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의사선생님.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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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시반에 학원 수업이 있었기에 빨리 병원에 들려야 했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빨리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함
물론 심한건 아니어서 빨리 약만 타고 갈 생각이었음
예상대로 바로 진료 받음
근데 들어갔는데 할아버지가 한분 계셨음
그냥 할아버지가 아니라 좀 많아 보이셨음
(근데 참 신기한게 컴퓨터로 차트같은것도 잘 못보시는데 나이 많은 베테랑 의사는 믿음이 감)
그래서 무슨 일로 왔냐고 말씀하시길래
위염 증세가 있다고 말씀드렸음
그랬더니 갑자기
"고3이지?"
라고 물어보셔서 맞다고 했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위가 아픈거라고 함
근데 당황스러운게 갑자기 손을 잡으시더니ㅋㅋㅋㅋ
손가락 걸고 약속함
"앞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안돼요~"
면허도 9000번대시던데 참 신기했음
마음이 따듯해져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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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번대면 연세가 ㄷㄷ
와...저도 그런 따뜻한 센세가 되고싶은 것이에요
크으 멘탈치료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