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MO [868603] · MS 2019 · 쪽지

2019-08-14 0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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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을지도 모르는 잡학상식 - 기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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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수법이 뭔지부터 말해 보자.

기수법(記數法)이란 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는 기수법은 위치값 기수법이다. 수의 각 자리가 계수를 의미하는 방식이다. 말이 어려우니 예시를 들어보자. 흔히 쓰는 10진법으로 서술하겠다.


 1234 라는 수에서 1은 천의 자리의 계수, 2는 백의 자리의 계수, ...


이런 식이다. 설명이 어렵지 내용이 어렵진 않다.

일반적으로 x진법에서 위치값 기수법으로 나타낸 수 z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z=a_n x^n + a_(n-1) x^(n-1) + ... + a_1 x^1 + a_0


이렇게 표현하는 방식은 수의 크기가 작을 때는 효과적이나 자릿수가 10자리를 넘거나 하면 슬슬 정보 파악이 힘들어진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새롭게 표현하는 방식을 만들어냈다.


152258329501593라는 수가 있다 해 보자. 이를 표현하기엔 너무 수가 크기에 간단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 수는 1.52*10^14로 표현할 수 있다. 소숫점 아래는 자신이 정한 유효숫자만 남기곤 반올림한다. 이러한 방식의 기수법을 과학적 기수법이라 한다.

자 여기서 유효숫자를 학교에서 배운 적 있다면 99년생 이상. 00년생부턴 이 내용이 교육과정에서 빠졌다.

이렇게 표현한 것을 고등학교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건 아마 아보가드로 수의 정의가 아닐까 싶다.

6.02*10^23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플랑크 상수 6.626*10^(-34), 빛의 속도 2.998*10^8, 전자의 질량 9.109*10^(-19) 등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이 숫자들을 외우는 이유? 대학 일반화학에 나오더라)


한편 우리가 어떤 게임을 한다던가 계산기를 두들긴다던가 하면 1.24E14 같은 식의 수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수도 위와 같은 식의 표현이다. E는 "*10^"를 축약한 표현이다. 따라서 위 수는 1.24*10^14와 같은 수이다. E 뒤에 오는 수는 양의 정수, 음의 정수 모두 가능하다.


위에서 10진법의 경우만 나타냈지만 다른 진법으로도 위와 같이 *n^k 같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아마도...? 개인적인 견해이니 믿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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