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부시기 [878412] · MS 2019 · 쪽지

2019-09-19 15:58:42
조회수 2,658

찐따의 알바후기-상하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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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야간편의점 편도 씀


수능 끝나고 한양대 논술도 끝나고

학교에서 하는 것도 없어서 친구가 상하차 한탕하고 학교에서 자면 씹이득이라길래 귀가 팔랑팔랑 해져서

12월 초에 상하차 알바를 했다.


대전인가 에서 했던 것 같은데


처음 테마가 의류,생필품 같은거 여서 진짜 개꿀 빨아서

상하차 좃밥인데? 왜 파스값이 더나온다고 하는거지라는 미친생각을 하면서 9만원을 꺼억 했다.

근데 진짜 좃같았던 점은 몰랐던 건데 주선해서 

스타렉스로 태워다주는 놈이 일명 찡비라고 하는 소개비를 오지게 떼가서 시급 만원이 안나왔다.


그래도 이만한 개꿀 알바가 없다는 착각속에

3일후 나는 하나 밖에 없는 친구와 함께 한번 더 상하차를 뛰게 됐다.


일터에 도착하자마자 20대 중후반 팀장 같이 생긴 놈이

내가 삐쩍 마르고 잘 튀게 생겨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마쎄한대 물고 똥가오 잡으면서 너네 튀면 뒤진다 내가 검거왕이야 너네 오늘 잘하면 형이 소개비 안받고 연락하면 넣어줄게 라고 하면서 겁을 줬다.


근데 그날은 진짜 좃같았던게 김장 철이라 그런지 굴박스를 존내게 날랐다.

일 좀 하다가쉬는 시간에 담타하는데

팀장이 우리한테와서 야 내가 터미널까지 데려다 줄테니까 튀자 라고 갑자기 솔깃한 제안을 했다.

그래서 시작한지 두시간 반만에 그 놈 차타고 도망갔다.

차에서 웃긴게 팀장 놈이 인생 썰을 풀면서

상하차 3년했는데 오늘같은 날은 처음이라고 자기는 쿠팡으로 옮길거라고 했다.


그리고 3일동안 아파서 집에서 못나갔고 그후로 상하차는 쳐다도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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