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Dream) [87133] · MS 2005 · 쪽지

2010-12-11 23:11:58
조회수 674

수능을 못본 현역 고3의 얘기 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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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풀이(?) 라고 생각해주시고 위로댓글이나 조언 좀 구할게요



수능 성적은 31111

언어 표점이 120점 입니다.. 정말 못봤죠

사실 시험 전날까지도 굉장히 불안했어요 언어 때문에.. 그런데 9월 100점맞고 10월도 1등급 떠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봤죠

근데 점수가 굉장히 안나왔어요..


과외도 언어밖에 안했고 사교육비 중 가장 돈 많이 들어간게 언어 영역이었거든요 굉장히 죄송스러운 사람들이 많은거에요

그래서 되게 아쉬워했고, 힘들어했는데



부모님의  반응을 보니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제가 9월 모평 전국권이였었고.. 부모님이 많은 기대를 하셨나봐요

상상도 안했던 대학교 말하니깐 표정도 안좋으시고 .. 애써 내색 안하시려는 표정 보이는데 그걸 보는 제 마음은 어떻겠어요,

재수를 생각해봐도, 제 생각에는 전혀 여기서 점수가 안오를거 같았어요

수능 당일날 분위기를 경험해봤고, 얼마나 제가 심적으로 고통스러웠는지(1교시가 언어였으니깐요) 생각해보면 정말 재수는 하기 싫어요.

그렇다고 대학 명단을 보면 갈 수 있는 대학은 좀 있지만

어디든지 '장담'은 못하더라고요.. 워낙 시기상 특수할 때니깐요


부모님께 그냥 중경외시 이하 대학 경제학부를 말씀드리기도 굉장히 힘들고

정시 전략 생각하기도 힘들고 짜증나네요..


경험자분들 조언좀 여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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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ichiOsawa · 276673 · 10/12/12 00:12 · MS 2009

    수능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현재 점수로는 만족할만한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다면 반수가 한 방법이 아닐까요..

  • 포로리야. · 247752 · 10/12/12 07:11 · MS 2008

    3 1 1 대략 수외 점수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한두개씩 틀렷다고 가정하면 270점대라고 생각할꼐요...
    이정도면 중경외시 경영은 갈 성적일테니... 가군에 서성한 경영이나 경제 도전/나군에 중경외시 경영 경제 쓰시고
    반수하시는게 나아요...

    수능이란게 워낙변수가 많아서 ㅡ 저또한 올해 삼반수햇는데 정말 반수안하고 쌩삼햇으면...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