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부시기 [878412] · MS 2019 · 쪽지

2019-09-19 18:37:59
조회수 5,999

찐따의 알바후기 -야간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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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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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짜 풀렸는데도 찐따라 할 짓 없어서

집에서 페이스북만 보다가 전 혐친이 집앞 편의점 야간이었는데

놀러간다고 대타 구하길래 쪽팔림을 무릅쓰고 본인이 물어서 야간 알바를 3일 하기로함 (하루하고 때려침)


친구 편돌이 했던거 많이 구경해봐서 경력 없는데 있다고 구라치고

11시에 교대하고 본격 업무가 시작 됨.


튀김기 청소하라고해서

튀김기를 열었는데 기름 색을 보고 욕이 절로 나왔다,.( 다시는 편의점 튀김음식 안처먹음)


바닥 닦고 튀김기 청소를 하고 나니까


손님이 오기 시작함..


술집도 없고 집 앞이라 편의점 안에서 음식 먹는 사람들이 없어서 

휴대폰 하면서 계산만 하면 되니까 개꿀이었음..



한 12시 40분쯤 됐나 익숙한 향기(나한테서 나는 찐내랑 비슷했다)가 나는 동글이 안경 여드름 멸치 투블럭이 들어옴.

찐따 급식처럼 생겼는데 반말로 마쎼곽 한갑 이래서 순간적으로 열받았는데 이성을 잡고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라고 말함.


대충 보니까 00이길래 쉑기 쯩풀렸네 ㅋㅋ 생각하고 그냥 주려 했는데 이름이 내 친구랑 똑같아서 

제대로 보니까 친구 쯩이었음 


그래서 잠시만요 하고 스피커 폰으로 야 xx아 너 쯩팔았냐? 누가 니쯩으로 담배사러왔는데? (잃어버린거였음)

말하니까 그 쉑 표정 굳어짐 ㅋㅋㅋㅋㅋ


쫄아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는데 어림도 없지 ㅋㅋ

쯩 뺏고 엄마 번호 달라고 하고 보냄

근데 막상 아무거도 안했음 ㅋ


한 3시 되니까 손님이 한명도 안오기 시작함

그래서 알바도 아닌데 폐기를 주워먹음.


그 이후로 기억이 없는데

9시에 모르는 사람이 깨워서 일어남

교대하러 온 사람이었음


욕 ㅈㄴ 먹고 

대타를 짤림


반응 좋으면 고깃집도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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