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ke [696501] · MS 2016 · 쪽지

2019-08-10 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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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강사의 해명 글을 보며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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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도토리 키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접 코멘트 남기면서 사과와 보상에 대해서 약조하는 고아름 강사가 [이]와비교되어 고평가를 받는걸 보면 우리 역사 과목 선택자 분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웃픈 일이죠..


우리는 그 사람이 강사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믿고 강의와 교재를 구매합니다.


근데 [이]는, 사제 관계의 오묘한 공감대를 악용하여 이런 일이 터지면 자신을 두둔하는 아둔한 무리에게서 싸구려 동정심을 구하며 쥐구멍에 숨어버립니다.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전문가 행세를 하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으니 꽁지 빠지게 또 제 쥐구멍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그 양반에게 오류 정정하고 자막 올리고 정오표에 추가하고 잘못 인정하라는 기본적인 요구만 지켜줘도 문제 없을거라고글을 남겼었지만, 솔직히 제 속마음은 “이미 이런 사단이 발생한 것부터가 그릇된 짓거리인데...”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최소한 고아름 강사는 일전 [이] 정도의 추태를 보이진 않았지만 시간이 되었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소명을 해줬어야 합니다. 그리고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조를 하는 것이 순리이고 절차죠.


그 3주의 시간이 수험생에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안다면, 학생들이 바보도 아니고 단순히 출판사 휴가 등의 악재가 맞물려서 1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 교재가 출고 되지 않았다는 믿기 힘든 사실을 바라본 수험생들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었을탠데... 라고 생각해봅니다


수험생들이 이런 일 생기면 대형 회사 상대로 수험생활 희생하고 소송을 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간 낭비해가며 매번 글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인데...


당신들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당신의 제자이기 이전에 당신의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입니다. 


1년 지나면 어차피 다 잊혀질탠데? 천만에 그런 식으로 일처리 하면 당신들은 그 시장에서 언젠간 처참하게 짓밟혀 나가 떨어지는 날이 올겁니다. 그동안 운이 좋았던게지요.


당신들은 우리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약조한 대로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본연의 본분에 먼저 집중하시고 제발 잘못한게 있으면 되도 않는 변명말고, 수험생들 호구 아니니까, 제대로 고개 숙여 사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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