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는 꼭 줄어들어야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253882
(의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을 퍼왔습니다)
이번 조국 딸 사태를 보고 확실히 느낀점이 있는데
대입 수시제도는 확실히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의대생분들중에 수시로 들어온 사람들이 정시보다 훨씬 많겠지만
확실히 수시 비율은 줄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시가 평균 약 75프로정도 비율로 알고있는데
최소 5:5비율로라도 맞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투명하게 공개되지도 않아 합불의 이유도 모르고
그로인해 고위층 부모의 자녀가 대학을 부정 통과했다는 의혹...
그리고 수시로 대학을가기위해 쓰는 자기소개서는 내가다시 내가쓴걸보면 이게 나라고? 싶습니다. 사실상 자기소개서가아닌 자기소설서 입니다.
아마 입시생 100명중 99.9명이 이럴겁니다.
근데 이런 자기소개서로 등락이 결정이됩니다.
또한 내신점수도 애초에 공정한경쟁이아닌, 학교마다 내신따기 쉬운곳도 있고 어려운곳도 있습니다. 과연 내신따기 어려운 학교의 내신 2점학생이 내신따기쉬운 학교의 내신 1점보다 노력을 덜했고, 공부를 덜했고, 불성실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근데 다필요없고 대학교는 내신1점대 학생을 뽑을 확률이 높습니다.
생기부? 이건 제일 말이안됩니다. 저는 3년동안 제 생기부의 세특을 거의 다 제가썼습니다. 안 그런 학교도있겠지만 그런 학교도 많을것입니다. 근데 이걸로 학교생활을 평가한다구요? 오우쉣ㅋㅋ
의대에 외국학교 졸업자 전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형은 가장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을 오고 싶으면 우리나라 수능을 보고 대학을 들어갈 것이지,왜 외국학교를 나온 학생에게 특혜를 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헬조선에서 남아준사람한테 가산점을줄것이지.. 그냥 돈많은 집안을 위한 제도같습니다.
고위층 집안에서 자식 좋은대학보내려고 해외로 유학보내는 모습은 흔히 볼수있을것입니다.
물론 이 전형으로 대학을 들어온 학생들의 노력을 폄하하려는건 아닙니다. 고위층 집안이 아닌 학생들도 많겠고, 그들도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대학교를 합격한것이겠지요. 하지만 이 전형은 엄밀히 말하면 '특혜'입니다. 로마에는 로마법을 따르듯 한국의 대학교를 다니려면 한국의 학생들과 공정히 경쟁해 들어와야지 왜 굳이 이들에게 특혜를 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미국에서 의사하려면 usmle 안봐도되나요? 일본에서 의사하려면 jmle 안봐도되나요? 여기까지하겠습니다. 아 참 조국 딸도 이 전형으로 외고입학했다죠.
그리고 지금은 인터넷강의가 잘되어있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도 질적인 교육을 받을수있는데(평등하진않겠지만요) 왜 이렇게 수시제도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시제도의 목적이 사교육 축소인데,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게하고 싶으면 공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해야지, 수시 확대만이 진정한 방법입니까? 학교선생님들 행정업무를 좀 줄여줘도 공교육 질이 올라갈것같은데요.. 실제로 많은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길, 주업이 학교행정일이고 부업이 학생가르치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런거 생각은안하고 단순히 수시확대만을 생각하는 교육부...
그리고 사교육 축소? 오히려 자소서나 면접때문에 사교육이 더 날뜁니다. 그리고 그에따라 부모님들의 부담은 커집니다. 수시 쓰는 학생들중에 수능 아예 포기하는학생들은 드물텐데, 그럼 수시 쓰려면 단순 정시러보다 더 많은 사교육비가 듭니다. 근데 이런 역효과는 생각안한채 수시확대만을 생각하는 교육부는 정말 자식들 좋은 대학 보내려고그러나.. 킹리적갓심 입니다
그리고 수시제도는 정말 학생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합니다. 아직 정확한 꿈도없는데
자소서쓰랴, 수능도준비하랴, 내신도따랴, 상 받으랴, 선생님들과 잘지내랴, 동아리활동 성실히하랴, 독서하랴, 면접준비하랴.. 수시를한번이라도 준비해봤으면 공감하실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해도 합불 여부는 불확실하고, 떨어져도 왜 떨어진지 모릅니다.
수시제도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공정성이 떨어지는 순간 실패한 제도인데, 정부는 여지껏 수시제도를 늘리려고만 했습니다. 왜 이렇게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시로 들어오신 학생분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수시로 들어왔고, 저희는 솔직히 그 누구보다 열심히 피땀흘려 노력해서 대학들어왔잖아요? 근데 단순히 수시 제도의 문제를 느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medicalbamboo%2Fposts%2F2310333365669385&width=500" width="500" height="218" style="border:none;overflow:hidden"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allow="encrypted-media">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큰 일 날 수도 있다...
-
복습하는중
-
드릴1~5 4의 규칙 시즌1,2 화룡점정 드리블 N제,킬패스 숏컷 파이널 숏컷...
-
아침마다 일어나서 독서 지문 2개 잠자기전에 문학 2개씩 하고 있는데 맞는거임?
