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 납작당면 [909028] · MS 2019 · 쪽지

2019-09-20 21:35:46
조회수 1,438

아 우리엄마 직장 동료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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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 어린이집 영양사인데 원장이 엄마랑 동갑이거든(고용된 원장임)
  2.  원장아들도 나랑 동갑인데 아들이 경찰대 준비하나봄 나도 재수고 걔도 재수인데
  3. 그 원장이 자꾸 전부터 자기 아들 공부잘한다고 자랑하는거임 우리 엄마는 원래 내 얘기 잘 안하는 편이라 그냥 말 안하는데
  4. 자꾸 그 원장이 내 얘기 물어보나봄ㅡㅡ 엄마가 말 안하기는 하는데 괜히 짜증나는거 있지 지 아들이랑 나 비교하려고
  5. 물어보는거 뻔히 아니까
  6. 우리엄마도 그 원장 별로 안좋아한단말야 일 너무 대충해서 다른 선생님들이 고생한다고

암튼 그 남자애가 경찰대 1차에 붙었나봄 그 원장은 자기 아들 붙었다고 막 자랑하고 다니면서 

또 내 안부 물어보고 그랬대

그저께인가 자기 아들 조만간 2차본다고 갑자기 엄마한테 말걸더니만

우리 할머니한테 연락해서 자기 아들 대학붙게 좀 기도해달라고 말하라는거임; 

할머니도 영양사출신이어서 엄마 아플동안 잠깐 일 대신해주셨는데 그거 때문에 원장이 우리 할머니 알거든

할머니가 독실한 천주교신자라 맨날 성당가고 나 대학붙으라고 맨날 기도하고 그러심(난 무신론자지만)

근데 뜬금없이 자기 손주도 아니고; 우리 할머니 그 남자애 얼굴도 모르는데 할머니한테 기도해달라고 하는거 

듣자마자 기분 나빴음... 나도 해달라고 한적없는데 그 말듣고 엄마도 어이없고 할머니도 어이없어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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