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인생 처음으로 노력이란걸 해본고딩,막장이어도 재수해도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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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에 올린글이라 반말로 써잇네요.. 괜찮으시다면 읽고
조언이나 충고좀 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원래 공부 안하다가
고3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안하던 내신관리도 공부해서
2학년때까지 5등급인 내신을 3학년때
3점후반~4점 초반까지 끌어내렷어, 그런데 아무리올려봐도 지방대더라고(1~2학년때부터 햇으면..)
아무튼 그렇게 수능공부를 여름방학부터 시작햇어,대충 시기상으로는 7월달 부터일거야.
그때 독서실 다니면서 인강 사탐만 듣고 공부햇는데(수학빼고.. 목표는 경기권이엇음)하루에 대충 한 12시쯤가서 11시까지 방학내내
공부햇던거같아. (여름방학때) 아무튼 그러다가 여름방학 후반때쯤에 불안하더라고,모의고사 점수 안오르면 어떻게하지.. 하면서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적성고사 란걸 수능이랑 같이 공부하게됫어.
그리고 개학하고부터 한 일주후에 적성검사를 올인하게됫어(이걸 하지 말앗어야 햇는데..)
그리고 어느덧 적성공부를 한달정도 올인해서 하던중 9월 모의고사를 봣는데, 생각치도 않게 점수가 오른거야..
난 오를줄 몰랏는데 아마 여름방학때 꽤 열심히한게 그때 조금 나타난거같아
언어 4 외국어 4 법과사회3(한문제만 더 맞앗어도 2엿을텐데..), 윤리 4 정치 4 엿어.(비웃지 말아줘 나한테는 정말 많이 오른거엿어..)
사탐이야 법과사회하고 윤리는 내신공부때문에 어느정도 기본개념이 조금 잡혀잇엇기 때문에 그나마 저정도 올릴수있엇어.
그런데 언어를 내가 한번도 못 맞아본 70점대를 맞고,외국어도 여태 본 모의고사중에선 가장 잘본거엿지.
그렇지만 이미 적성고사를 올인햇기때문에 다시 수능으로 돌아가기가 두려웟어.
(이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앗어,혹시 오른게 운으로 오른거아냐? 다시 수능할까..하면서)
역시나 적성고사는 돈바치는 시험이엇고, 난 당연히 적성검사로 가는 대학들을 수시로 올킬을 당햇지.
적성검사 끝나고나니 약 한달 반?정도 밖에 안남앗더라고,그때부터 다시 수능을 공부햇지 그런데 이상하게
수능공부가 그 여름방학때처럼 안되는거야 분명 열심히는 하고있는데 뭔가 감을 잃은거같은 느낌.
(아마 적성검사를 하는동안 수능공부 감을 잃은거 같아)
그렇게 그냥저냥 열심히는 하고있는데 뭔가 공부가 안되는 찜찜한 느낌으로 수능을 봣고
결과는 역시나 사탐을 제외한 언외점수 재복귀 언외탐 언5 외5 탐3(겨우 턱걸이)445
이 나왓어.
난 정말 왠지 수능을 망쳣는데 일부로 괜찮은척을 햇던거같에 생각해보면, 엄마한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막 웃으면서 말하고
남들이 물어보면 망쳣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은척 말하고..그리고 수능성적표를 잊을려고 정말 바쁘게 살앗던거같에
하루종일 아침11시에 알바가서 밤11시에 들어오고
하여간 그러다가 12월에 성적표 나오고 알바끝나고 빔에 방에 앉아서 성적표를 보니까 갑자기 이럴줄 몰랏는데 울음이 나오더라고..19년인생 동안 어정쩡하게 살아왓고 공부도 어정쩡하게 하는둥 마는둥 하며 살아왔고 하고싶은것만 하면서 살아왔지(운동),19년인생 처음으로 노력이란걸 해보게 됬어
지금 내가 재수를 한번 해볼까 하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부끄러워 .엄마한테,가족한테,친구한테, 나 자신한테도 정말 다 부끄러워 뭔가
부끄러워서 견딜수가 없더라고..
그리고 대학 잘간 내친구를 보면 부럽기도하지만 왠지 열등감도 느끼고,(축하해주면서도 속으로는 내심 엄청난 열등감..)
막 후회도 되고 1학년때부터 열심히 할걸.. 하고
일단 큰 그림은
3월달에 재수 정규반 5월달까지 다니고 6월달부터 독학으로 할려고해 그리고 부족하면
단과반을 다니던지 하려고.. 참고로 그런데 수포자야
하여간 쓸때없는 긴소리들어줘서 고마웟어 어딘가 털어놓고 싶엇거든..
이런 막장도 재수해도 될까??
현실적으로 말해도 상관없고 어떻게든 조언좀 해주길바래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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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년도에 삼수 시작했을때 3월에654 6월에33331 9월22122 수능 12111 나왔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ㅡㅡ 노력만 하면 충분히 상위권 가능해요 그리고 재수 하는거에 대해선..
참고로 제가 학원 다닐때 저희반에만 해도 27살짜리 형 있었습니다.. 사수 이상 5명 삼수 저포함 3명이였어요 재수같은거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재수 해도 상관은 없는데 수포는 하지 마세요 수리 어느정도까진 누구나 가능하다고 봐요 저도 3월에 수리 30점대 후반 나왔습니다
결국 수리때문에 이번 대입도 망쳤지만......아ㅡㅡ나지금슬퍼짐
그리고 재수하실꺼면 학원 들어가세요....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 본 제 경험상 혼자서 하는건 정말로 힘듭니다
너무나도 나태해 지죠;
제가 삼수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안하고 혼자했는데
삼수 3월에 654 나온것만 봐도..대신 할거면 똑바로 하기
또 기숙학원이 아니라면 토요일 일요일을 고시원 가주는게 좋습니다. 제 수험생활중 가장 후회되는게 토요일 일요일을 거의 놀았다는 거죠...
요약: 똑바로 할거면 재수 상관없 / 의지력 쩔지 않는이상 학원 등록하는게 좋을 겁니다 토요일 일요일 똑바로 쓰시고 / 수포 ㄴㄴ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언어하고 외국어는 어떻게 올리셧나요?
제가 외국어는 듣기는 다맞는데 독해,어법 완전 꽝이거든요..그냥 듣기로 점수따는 수준인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될까요.
어휘부터 외워야 하나요?
그리고 언어는.. 정말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잘 모르겟네요 기출문제집만 두번풀었엇는데도 감이 안잡히네요.
수리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재수종합반을 다니긴 할건데요 2월전까지 기초같은것좀 다져놓을려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