-
수학과 ㄷㄷㄷ
-
이번주에는 0
친구랑 경리단길 가야지 ⸜(⠀ ᐢ ᵕ ᐢ )⸝⸜( ᐢ ᵕ ᐢ )⸝ 헤헤헤
-
남자칭구 군대간다는 게시물에 어떤 여자가 잘가세여 << 이것만달앗는데벌써화가나다
-
ㅋㅋㅋ
-
예종 영화과를 가고싶은데 작수 영어 83점으로 2등급입니다. 토익 900점을 받으면...
-
막 길거리에서 맘대로 켜서 담배피던사람들 "어어!! 담배피시면 안되요!! "하면서...
-
반가워요 7
다들 뭐하시나요
-
지인선은 시간안재고 풀어도 어려움
-
[단독] 휘성 1차 부검 결과 '사인 미상'…"약물 정밀검사 2주 소요" 1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사망과 관련해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
이름이 비범하고 멋있어요 해원 인선 타타 저도 개명을 할까 봐요
-
남자는 재력이라더니…'자산 50억 의사'도 인기 없는 이유 [요즘 결혼 ③] 14
웨딩 시즌이 다가오지만 예비부부들의 고민은 깊다. 치솟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
-
책 개수로 하는 건지 처음 암
-
띠부실 확인했음 5
8분 후 마감침뇨
-
그거 말고 킬러 껀덕지 없어보이는데
-
이제 김범준 교수님 비대면 수업을
-
119191191111111계획 완벽
-
저도 아직 안 까봄 기회 1번 중복 시 n분의 1
-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11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
4번?
-
전북대 공대 다니고 있고 작수 국수영생윤사문순으로 백분위 70 66 67점 50...
-
내 실력을 보고싶음빨랑. 죽어라 방학때핵으니 올랏으면 좋겟긔
-
이름은 라라에요
-
지금 08인데 집안 사정때문에 1학년때 시험을 못봤습니다(응시를 못함) 수능 공부...
-
삼반수 고민 0
현역 6모 21133 현역 9모 22133 현역 수능 32323 재수 6모...
-
저희 학교 과목이 생윤 사문 세지인데 생윤이랑 세지는 수능날 할수도 있고 특히...
-
지금은 어떠려나... 체력 안좋아진게 체감이 되는데...
-
하 이거 진짜 운동 해야되나…
-
중앙도서관 0
역시 일반대 중도 오면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
상당히 적절한 듯
-
투프라임=0을 만족하는 실근 구하면 되는거 아닌가요…왜틀린거죠
-
잠온다 4
눈이 감겨
-
농담농담
-
미쓰꼬시 옥상...회탁의 거리...각성하는 정오 사이렌 소리...!
-
어머님 예약하려는데 3,4월 풀 예약잡혀있는데
-
아니,, 안쉬고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지,,, 2
아니,,, 기계가 아닌이상 아니,,, 기계도 본체 너무 열받으면 꺼줘야하네,,,...
-
아름다워...이게 소설이지 ㄹㅇ
-
여소 후 연락 6
제가 어제 여소를 받아서 디엠좀 하다가 이번주 토욜에 만나기로핬는데 그 전까지 연락...
-
서킷 5
대성 온라인에 파는 거는 오프랑 차이가 크나요? 오프 구해서 풀고 싶긴한데
-
서울대 검정고시 4
서울대 경영 목표인데 검정고시 만점이어도 좀 불리하려나요 안그래도 피튀겨서
-
하사십을 풀까? 3
작년에 좀 별로여서 망설여지는데
-
갑자기 확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려나
-
닉네임 ㅊㅊ좀 5
사람이름으로
-
새책 그대로 잇는데 이거 그냥 버려야할까요ㅠㅠ
-
개념량 :경제제외하고 젤 적고 선택자수: 1,2등 등급컷 :어려우면 내려감 (역사...
-
과방에 틀여박혀서 폰으로 생2인강 들음 아.
근데 인강있다고 지방서울 차이없다고 주장하는건 좀 납득이 안감ㅋㅋ
내가 부산출신인데 차이 심하긴함. 중고나라같은 곳에서 날뛰지 않는이상...
인정. 근데 지금의 수시비율은 너무 과한것같아요 5대5가 적당할듯. 저 글의 포인트도 그거인거같고. 완전히 평등하진 않다고 언급했으니
대치현강이랑 대치현강아닌것도 차이가 있으니 대치현강수강X전형도 만들어주면 좋을듯
그렇게 꼬아서 볼 필요는ㅋㅋ
이분 돌려서 수시 비판하는거 같은데 ㅋㅋ
ㅋㅋ 이게 학교수업으로 실력 겨루는지 돈으로 겨루는지 모르겠음
농어촌은 솔직히 그냥 나둬도 되는데 학종은 진짜 에바임 우리학교에서도 학종 비리로 재시험봤는데
수시러 입장에서 수시 준비하는 애들 몇 백씩 돈 내고 학원 가서 R&E 하고 그러는거 보고....감탄했어요
근데 정시 늘리면.특목.자사가 더 유리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