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담 [371669] · MS 2017 · 쪽지

2019-08-15 23:39:11
조회수 6,055

KISS EBS 상세 후기(예비 구매자 필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155526


안녕하십니까 수험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아주 솔직한 후기이니 참고하시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Week 한 두개 정도만 푼 것이 아니라 14주치 이상을 봤습니다.




구성>


가장 핵심부분인 Day 1 - EBS 변형 문항 평균 8문항 정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Day2~끝 - EBS 지문 중 아주 쓰잘데기 없는 도표 등을 제외한 전 문항이 주차별로 나뉘어 실려있고 뒷 부분에는 주요 문장(?) 몇 개가 실려있습니다.



장점>


1. 정기적으로 공급되는 콘텐츠 덕분에 잘 활용한다면 영어의 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


2. 출제확률이 매우 높은 선별 지문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매자 입장에서 이게 전부라고 봅니다.)


3. 지문 별로 션티 본인의 요약이 제시되어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느껴집니다. 지문을 읽고 난 후에 요약을 읽어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봅니다. (션티 본인의 해석또한 별도로 있습니다.)


4. 어휘가 정리되어 있다. 주어진 맥락에서 쓰인 의미로 담겨있습니다. (사전 1순위 복붙X)



단점>


1. 변형 문제의 양이 적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자와 구매자의 입장이 다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작자의 철학은 E.땡 공감이나 다른 양산형 EBS 변형 문제집과 달리 S급 문항만을 내놓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니 한 권당 8문항 정도만이 탄생하는 것이겠지요. 저도 이 철학에 대해서는 충분히 존중하는 바입니다만 아마 구매자들은 별 관심 없을 것 같습니다. 구매자들이 제작자의 철학을 이해 못하여 수요가 줄어들면 어차피 손해는 션티가 아닐까 염려됩니다... 저는 션티께서 책 개인 작업 + 매 지문마다 직접 해석 첨부 + 어휘 정리 등 엄청난 고생을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노력보다는 구매자들 눈에는 이 한 권에 변형 문제가 8권 뿐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Day1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아니라 지문만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할 때 흥미가 반감되며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다. (확실히 지문만을 읽는 것과 지문을 읽어가며 정답을 찾아가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거의 수능때까지 핫콜 없이 듄탁해만 보는 기분이랄까...)


3. Day1에 빠른 정답이 있는데 문제 풀면서 보이게 해놨음... 빠른 정답 배치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풀지 않은 문제 정답 스포 당하는거. 




하고싶은 말.


- 먼저 내가 풀고 있는 Day1의 변형 문항들이 수능 때 그대로 다 적중할 것이라는 든든함이 생깁니다. (작년의 적중 업적을 보면 올해도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 하지만 Day2부터는 공부가 지루해집니다. 그냥 전 지문을 다 봐야한다면 굳이(?) 주간지를 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EBS 본 책으로 보시거나 강사들의 한 권짜리 분석서를 사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변형문제를 중점으로 두고 심심할 때 나머지 지문정도를 읽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구매를 권합니다.


Day2부터는 뭐가 문제냐면 위에 언급했듯이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지문형식이라는 점도 물론 있었지만 지문 자체가 너무 난장판인 것들이 많습니다;; 읽고나면 진짜 ?? 그래서 뭘 말하고자 하는 거지 싶은 1지문 2주제 이런 것들이 많거나 지문 난도가 너무 낮아서 행복회로를 돌리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런 지문들을 여러번 볼 바에 Day1 끼고 평가원 지문을 돌리거나 정제된 N제나 모의고사를 돌리면서 비연계를 따로 챙기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 단점1에 변형 문제의 수가 적다고 쓰긴 썼지만 이건 지극히 일반적인 구매자의 입장을 대변한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선 션티의 생각과 같습니다. 쓸데 없는 문항을 대량 생산하듯이 뽑아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금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주간지를 시키셔서 Day1만 뽑아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수험생활 1년 중 영어에 투자하는 게 10만원대면 높은 가격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합격하고 과외하면 2~4시간이면 벌 수 있는 돈입니다.



요약. 


1. 변형 문제 얼마 없지만 션티의 적중은 믿고 보는 것.

2. 따라서 소수의 변형문제를 위해 돈을 투자할 수 있다 - 구매

3. 전 지문 보는 것에 중점을 둔 수험생이다 -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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