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 [662774] · MS 2016 · 쪽지

2019-09-04 22:07:19
조회수 194

모의고사 수고하셨어요~ (+약간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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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써보려다가 여러차례 글을 지우고 최종적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평가원 다들 보시느라 고생하셨고

그런 것 같아요, 음.. 평가원스럽다는거. 

저는 부끄럽지만 삼수까지 하면서 겨우겨우 대학에 와서 그런지 평가원스럽다가 결국 어떤 것인지 발견하지 못했어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평가원 문제를 보며 느껴지는 무언가 흐릿하게 보이는 파편들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하나의 완성된 퍼즐로는 안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평가원 문제가 평가원스러웠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그냥 오랜만에 예전 생각을 다시 꺼내봤어요. 평가원스러운 것을 생각하기 전에 그런 평가원스러움의 여부에서 벗어나야겠다. 그 발견이 실제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때의 그리고 지금의 나는 그렇지 못했고, 못합니다.


재수때와 삼(반)수때 수능에서 제 성적의 차이가 꽤나 유의미하게 났던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9평 이후에 조급했는지 아니었는지가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9평 성적이 어떻든간에 9평 이후에 조급하여 새로운 것을 찾다가 새로운 것에서 맨날 봤던 앞장, 제 1장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해 무작정 부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나 그것이 학생의 약점을 채워줄 것, 적어도 애매하게 아는 것을 확실하게 해줄 것이 아니라면 하던 것에서 모르는 것을 찾아 채우는게 배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땠든 지금 9평 성적이 좋든 안 좋든 자만이나 좌절을 하지 말고 실제 자신을 회피하지 않고 바라보며 남은 70여일 잘 해결해내시기를 바랍니다.


뻔한 얘기들을 뻔하게 했습니다. 사실 수능은 커녕 모의고사 본지도 오래된 일이라 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뻔한 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기에 흑역사에 남을 것이 확실한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소주 ㄷ두 병 먹고 알딸딸한 글쓴이의 글입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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