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n수해서 의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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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능시험을 봤는데 문과이고.. 가천대에 합격했습니다.
수능은 언수외탐 433/454가 나왔고 내신은 1.7입니다(참고로 문과)
보시다시피 제가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요.
그래서 내신형 시험은 그나마 정해진? 틀이 있어서 저정도가 나왔는데 수능은 잘 안나왔네요..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건.. 현재 재수는 집에서 반대해서 안되고 반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반수로 지방에 있는 교대에 지원해 볼까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고1 여름방학때부터 의사가 정말 하고싶었거든요..
근데 제 성적도 그렇고 말하기 창피하기도 하고 그래서 가족들한테도 말 안하고 그냥 꿈으로만 간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학에 진짜 흥미도 없고 적성에도 안 맞고 게다가 수학도 못해서 문과로 갔습니다.
제가 정말 머리도 좋은편 아니고 다른 사람 공부량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성적이 나오고 그러는데도..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의대에 가고싶은 마음은 간절하거든요..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데.. 솔직히 제가 기초실력도 없고 고1 공통과학부터 시작해야하고 수리가형도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고 그러면 수능 2,3번은 더 쳐야 할것 같고..
그렇게 한다고 해도 의대 들어가기 힘든게 사실이잖아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2학기때 휴학하고 교대에 도전해 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 이상적이라 할지라도 의대 목표로 부모님 설득해서 몇년 더 수능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저는 이과쪽에 소질 없는데.. 의사라는 직업은 정말 하고 싶거든요...
고2 올라가면서 내가 어떻게 의대에 갈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포기했는 데
요즘 다시 의대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냥 부모님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해 반수로 교대 도전해보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부터 수리가형과 과탐을 기초부터 시작해서 몇년 더 공부해보는 것이 나을까요?(참고로 재수학원 다닐 형편이 아니라 어디를 목표로 하든 인강과 독학으로 해야합니다..ㅜㅜ) 사실 되고 싶은 건 의사이지만 2,3년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다 물거품으로 돌아가 이도저도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제가 의대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창피해서 부모님과도 상의하지 못하겠고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참고로 저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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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공부 극강으로 하셔서 교차 지원도 고려해보심이...?
의대 가고싶으면 이제 이과로 전과하여 시험보지말고. 문과 시험보고 문과 가능한 의대에 가세요. 이과로 전과하여 의대가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화이팅
현실적으로 교대를 목표로 공부하시는게.....
의대를 왜 가고싶은지가 궁금하네요.. 드라마 많이보셨나
네..ㅎㅎ; 사실은 그런게 좀 많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자꾸 의심이 가네요.. 제가 진짜 사명감이 있어서 의사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드라마에서 나오는 의사와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환상때문에 가고 싶은 것 같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면 의대 들어가더라도 그런 환상에만 젖어있을 것 같은데.. 근데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그런 드라마에서 나오는 멋지고 그런 의사 모습이 너무 부럽네요..혹시 실제 의사분들 생활은 드라마와 많이 다른가요..?
많이 다르니 환상 깨세요 ㅎ
일단 비주얼부터 다르니 ㅋㅋ
아 ㅋㅋ 웃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