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상위class [325108] · MS 2010 · 쪽지

2010-12-11 22:19:03
조회수 1,528

반수생 선배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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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한 일반계고에 재학중인 고3 남학생입니다.

2011수능을 쳤고, 성적은 언수외표점 397 전체 537이고 등급은 12111 입니다..

저는 1년 내내.. 패닉이었던 6월7월을제외하고 항상 고려대만 보고 달려왔는데요.

물론 이번 1년 중에 사실 가장 잘본 모의고사가 수능이지만.. 꾸준히 점진적으로 점수가 상승했기에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오늘 한양대 경영도 수시가 떨어지니까 반수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지금 정시로는 중앙대 xx과를 넣고 반수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반수를 하게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반수를 하는걸 비밀로 하는게 좋은 건지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반수 할때 대학 과내 다른사람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좀 알고 싶습니다.

1학기부터 수능공부에 매진하고 2학기때는 재수학원들어가서 공부하고 싶은데..

선배님들의 경험상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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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 338970 · 10/12/11 22:52 · MS 2010

    이과라서 도움이 될랑가.. 전 대학가서 반수 숨기고 학교생활 열심히 햇음 ㅎ 근데 학생회나 동아리는 금물 5월초부터 독학 시작하고 기말 안치고 6월말에 학원 들어갔는데 한 일주일만 늦었으면 기말 치고 반수하는 사람들때문에 학원 못들어올뻔

  • Xavi · 190240 · 10/12/11 23:03 · MS 2007

    아 저도 이과이긴 하지만.....
    전 반수한 입장으로서 절대 반수 비추입니다......
    반수를 집에서 강요나 뭐 이런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 거라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0/12/12 08:28 · MS 2010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 이유좀 여쭙고 싶습니다.

  • Xavi · 190240 · 10/12/12 18:36 · MS 2007

    아싸반수하면 외롭고...
    좀 어울리자니까 공부할시간 많이뺏기면서 나올때 눈치도 좀 보이고...

    학점관리 하자니까 공부할시간 뺏기고....
    무엇보다도 대학물 안먹기 힘들고(대학물먹고 반수포기하는사람들 꽤 많습니다 ㅋㅋㅋ)

    학점관리 버리고 아싸로 독하게 하실 자신 있으면 반수가 나을 수도 있는데 그게 정말 힘듭니다.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0/12/12 20:23 · MS 2010

    아싸로 가면.. 나중에 복학할때의 두려움 때문에 조금 걱정됩니다..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대충 1학기 학점관리도 좀 하면서 공부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Xavi · 190240 · 10/12/14 21:11 · MS 2007

    제가 그렇게 했습니다.
    작년보다 성적이 오르기는 했지만....
    2학기때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어울리면서 1학기때 공부하는건 거의 힘들고, 그러다가 포기하는사람 정말 많습니다.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0/12/14 21:31 · MS 2010

    감사합니다 선배님 .
    개인적으로는 낑낑파크(선배님도 아시는 성전컴에서 포스텍가신분)님 말씀 듣고
    아싸 반수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문제는 '사대'에서 라는건데요.. 영어교육과에서 반수할예정이라..
    사대는 다른사람들과의 결속력이 대단하다고 해서.. 인원이 적으니깐요.
    그래도 아싸반수로 갈겁니다. 학점은 시험치기 1~2주전부터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강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대부분 1시 전에는 집에 오게 하려구요.
    독서실 다니면서 1학기는 최대한 공부시간 늘리겠습니다.

  • 포카칩2 · 322997 · 10/12/12 01:06 · MS 2009

    서강경제에서 반수했는데요.. 저는 걍 1학기때는 엠티도가고 학점에도 매달리고 이러다가 1학기 종강하고 재수학원 들어갔어요. 오히려 쉬면 깨끗해진다고해야하나? 공부했을때 쑥쑥 흡수하는게있긴해요ㅋㅋ 님이 평소보다 수능을 못본 케이스면 반수 강추할거같은데.. 심적으로 안정이 많이 되니까요.. 근데 이번에 수학 교육과정 바뀌는것도 있으니깐 재수도 괜찮을꺼같아요. 아님 1학기부터 야간반같은거 다니시던가.. 독학은 진짜 안하게되요.
    그리구 인간관계는 걍똑같이 친해지구 그러다가 6월달부터 제일친한 동기들한테는 말하고 나머지는 말안하고 잠수탔어요 반수가 나쁜건아니니깐 다 이해는하고 응원해주더라구요 ㅋㅋ.. 도움됬으면좋겠네요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0/12/12 18:08 · MS 2010

    선배님. 선배님은 서강대 경제 가신게 평소보다 못봐서 가신건가요??

  • 포카칩2 · 322997 · 10/12/13 20:37 · MS 2009

    네.. 저는 현역때 9월에비해 수능을 너무못봐서 ㅠㅠ 그런점수 처음맞았었거든요..

  • 오르비. · 333252 · 10/12/12 11:41 · MS 2017

    수능이 제일 잘 나오셨다면 그냥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굳이 반수하시겠다면 왠만하면 과 동기들한테는 말하지마세요...정말 친해지면 1~2명정도한테만 얘기하거나..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0/12/12 18:10 · MS 2010

    수능을 제일 잘 보긴 했지만.. 고려대에 대한 열정이 아직 남아있고.. 수능때 실수로 수리8점. 외국어2점
    날아간걸 감안하면 반수 하고 싶습니다.. 선배님 학교 공강시간에는 도서관가서 공부해도 괜찮을까요?

  • 오르비. · 333252 · 10/12/13 06:37 · MS 2017

    물론 해도 되긴하는데 약간 남들 시선 신경쓰이실수 있어요...도서관에서 수능공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남들 의식안하시는 성격이라면 그냥 하셔도 상관없어요 사실 뭐 수능공부한다고 누가 뭐라 할것도 아니고ㅋㅋ

    그리고 반수하실때에는 무조건 1교시에 수강신청하세요 아침에 일찍일어나기라도 해야지 늦잠자면

    6월이후부터 많이 늘어지게 되는것 같더군요..이번에 저도 반수해서 나름 성공한거 같은데 더 질문하실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ㅎㅎ

  • 미르바 · 272726 · 10/12/12 20:04 · MS 2009

    현실적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해 반수하는건 성공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반수는 내공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 수능을 못봐서 다시칠때 성공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 힐신은연대생 · 336721 · 10/12/14 22:07 · MS 2017

    제 생각엔 현역보단 재수 이상의 동기 2~3명과 친해두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싸는 너무 외롭구요... 현역보단 재수 삼수한 동기가 반수 커밍아웃했을 때 좀 더 반응이 관대하구요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0/12/15 08:34 · MS 2010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