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띤띤 [882633] · MS 2019 · 쪽지

2019-09-22 03:39:12
조회수 1,601

6등급 서울대 가고싶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701199

일반고 고1 학생이에요.



저는 컴퓨터를 정말 좋아해서 중학교 2~3학년에는 학교 공부를 포기하고 컴퓨터만 붙잡고 살았어요.

그러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야자를 하니까 시간이 없어서 컴퓨터를 못 만지니까 저는 이제 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동안 영어 실력이 부족해 질문도 못하고, 자료 해석도 못하고, 바이블 책도 못 읽던것, 수학 실력이 부족해 알고리즘 이해를 못 하던것, 지금 내가 혼자서 공부를 해봤자 대학에서 공부하는 형들을 절대 이길수 없다는 것,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공무원 시험이나 여러 시험의 기본 베이스라는 것 등등이요. 그래서 부족한 수학, 영어를 채우는 김에 다른 과목도 공부해 대학을 가서 내가 배우고 싶은걸 제대로 배우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저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요... 유일하게 해봤던 공부는 중학교 1학년때 문제집만 주구장창 풀어댔던게 다에요... 그래서 여러모로 공부하는 방법 대해서 찾다가 이 사이트도 알게되고 이 사이트에서 다른 분들이 칼럼식으로 써주신 글들을 모으고 그분들이 옛날에 썻던 글들도 스크랩하고 정리했어요. 유튜버들 영상도 정리하고 '강성태 66일 공부법'이라는 책도 사서 읽어봤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이 책을 읽었던거에요. 그리고 이 책의 조언을 가장 먼저 따랐구요.


그렇게 정리한 내용으로 수능에 맞춰 계획표도 세우고, 3색펜으로 필기도 하고, 5분복습과 백지복습도 하고,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늘리기 위해 책도 읽고, 자습서도 사고, 수업시간에 애매한 부분이 생기면 파란펜으로 표시하고 바로바로 질문하고, 자면서 기억이 정리된다는것을 알고 자기전에 숨이 차게 뛰고 11시에 취침해 6~7시간씩 자고, 년단위 계획을 세우고 3달씩 끊어서 세우고, 학습플래너를 사서 한달마다, 하루마다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처음에 정리한 내용을 전부 실천하다 한달전에 현타가 쎄게와서 조금씩 늘려가는 등 당장 기억나지 않아 쓰지 못한게 많을정도로 제 인생 처음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사실 지금까지도 바뀐게 없다고 이래선 대학 못간다고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그랬는데 나열해보니까 제 생활이 정말 많이 변했네요. 바뀐 제 모습을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나봐요).


대학을 가려고 한김에 서울대 컴공과를 목표로 하려고 하는데 저는 입시를 잘 몰라 현실을 잘 몰라요... 얼마나 해야 서울대에 갈 수 있는지도 잘 모르고, 또 서울대에 가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잘 모르구요.... 입학 초부터 지금까지도 6등급이라 내신은 이미 망한것같구요(고1 수학을 공부하는데 제곱근을 모르겠어서 중3으로 내려가고, 또 분수 연산이 애매한 부분이 생겨서 점점 내려가면서 공부하다보니 성적이 오르질 않네요...)... 그래서 서울대 가는게 어느정도로 힘든지, 지금 공부하는게 많이 부족한지, 부족하다면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내신으로 서울대에 가는것은 포기해야 하는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때마다 점점 내려가면서 공부하는 중인데 이래도 되는지 등등등 여러가지로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그저께부터 열이 심해서 오늘 오전에 링거맞고와서 꿀잠때렸더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네요. 이 글을 보실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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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3:44 · MS 2019

    ㅜㅜ 오전에 다시 올려봐야겠어요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3:50 · MS 2018

    백지복습 하지마세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3:51 · MS 2019

    백지복습이 제가 알고 모르는걸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시작했는데 백지복습이 어떤 문제가 있나요? 나름 확실하게 기억이 돼서 잘 써먹구 잇엇어유..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3:52 · MS 2018

