현상입니다. 본인이 봄, 여름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면 가을, 겨울에는 심적으로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현명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적게 해도 된다는 소리는 아니고 할 수 있는 데까진 해야죠 ㅎㅎ)


9평 이전까지는 기출분석부터 시작해서 킬러 문제까지 대비해오는 과정을 거쳤을 겁니다. 각 과목의 만점을 노리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킬러 문제 대비, 그 과정 속에서 생각 이상의 성취를 보이고 있는 분도 있을 거고 생각보다 킬러 풀이가 잘 안되는 분들도있을 겁니다. 


저는 수험생일때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었기에 수능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수능 현장에서 수학 가형을 풀었을때 96점 이상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이 거의 없었거든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받지 못한 점수를 수능에서 받아낼 거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로 했던 것은, 

내가 수능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가 아닌 ‘수능에서 아무리 못봐도 받아낼 수 있는 최소한의 점수’를 올리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풀어 말하면 아는 것은 ‘무조건’ 맞추자는 겁니다. 계산실수, 문제 독해 실수, 오엠알 실수등으로 잃어버리는 점수들을 수능에서는 맞추어내면 남들이 실수해서 점수 날릴때 오히려 여러분은 한걸음 앞서 나갈 수 있는 거니까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내용이라고 보기에 글을 간략하게 써보았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킬러 풀이가 너무 안된다고 속상해하지말고 틀려도 피드백은 충분하게 하되, 본인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난도의 문제들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인 리뷰를 한다는 느낌으로 마무리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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