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OK [88716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09-05 22: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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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요청)약속했던 수능날 '비염' 방지 글(비염 환자분들 꼭 보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477803

※이 글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고 의학적 지식은 전무한 사람이 쓴 글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장문주의)급하신 분들은 볼드체로 쓴 부분만 발췌독 해서 보시면 됩니다.


우선 비염 방지법에 대한 부터 말씀 드리자면,


소금물 농도3% 식염수로 코 세척하기입니다.


이 방법이 낯선분들을 위해 아래 사진을 첨부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죠.


삼투압 현상: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정도로 알고 있습니다(※문과주의)


사람 체액의 농도=소금 물 농도0.9%에 해당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적용해 보겠습니다.

사람 코에 소금물 3%식염수를 주입하게 되면 사람 체액의 농도 보다 약 2%정도 높기 때문에,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 신체에 있던 노폐물들이 빠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논리적 비약이 있을 수 있음)


일단 원리는 이러하고 다음으론 제가 이 방법을 알게된 계기,실제 써본 후기, 주의사항,"사용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 방법을 알게된 계기 입니다.


이를 알게된 계기는 고2때 정승제쌤 개때잡을 듣는 중에....ㅋㅋㅋ

갑자기 승제쌤께서 수영장에서 물을 먹으면 매운 이유에 대해서 썰을 푸셨습니다.

그게 삼투압 현상 때문에 수영장 물의 농도가 낮아서 코속으로 수영장 물이 들어오게 되어 아픈거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반대로 농도가 높은 물이면 코에서 물이 빠져나갈까?'따위의 생각을 하고 검색하게 됩니다.

검색을 해봤더니 ㅁㅊ...이런 꿀정보를 발견하고 저는 비염에서 낫게 됩니다.


다음으로 실제 써본 후기 입니다.


처음엔 ㅈㄴ맵습니다.바닷물 먹은 느낌이죠.

그런데 한번 하고나서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비염은 싹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게 영구적인 치료법은 아니라서 매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트리빈의 경우엔 효과가 좋지만 자주 쓰면 피가 날 정도로 너무 쎄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3%식염수로 코 세척하는 것은 부작용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힌 코에 무리해서 주입할 시 코세척 또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효과가 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없었습니다.졸리기만 하더라고요.

반면 3%식염수 세척은 정신이 빤짝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ㅋㅋㅋ(단점미화)

아파서 단점이리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졸린 아침에 잠깨는데 직빵입니다.이만한게 없어요ㅠㅠ


당연히 수능날 비염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주의사항 입니다.


 첫째,한번 3% 식염수로 세척하면 노폐물이 빠져나오는데까지 1시간 정도 쿨타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 시험장 가기 직전에 하지 마시고 '일어난 직후' 하시길 바랍니다.


 둘째,처음부터 3%농도로 세척하게 되면 매워서 거부감이 드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염수 기본 농도부터 조금씩 농도를 높이시길 바랍니다.(기본 농도는 신체농도와 동일해서 아무 느낌 안나요)


 셋째,농도를3%로 규정한 이유는 아래 링크할 기사에 나옵니다.

https://jhealthmediam.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18984

이 기사에 따르면 '한국이비인후과저널,2000'에서 진행한 피실험자들을 근거로

효과가 가장 좋았던 농도를 평균낸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논문을 찾고 싶지만 수험생이라 시간이 없어 첨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이 기사도 굉장히 자세하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꼭 농도 3%가 당신에게 적합한 농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저는 3%농도에 몸이 적응해버려 효과가 미미해 현재는 4%농도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어느 농도가 자신에게 적합한 농도인지 찾으시길 바랍니다.


 넷째,이 방법이 부작용이 적은 것은 맞으나 혹시 모르니 수능 전날 이글을 보셨다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책임못짐)

제발 본인 몸에 맞는지 미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섯째,그래도 혹시 모르니 수능날 휴지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섯째,잠을 자고 나면 비염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자려고 하셨던 분들은 이를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일곱째,혹시 아침에 일어나서  코가 막히셨다면 막힌 쪽부터 주입해야합니다.

ex)왼쪽 코가 막혔다면 왼쪽 코부터 해야함

안막힌 쪽부터 주입하게 되면 식염수가 막힌쪽 코를 통과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해보시면 알거에요)
물론 막힌쪽을 세척 한 후에 안막힌 쪽을 할 시 살살 해주셔야 해요.


막힌쪽을 먼저 세척 한후 삼투압 현상으로 막힌게 어느정도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 후에,
반대편 세척을 진행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만약 양쪽 다 막히셨다면 무리해서까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무리해서 주입시 귀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여덟째,기존에 하던 치료가 잘 맞으셨던 분들은 이 글 무시하시고 기존 치료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홉째,너무 무리하게 주입시 이관을 타고 귀로 넘어가 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특히 코가 막혔을 때)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하시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brunch.co.kr/@barunmiso/15참고



끝으로 3%농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약국에서 1L정도 되는 식염수 한통과 '듀오크린 코세정 분말'을 사시면 됩니다.

제껀 이렇게 생겼네요.



2)1L짜리 식염수통에(새로 산 식염수 기준) 듀오크린 분말 10봉을 텁니다.

   새로 산 식염수엔 이미 0.9농도에 해당하는 소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 쓴 통과 넣는 개수가 다릅니다.

   (계산법은 아래 쓰겠습니다)

   

    다 쓴 통 재활용 시:  물(식수)을 1L채우시고 14봉 털면 됩니다. (꼭 식염수 통 아니여도 됨)


    

     계산법:100m에 1g을 넣으면 농도1%를 만들 수 있습니다.그러니 1L에 10g을 넣으면 1%가 되겠죠.

                 따라서 1L기준 30g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듀오크린 분말은 한 봉당(제꺼 기준) 2.2g임으로 1L기준 14봉 넣으면 약3%가 됩니다.

                 참고로 저는 4%로 맞추기 때문에 1L기준 18봉 넣습니다.(물론 18봉은 재활용 시 기준입니다.)

                 (아마 한봉당 2.2g으로 동일 하겠지만 체크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정도면 산수 나형 1등급 쌉가능?(진지글 드립ㅈㅅ...참을 수가 없엇..)


3)분말을 넣은 직후엔 분말이 다 녹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흔들어서 섞어 주셔야 합니다.



4) 주입은 저 주입기로 하시면 됩니다.

   코가 막히셨다면 막힌쪽 부터 하시면 되지만,양쪽다 막히셨다면 무리해서 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무리해서 주입시엔 귀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5) 코 한쪽당 한번씩 번갈아 60m정도 주입하시면 돼요.


이제 이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은 다 한 것 같네요...

암튼 비염글 때문에 저를 팔로 해주신 분들께 약속 지켜 다행입니다.




이전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글을 끝으로 저는 논술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비록 당신이 경쟁자 일지라도 1년동안 고생한 노력이 물거품되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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