    좋긴 합니다만, 효율성의 문제에요. 이윤규 변호사님 유튜브 영상에서 복습에 관한거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00 · MS 2019

    방금 이윤구 변호사님 유튜브 들어가봤는데 자료가 정말 많네요. 복습 관해서 영상 보고 다른 영상도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3:51 · MS 2018

    사실 누가 친절히 님에게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님이 발품 팔아서 스스로 찾아야해요. 공부법도 다 찾아보고 영상들도 뒤지며 스스로 정립하셔야 합니다..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3:54 · MS 2019

    서울대 합격 내신이랑 여러가지 찾아봤는데 제가 거기까지 점수를 올려본적이 없어서 상위권 분들이 많은 이 커뮤니티 분들에게 여쭤보려구 햇으여...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3:57 · MS 2018

    지금 내신으로 가는건 아무리 올 1을 받아도 거의 불가능해요.. 사실..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3:59 · MS 2019

    그렇군여.. 성태형이 말하는거 들어보면 내신준비를 열심히 하고 수능 문제푸는 방법만 익히면 잘 풀 수 있다던데 일단 내신공부 열심히 해도 되겠죠??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3:53 · MS 2018

    작년 서울대 컴공 입결 누백 0.1프로로 인서울 의대만큼 나왔습니다. 정말 힘들겁니다. 피를 토할 정도로 해야할거에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3:57 · MS 2019

    컴퓨터의 끝은 치킨집이라는데... 의대는 돈을 많이벌텐데 왜이리 높은지...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4:02 · MS 2018

    컴퓨터의 끝는 치킨집이라는게 무슨 ㅋㅋ.. 별다른 퍼포먼스가 없는 분들이 그렇죠.. 어떤 직업이든 나이먹어서 별다른 진전과 퍼포먼스가 안 보이면 잘립니다. 회사에서도 원하지 않는 인재가 스스로 일을 만드는 능력은 별로 없을거구요.
    서울대 컴공은 우리나라 최상위 탑티어 공대입니다.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천재들이 있는 곳이에요. 돈을 버는 총량은 서울대 컴공 출신들이 더 많이 쓸어담아요. 예로, 카카오도 설대 출신 학생이 만들었죠. 대기업으로 나가기 보다, 대학원 이상의 커리어를 타거나, 스타트업에 가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05 · MS 2019

    여러 그룹애서 '결국 끝은 치킨집이다'하는걸 계속 듣다보니 이런 생각이 기본으로 박혀있었던것같네유...

    확실히 아는게 많으면 길이 많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고, 대학가서 많이 배워야겠어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13 · MS 2019

    제가 서울대 컴공을 목표로 한 이유가 주변에서 보이는 여러 기업 창업자?나 뭔가 업적을 세우신 분들을 보면 다 서울대 컴공이라 이런 목표를 세웠던거였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서울대는 탑티어 공대가 맞는것같습니다.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01 · MS 2019

    그래도 할수있는데까진 해보려 해요. 열심히 꾸준히 해는게 당장의 목표입니다

  • 신촌갈래요 · 828520 · 09/22 04:06 · MS 2018

    님이 원하시는 인생의 그림을 그리고 있고 그 방향으로 나가고 싶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영어 능력, 자료를 독해하고 빠르게 이해하는 능력, 논리적 사고력 등 많은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컴퓨터 분야는 이 모든게 다 필요합니다. 인공지능 같은 분야를 다루려면 사실, 수리과학부로 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여러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분석력이 전제이고요. 꼭 노력하셔서 이런 부분까지 겸비한 사람이 되시길 바라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19 · MS 2019

    넵 감사합니다! 학교 공부를 기본으로 여러 능력을 겸비한 사람이 되어보겠습니다. 여러 공부법을 찾아보고 실천해보고 난 다음에 연휴에 오랫만에 컴퓨터에 손을 대봤는데 학교 공부를 하면서 써먹은 공부법이 컴퓨터를 공부할때도 그대로 적용되더라구요.
    요즘엔 해킹을 해보고 있는데 여러 분야를 종합한 분야이다보니까 공부할게 많아서 말씀해주신 능력이 정말 중요한것같아요.

