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 15번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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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답이 2번인가요...? 1번은 아닌가요??? 1번이 '악은 선의 결여이고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만들어진 실체'라고 되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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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든 피조물이 실체인데 악은 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인간이 남용해서 만든, 즉 선의 결여이기 때문에 '실체'가 아니에요
와... 결국에는 '실체'라는 워딩의 의미가 중요했다는거네요...
2번 이유 ....누구 플리즈 ....... 저 2번에서 1번으루 바꿨단 말임니다 ........
신앙이 이성에 기여한다는건데 뭐가문제죠
이성이 신앙에 기여한다하면 틀린선지라 쳐도...선후관계 바꿔놓은거임 걍 말장난
1번에 악이 실체다라고 서술해놓은게 너무 컸음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기 때문에 철학은 신학에 유용하다고 보았다. 이런 의미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앙과 이성, 철학과 신학의 융합을 추구하던 스콜라주의라는 '중세적 종합'의 선구자였고, 아퀴나스는 그 완성자였다. ... (중략)아우구스티누스가 위로부터 합리적으로 신앙과 이성을 종합하려고 했다면, 아퀴나스는 아래로부터 합리적으로 신앙과 이성을 종합하려고 했다. (48면)
아퀴나스는 이성 또한 신앙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이성을 통한 신 증명 시도한거고, 반면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앙이 이성보다 절대적 우위에 있음과 신앙이 이성의 상위호환(?)정도 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함.
신앙이야말로 이성을 뛰어넘는 완전한 결정체이고 신앙이 이성수행기능에 도움줄수있음을 부정하지않음. '신앙이 이성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기에 이성이 신앙에 기여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신앙이 이성수행기능에 도움이 안된다고 여겨버리는건 억지해석임. 그저 교과서 내 개념에서 컨셉 조금만 바꿔도 바로 파악 가능했던 선지.
심지어 1번선지 판단근거가 너무 명확했음. 님 글 보니 악이 실체가 아니라고 판단하는걸 교육과정 외라고 하셨는데 전혀 아님. 교과서 flow대로했을때 아우구스티누스가 악이 신이 창조한게 아니라고 이야기한 근거가, 선한 신이 창조한 실체들은 모두 선하기 때문임. 즉 그저 교과서 내용 그대로 낸거임. 실체는 모두 신이 창조한것인데 악이 실체일수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