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첼 [896274] · MS 2019 · 쪽지

2019-08-23 0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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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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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상담을 했는데 울쌤이 자꾸 성적으로만 얘기하고 생기부는 1도 안보는거야 그러고선 되게 나보고 너무 높이쓴다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거

그래서 내가 진로쌤  찾아가서 생기부좀 봐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쌤이 이렇게 불쑥 찾아오냐오 도와주긴 할건데 ㅈㄴ 예의가 없다면서 어이없다는듯이 하하하하 이렇게 웃어 그러면서 연락 줄테니까 나중에 오래 근데 3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는거임 그래서 내가 오늘 찾아갔는데 

생기부가 딱히 뭐가 없고 매력이 없다 아무튼 성적도 별론데 그걸 커버할 생기부 내용이 아니라는거야

근데 나는 3년동안 프로그램이란 프로그램은 다 참여하고 논문이란 논문은 밤새면서 다쓰고 대회란 대회는 다 나가고 동아리도 할일 존나 많은데 외부 대회준비한다고 ㅈㄴ 시간 다쓰고 종종있는 이상한 쌤들한테 존나 갑질당하면서 세특 채운다고  굽신 거리고 아무튼 성적은 떨어졌어도 비교과 채운다고 존나 열심히 살았단 말이야 ㄹㅇ 내입으로 열심히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근데 그 말을 들으니까 존나 3년동안 내가 했던 개고생이 그냥 거품이 된거고 ㄹㅇ 회의감이 느껴지는거임 이게 내가 잘못한건가 ? 이생각 들고 그래서 울컥했는데 쌤앞이라 참을려 했는데 ㅈㄴ 그게 못참고 눈물이 막 나오는거임

그래서 쌤이 휴지 주면서 울지말라고 하는데 ㅈㄴ 더 서럽고 눈물 계속 나오고 ㅋㅋㅋㅋㅋ ㅈㄴ 끅끅대면서 움 ㅅㅂ

그러고 나서 수업시간에 쌤한테 화장실 갓다온다하고 ㄹㅇ 한교시 내내 존나 쳐울다가 들어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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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첼 [89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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