  • 진안 마이산 남쪽사면 타포니 · 889986 · 09/22 04:02 · MS 2019

    설컴공은 의대 제외하고 탑이라.. 그래도 지금 의지로 하시면 충분히 갈 수 있을거에요. 그게 몇년이 걸리든요. 정말 중요한 것이라면 드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을거니까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26 · MS 2019

    지금 의지 유지하면서 꾸준히,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제 · 736352 · 09/22 04:23 · MS 2017

    다른건 모르겠으나 고1부터 이 생각을 한 점에서 다른사람보다 갈 확률이 높아지는건 맞는듯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28 · MS 2019

    주변 친구들은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선행을 끝냈고 고1 도 끝나가는 시점이라 많이 걱정이 돼요...

  • 연제 · 736352 · 09/22 04:29 · MS 2017

    강남학군이나 뭐 학구열 높은곳인가봐요..? 못해도 상위 1퍼 상태니 주위 친구보고 주눅들필요 없습니다

  • 미르띤띤 · 882633 · 09/22 04:31 · MS 2019

    지방이에여.
    뺑뺑이 돌아서 온 일반곤데 서울대 엄청 많이 보내고 의대가려는 애들이 많이 오는 학교라 조금 특이한거에요. 그래도 강남 8학군에는 절대 못 비비겠지만요.

  • 까만서벌 · 857089 · 09/22 06:53 · MS 2018

    이런 생각을 벌써하다니...
    서울대 무조건 갈 듯...

  • 농구하고싶다 · 887624 · 09/22 07:04 · MS 2019

    ㅠㅠ안타깝지만 대학에서 컴퓨터를 배우는것보단 실무에서 배우는게 10배는 빨리 늘어요..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그냥 단순 개발자라면 지금당장 학원을 다녀서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한 뒤에 계속 경력을 쌓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거에요.
    근데 한국에서는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굉장히 박해요.. 시니어중에서도 우수한 개발자만이 인정받을 수 있고 살아남기도 힘들죠. 그래서 더 높은 수준의 개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영어와 수학은 수준급으로 해야 할 거에요.
    그리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개발을 하기위해서는 학부수준으로는 부족하고 대학원까지 바라봐야 하는데 그 긴시간동안 투입되는 돈과 시간을 고려해보길 바라요..
    저희 학교 컴과에도 고딩때 학업과 프로그래밍을 병행하며 이미 고등학생때 삼성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학우가 있거든요. 어린나이부터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것이 정말 좋은 강점이 될 수 있으니 생각을 잘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13:35 · MS 2019

    저는 정보보안쪽으로 가려고해 해서 대학에 간 다음에 BOB에 가서 실무에서 가르쳐주는 내용을 배우려구해여. 고등학생도 지원이 가능해서 주변 몇몇 친구는 합격해서 다니는데 교육기간이 대학생 시간에 맞춰져 있어서 고등학생은 3달을 완전히 빠지고 간헐적으로도 계속 빠져서 대학에 간 다음 가는게 맞을것 같아서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가려는 첫번째 이유가 기초적인 내용부터 체계적으로 컴퓨터 공, 과학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에요.

    이렇게 배우면 코더보단 아키텍쳐쪽으로 가기 쉬워서 꾸준히 일할수 있을것 같아서여.

    인공지능은 확실히 높은 학력이 요구되는것같아요. 옛날에 쉽게 쓰라고 만들어놓은 텐서플로우도 해보려 했는데 자료가 다 영어라 쓰기가 정말 어려웠고 결국은 실패했구여... 뭔가 해볼려고 하는건 성공한게 없는것같아요;;; 수학 영어가 부족해서 인공지능은 걸렀었는데 댜학에서 배우다보면 그쪽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을것 같은데 말씀해주신대로 비용과 시간이 중요할것같아요. 인공지능 분야의 전망을 모르니 제일 조심히 고려해봐여 할 부분인것 같아요.

