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덧셈을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197261
지금 교육봉사 비슷한 거 다니는 곳에 초2 학생이 있는데 이 친구가 덧셈이 안 됩니다..
2+4같은 덧셈은 곧잘하는데 8+5같이 자릿수를 넘는 덧셈을 하면 사고정지가 와요. 지능적 인지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친군데 거짓말같이 자릿수만 바뀌면 헤맵니다.
원래 제가 담당하던 친구가 퇴소를 해서 임시로 맡은 친구인데 제가 다음주 중으로 멘토링 마무리를 해야해서 골치 아프네요.. 참..
처음엔 8을 3과 5로 나누고 5+5+3으로 계산하는 방식을 생각해봤는데 이해를 잘 못하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릿수가 바뀌는 덧셈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답은 사탕이다
제가 있는 곳이 멘토가 임의로 강화물을 주면 안되는 곳입니다. 여기 있는 애들이 아동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요..

그러면 나무 큐브 같은거로 설명해주셔보면지붕뚫고하이킥 참고하셈
저도 어렸을 때 그랬는데 8+5=8+(2+3)=(8+2)+3=10+3=13으로 이해하면 편해요. 되게 복잡하게 보여도 나름 체계가 있는 방법이고 저도 그렇게 하고 난 뒤에야 자릿수 올라간다는 개념이 이해가 갔어요.
제가 그렇게 비슷한 방식으로 해줬는데 이해를 못 합니다..
근데 그 정도이면 확실히 기본 연산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큽니다. '두 자리'라는 개념이 없다는 건데, 이는 직관적으로 숫자 자체를 많이 접하지 않으면 그럴 수 있어요. 다른 대안으로는 숫자 자체의 암기도 괜찮다 봅니다. 예를 들어 13=5+8=(5+5)+3 이런 식으로 역으로 쪼개고, 그걸 외우는 방식이요.
그냥 외우게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수학을 많이 시켰다고 복지사 분들이 말씀은 하시는데 교육 전문이 아니셔서 착오가 있었던 거 아닌지..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일의자리랑 십의자리부터 알려주는게?
머릿속으로 손가락 계산할 확률도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예를 드는게 제일 효과적이죠. 십의 자리의 존재를 먼저 알려주시고, 끊임없이 대답하게끔 하시는것도 좋을거에요.
이게 몇개일까요? 이건 몇개일까요? 이거 다 하면 몇개일까요?? 더하기라는 개념보다 개수세기가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