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팔이 [310674] · 쪽지

2011-12-25 00:41:28
조회수 2,805

지식채널e 김광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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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 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 자꾸 비추어 보고 자꾸 흉내내고

그러다 20대쯤 되면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지냅니다.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이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그러면서 아픔 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게 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나이에 'ㄴ'이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그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답답함 재미없음 그 즈음에 그 나이 즈음에
저 뿐만 아니라 또 후배뿐만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아쉬워마세요.
또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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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팔이 · 310674 · 11/12/25 00:41

    나오나요..?

  • 컵라면 · 371145 · 11/12/25 00:42 · MS 2017

  • 한승연 · 293147 · 11/12/25 01:11 · MS 2009

    스크랩..

  • 뭥米 · 373537 · 11/12/25 01:21 · MS 2011

    아~김광석씨 노래진짜 좋아하는데 ...... 그분 노래는 가사하나하나 곱씹을수록 더 맘에 와닿는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들으면 감성적이게되는 그런...

  • 죽댓 · 331229 · 11/12/25 01:22 · MS 2010

    너무 일찍 가셨어요...

  • [serendipity] · 290640 · 11/12/25 02:00 · MS 2009

    가을방학, 김연우, 김윤아, 김현식, 김형중, 나얼, 다비치, 박기영, 박정은, 박정현, 박효神, 브로콜리 너마저, 양동근, 언니네이발관, 오지은, 옥상달빛, 유희열, 윤민수, 윤종신, 윤하, 이문세, 이선희, 이소라, 이수, 이은미, 이적, 임재범, 임창정, 자우림, 장재인, 정경화, 하림, as one, brown eyes, clazziquai, dear cloud, daylight, dynamic duo, epitone project, freestyle, hey, humming urban stereo, ibadi, iu, j, j rabbit, loveholic, loveholics, nell, peppertones, roller coaster, rumble fish, t, toy, vibe, 4men, 8eight, andrea bocelli, beatles, beyonce, carpenters, colbie caillat, coldplay, corinne bailey rae, damien rice, daniel powter, james blunt, jason mraz, luther vandross, maroon5, mika, mr.big, natalie imbruglia, oasis, queen, rihanna, stevie wonder, steve barakaat, travis 외에 등등 좋아하는 가수는 많지만...
    내 안에 최고는 당연 김광석형님입니다요-_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