  • 추운겨울 · 689476 · 09/22 10:19 · MS 2016

    음 벌써 3학년 2학기 재학중인 컴공생인데
    생각보다 상위권 컴공의 수요는 매우 많고 학부생 신분임에도 어느정도 경험 있으면 리모트 개발자로 재학하면서도 일합니다.
    좋은 대학으로 가야 커리큘럼도 커리큘럼이지만 주변 분들에게 배우고, 정보를 얻고 하는 것에 좋은 것 같아요
    수능은 많은 분들 좋은 글이 많으니 살짝 접고 기회가 된다면 알고리즘 공부해서 정올이나 nypc 같은 대회 대비도 같이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13:44 · MS 2019

    상위권 컴공은 수요가 꽤 되는군요. 컴공은 수요가 별로 없는줄 알았는데 상위권은 다르네요.

    그리고 정올이나 백준 nypc같은걸 풀어봤지만 알고리즘이 안돼서 런타임이 길어져 통과가 안되드라구요. 지금은 정보올림피아드가 없어지긴 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나가봤을때도 반절 이상이 수학문제였구요... 당장의 대회 대비 목표는 수학실력을 끌어올리는것입니다!

  • 추운겨울 · 689476 · 09/22 13:50 · MS 2016

    음.. 약간 핀트가 어긋난 거 같네요 정올에서 바뀐 코페에서 알고리즘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정올 최상위 수상자였고, 수학이 베이스긴 합니다만, 알고리즘은 좀 다릅니다. 극단적인 최적화를 위해서 행렬이 쓰이긴 하지만, 수상권이면 방정식 수준의 지식만 필요한데..
    백준 주제별로 풀어보기로 주제 잡고 youtube나 구글링 해서 공부하시거나, 조금 자신 있다면 종만북 같은 교재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미르띤띤 · 882633 · 09/22 14:15 · MS 2019

    아 제가 본선 정올은 나가본적이 없고 지방 정올이었어요. 그리고 최상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작년에 중학생부가 끝나기 전에 경험삼아 한번 나가봤는데 반정도 어찌저찌 풀고 보니 나머지가 수학문제더라구요. 제가 완전 기초도 없는 상태여서 슈학문제 대부분을 못 풀었어요. 한 5명? 정도 뽑아서 본선 냐보낸다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제 실력으로는 거기에 들어가지도 못하더라구요.

    알고리즘은 nypc를 말한거엿어요.
    문제 이해도 안되고 수학+알고리즘이라 완전 어렸웠던 기억이 있어서유... 어찌저찌 만들긴 했는데 런타임이 길어져서 통과 안된것도 이거였어요.


    수학때문에 자꾸 다른쪽으로 빠졌는데 도망치기만 하면 느는것도 없을것같고 다시 수학, 알고리즘 도전해보려고 하랴고 해요. 일주일에 하루가 쉬는날인데 그때 알려주신 종만북 열심히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운겨울 · 689476 · 09/22 14:01 · MS 2016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상 내신이 늦은 시점에서 특기자 보다는 1, 2학년 부터 잘 준비해서 수능 잘 치셔서 명문대 컴공 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과고에서 학업 했습니다만, 대학에서 배우는게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고 사람들한테 배울 것도 많더라구요

  • 잔디평지 · 726295 · 09/22 18:14 · MS 2017

    저도 살면서 공부 하나도 안하다가 고2 올라가면서 시작하고 설대 왔어요 화이팅 ~

  • 잔디평지 · 726295 · 09/22 18:16 · MS 2017

    혹시 설대 정시 입시 관련해서 얘기 듣고 싶으시면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